(후기남겨요)저 방금 이혼선언했어요 내가 점점 미친사람이 되가는거같아요

이쿠2024.12.09
조회473,060
새벽에 열터져서 화풀이한다고 쓴건데… 이렇게 핫해질지는 몰랐어요 ㅋㅋㅋ
서류올려두고 친정왔거든요
엄마한테 얘기하니 엄마가 전화해보겠다 해서 극구말리고 말하다보니 눈물도 나고 거의 호소를 했더니 그렇게 힘들면 그래 이혼하라고 하시네요

사소한거라 생각했는데 그 사소함이라는 단어도 이제생각해보니 가스라이팅 당한듯요
터지는 반응에 저도 흥분해서 링크 남편보내줬는데 자기가 안그러겠다 고쳐보겠다고 카톡 폭탄와서 알림도 꺼뒀고 전화는 진즉에 차단했어요
뜨거운 관심 감사(?)ㅋㅋ 합니다..
글은 곧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곧 이혼할건데 너무 핫해져서 누가 알아볼까 무섭네요 ㅋㅋㅋ

참!! 사귈땐 정말 몰랐어요
둘다 가족이랑 살다가 결혼한 케이스라
자취 동거 이런거 해본적도 없거든요.. ㅋㅋ
남편도 밖에선 더럽게 안먹어요 그리고 좀 더럽게 먹어도 제가 치우는게 아니니 잘 몰랐던것도 있구요
뼈나 가시 식탁에 에베베베 뱉는거? 지가 창피한걸 이미 알고있어요
밖에선 안그럼..

아무튼 남편이 이글을 계속 보고있을지 모르겠지만
카톡을 하고싶진 않으니 그냥 여기다 적고 마무리할게요


남편아
우리가 결혼한지 정확히 3년 7개월이다
그동안 내가 수천번은 넘게 말한것들이다
우리사이엔 아이가 없었지만 나는 있었다
사람들이 결혼하면 남편아니고 큰아들이라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매일매일 똑같은이유로 싸우고 전쟁하고
난 이제 니가 안그럴게 고칠게 하는말도 안믿는다
나도 수천번을 말해왔듯이 너도 그말을 못해도 천번쯤은 했단걸 알고있냐
내가 별것도 아닌일로 유난이랬냐
댓글을 봐라
니가 얼마나 무식하고 비정상적인지
가정교육의 문제란다 니 행동하나에 바르게 사신 시부모님까지 니가 욕먹이는거다
이혼한다고 이미 우리 부모님께는 말했다
엄마가 너한테 전화해본다는거 내가 절대 하지말라고 말렸다
그러니까 너도 부모님께는 너가 얘기하고 나한테 일체 터치 없게해라
이혼도장 찍어서 사진찍어보내라
그럼 들어가서 마지막 대화는 할 생각이다
너랑 이혼하는건 디폴트값이니 뭘 바꾸려고 하지마라
내가 진짜 미친년이 될거같아서 무섭다
사람이 신경질적이 되니까 한평생 착하다 소리만 듣던 내가 이제는 성격 더럽단소리도 듣고산다
그러니 너가 날 진짜 위한다면 그냥 이혼해주라
이렇게 지르고 나니까 머리가 맑아진거같다
널 생각하면 그냥 물건생각하는거랑 똑같다고해야하나
아무 감정이 안남았다
이런말까지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너가 지금당장 뭔 사고를 당한다해도 안슬플거같다
우리는 그냥 안맞았던거다
제발 설득할 생각하지말고 그냥 이혼해줘라
다시말하지만
1. 우리부모님은 내가 말했고 설득했고 납득하셨으니 너도 너네부모님께 알아서 잘해라
2. 우리가 이혼하는건 확정인거다 바꿀생각 하지말고 얘기라도 하고싶으면 도장 찍어서 보내라



후기끝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맞아서 이혼선언했어요
남편은 제가 유난이라 별거 아닌걸로 사람 스트레스 준대요
결혼생활 4년 내내 생활습관 지적하면 나아지는게 없어요
제가 요구한것들요

