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박정희 찬양 영화 만들더니…尹 탄핵요구에 “너나 잘해라”

쓰니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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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흥국,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국민의 힘 지지자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이 계엄 파문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관련 질문에 "너나 잘해라"고 답했다.

김흥국은 12월 5일 직접 운영 중인 개인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 영상 댓글창을 통해 네티즌들로부터 윤석열 관련 질문을 받았다.

계엄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고 밝혔다. 해병대가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을 한 것에 대한 물음에는 "너나 잘해라"고 답했다.

김흥국은 지난 8월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에 관한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다수 국민들에게 독재자로 평가받는 박정희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개봉 당일 관객수 4,330명을 기록했다.

한편 윤석열은 3일 기습적으로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독재 정권 집권 당시 이뤄진 마지막 계엄 이후 45년 만의 계엄이었다.

이후 국회에서 재석 의원 190인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대통령이 해제를 선언했지만 국가적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지만 투표함을 열지도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진 후 집단 퇴장했기 때문.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 192명에 국민의힘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의결 정족수(재적 의원 3분의 2인 200석)를 채우기에는 5표가 부족했다.

초유의 계엄 선포 이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 사당 부근은 물론 국내 전역, 해외 지역에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범국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재발의, 14일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황혜진 blossom@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