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가족 수십억 사기 친 매니저 교도소 복역 중

쓰니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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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처럼 의지한 매니저에게 수십억원의 사기 피해를 당한 배우 천정명(뉴스엔DB)



[뉴스엔 김범석 기자] 배우 천정명에게 사기 친 매니저가 수감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천정명은 지난 12월 8일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가족처럼 믿고 의지했던 최측근 매니저 A 씨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5년간 공백 이유를 궁금해하는 이상민, 김희철에게 “데뷔 후부터 16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에게 큰 금전적 사기를 당했다. 그가 사문서를 위조해 돈을 가로챘고 심지어 저희 부모님에게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천정명의 한 측근은 9일 “방송에서 언급된 매니저는 결국 피해 복구를 하지 못하고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복역하며 죗값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명 씨가 그 일로 수십억 원의 금전적 손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한때 대인 기피증세까지 보일 만큼 괴로워했다”고 덧붙였다. 배신감과 환멸을 느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은퇴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 정도라고 한다.

1999년 KBS 2TV 드라마 ‘학교2’로 데뷔한 천정명은 이후 ‘북경 내 사랑’, ‘패션 70s’, ‘여우야 뭐하니’로 전성기를 맞았으나 2019년 MBC 에브리원 드라마 ‘도시 경찰:KCSI’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기획사 대표는 “사회 경험이 적은 연예인은 유독 감언이설에 취약하고 유명인이라는 약점 때문에 사기 피해자가 되기 쉽다”며 “처음엔 얼굴마담, 바지사장이었다가 덫에 걸려 거액을 털리는 사례도 여러 번 봤다”고 말했다.

한 엔터 전문 변호사도 “사기 범죄는 애초에 돈을 가로챌 의도와 목적이 입증돼야만 혐의가 성립돼 구속, 기소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면서 “누군가 솔깃한 제안을 한다면 ‘왜 본인이 아닌 나한테?’라며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석 bskim12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