밥좀 깨끗하게 먹길 바라는거
다 먹고난 밥그릇엔 국범벅된 밥풀 천지에 국이랑 반찬 후두둑 후두둑 떨어트리며 먹어서 밥먹고나면 뭔 거지새끼 한마리가 밥상 뒤엎고간거마냥 더러움, 뼈나 가시 발라먹어야하는것들 입에서 식탁으로 바로 후두두두 뱉음 진짜 비위상함

쓰레기통에 가래침 뱉지 말라는거
쓰레기통 누를때 손에 가래침 묻어나오면 쌍욕나옴 제발 휴지에 뱉어서 버리거나 변기나 세면대에 뱉어라 지랄지랄해도 쓰레기통에 뱉음
뱉으면서 눈치봄(이게 더 꼴보기싫음)

옷 아무대나 벗어두지 말라는거
여름에는 그나마 바지에 티한장이라 괜찮은데 겨울오니 패딩은 식탁의자 양말은 꼭 뒤집어서 컴퓨터책상 밑 바지는화장실앞 니트는 거실쇼파 팬티는 빨래통 ‘옆’
ㅅㅂㅅㅂ거리면서 치우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진짜 사람 돌아버림

쓰레기는 제발 쓰레기통 ‘옆’이 아닌 쓰레기통 안에 버리라는거
쓰레기 하도 던져대서 집안 곳곳에 쓰레기통 만들어둠
근데도 항상 쓰레기통 옆에 지저분하게 떨어져있음 조준에 문제있음?

화장품 뚜껑좀 닫아달라는거
스킨로션크림을 내껄 쓰는데 꼭 뭐하나는 뚜껑이 안닫혀있음 심지어 화장실에 있던 화장품 뚜껑이 사라졌다가 쇼파옆 구석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음
얹어만 놓는경우도 허다해서 모르고 들었다가 떨어트려 깨지거나 버린거 수두룩 화장품 뿐만이 아니고 음료수나 물병도 똑같이 그ㅈㄹ해놔서 엎고 쏟고 한두번이 아님

물좀 컵에 따라먹으라고한거
정수기를 안써서 물을 사먹는데 자꾸 물통에 입대고 쳐마셔서 제발좀 컵에 따라먹으라했는데 아직도 내가 볼때만 따라마시고 안볼땐 물병채로먹음 (물병에 양념자국 그대로 남아있어서 앎 진짜 기분 드러움)
그래서 아예 300미리팩으로 사는데 2리터로 사면 싼걸 왜 자꾸 300미리짜리로 사냐고 절약할줄 모른다함

진짜 구구절절 다 사소한거 맞는데 이런게 한두개가 아님 다 쓸라면 아직도 멀었음 100개는 더쓸수도 있음

이혼선언한것도 엄청 사소한거때문임
나는 집 공기가 찬것도 싫고 뜨거운것도 싫고 그냥 적당한게 좋아서 실내온도 24도 맞춰놓고 전기장판도 취침모드 아님 1정도만 해놓고 잠 근데 남편놈 맨날 팬티만입고 난방 30도까지 올려놓고 장판도 7-8단계까지 올려둠 서로 올리고 내리고 전쟁임
여름엔 에어컨으로 이럼 난 26도vs 남편18도 진짜 18색끼
암튼 지금도 자고있는데 진짜 뜨거워서 잠에서 깸
보니까 전기장판 8로 맞춰져있음 작년에 저러고 혼자 자다가 손등이랑 무릎에 저온화장 입어서 병원도 오래다녔던 새끼임
정말 참을수가 없어서 미친년처럼 소리지름
ㅆㅂ전기장판 올리지말라고!!!!!!!!!! 하고 거실 나와서 씩씩거리다가 결혼사진 보이길래 쳐부심
내가 점점 또라이가 되어가나봄
날밝으면 이혼도장이나 찍으라고 ㅈㄹㅈㄹ소리지르고 서재 들어와서 글쓰는중
밖에서 계속 똑똑똑 거리다가 무시하니 다시 자러간듯

내 행동도 과했던거 알고있음 근데 나도 이짓을 3년을 하다보니 분노조절장애 생겼나봄
이러다간 내가 미친년이 될거같아서 진짜 이혼밖에 생각이 안남
내일 이혼절차 알아볼거임
이런걸로 이혼 할수 있음? 너무너무 간절함
사랑이고 뭐고 혐오감만 남음

댓글 681

ㅇㅇ오래 전

Best아 이새벽에 내가 뭘 본거지.... 했어요..... 같이살기 너무 힘든 사람인데....너무 못배웠는데 ㅠㅠㅠㅠㅠ

ㅎㅎ오래 전

Best저거 진짜 안고쳐짐.. 한동안동안은 눈치보다가 또 제자리임.. 나중에 애도 똑같이 그럴확률이 높음.. 엄마 닮음 다행이겠지만.. 그 성향은 아닐수도 있는거니..

ㅇㅇ오래 전

Best못배워서 저따구로 살수는 있음 근데 교정이 안되고 지 꼴리는데로 계속 한다???? 재활용불가임 ㅋ 우리배우자도 저런거 있으면 해달라고하면 바로는 고쳐지지않지만 고치려 노력하고 끝내 고쳐짐 개도아니고 ㅋㅋㅋㅋㅋ 개도 교육하면 교정되던데 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만만하니까 안 고치는거지ㅋㅋㅋ 군대 간부나 회사 상사랑 살았어봐 저렇게 하나 걍 만만한 식모로 취급하니까 저 지롤인 것임 탈출은 지능순인데 잘 선택함 ㅇㅇ

ㅇㅇ오래 전

Best이건 지능의 문젠거 같은데...지능에는 문제가 없던가요??

ㅇㅇ오래 전

나 이 글 예전에 보다 뒤로가기 눌렀었음. 밥좀 깨끗하게 먹길 바라는거 가시 후두두두 부터 아..ㅅㅂ? 했는데 쓰레기통에 가래침 뱉지 말라는거에서 바로 빽함 진짜 개역겨워서.. 이혼 축하해요

ㅇㅇ오래 전

님 알아볼것도 없는데 글삭하지마시고 나중에 기억이 흐려지거나 미화돼서 마음이 흔들릴때 다시 읽어보세요. 여기 뼈때리는 댓글들이 님을 다시 잡아줄거임.

뵤뵤리오래 전

엥? 이거 주작 아님? 며칠전에 판에 올라왔던 글이랑 에피소드들이 너무 완벽하게 똑같은데? https://m.pann.nate.com/talk/374924602?currMenu=search&page=1&q=%EC%9A%94%EC%A6%98%20%EC%9D%B4%ED%98%BC

쓰니오래 전

아.... 정상의 범위를 한참 벗어난 사람들이 이토록 많구나. 지 밥상에다 먹던 뼈를 뱉는다라... 진짜 그냥 돼지 새끼네.

딩크오래 전

어우.. 연애는 어찌했노...ㅜ_ㅜ

ㅇㅇ오래 전

으 너무 싫어. 진짜 가정교육이 잘못된 거. 수많은 아들 엄마들은 평생 자기 아들이랑 살 거 아니면 자립, 독립심 잘 키우길

ㅋㅋㅋㅋ오래 전

이기 뭔 후기냐? ㅋㅋ 너 아직 이혼 못했지??

ㅇㅇ오래 전

저거 지능에 문제 있는거 맞아요. 아마 경계성 지능장애 정도.... 아마 평소에 저런거 말고 대화할 때도 문제가 많았죠?? 대화가 통하는가 싶다가도 아닌거 같고. 말귀 못알아 듣고, 이해력 딸리고. 여러번 말해도 안먹히는 그런 답답함. 겉으론 평범해요. 그러니 상대는 미칠지경. 평범해 보이지만, 자조능력이 매우 떨어지는겁니다. 자조능력은 스스로를 돌보고 가꾸고 정리하는 능력이라고 보시면 되요. 위생적인 면에서 전혀 본인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가정교육이 정말 잘못된거고, 애초에 지능이 딸려서 교육이 안 먹힌 케이스죠. 집에서 못배워도, 최소 5살 유치원 다니면서 다 배우는 기본 생활습관이니까요. 이혼 잘 하셨어요.

ㅇㅇ오래 전

모글리도 저렇겐 행동 안할 듯 혹시 중국인 조선족이라면 가능하겠지만

ㅇㅇ오래 전

글만 읽어도 토나오는데 어찌 견디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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