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흥국 '尹 지켜라'에 악플vs이승환 탄핵집회 출격..극과 극 행보(Oh!쎈 이슈)

쓰니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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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하수정, 연휘 기자] 연예계도 대통령 탄핵 정국에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같은 날 이승환과 김흥국의 행보가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김흥국은 "나를 향한 인신공격 못 참은 게 일이 커져다"며 OSEN에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달 9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책 소개 영상을 올렸다. 

특별할 것 없는 동영상이지만,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이 맞물리면서 해당 영상 댓글에는 현 시국을 묻는 질문을 비롯해 악플이 달렸다. 

과거 김흥국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정치적 여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거나 보수 성향을 숨기지 않았기에 김흥국의 채널에는 비판적인 댓글들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김흥국 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높고 높으신 정치 의견 듣고싶네요"라고 물었고,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되어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왜 아무 소리도 안 함? 할 말 없나?",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등의 댓글에는 "묵언"이라고 적었다. 여기에 "흥국아 빨리 해병대 이끌고가서 윤석열 대통령 지켜라. 탄핵 당하겠다", "당장 해병대를 이끌고 대통령을 지켜라"라는 댓글에는 '좋아요'를 눌렀고,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에는 답변을 남기며 불쾌한 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단독] 김흥국 '尹 지켜라'에 악플vs이승환 탄핵집회 출격..극과 극 행보(Oh!쎈 이슈)

김흥국은 10일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악플이 심한 건 너무 심했다. 저도 가정이 있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사람이다. 그런데 인신공격적인 댓글이 너무 많아졌더라. 다 말하기 힘들 정도로 참을 수 없는 글들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정치적 성향이나 소신을 솔직하게 밝혀오긴 했다.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는 있지 않나. 그런데 선거철에 유세를 그렇게 같이 해도 선거만 끝나면 어느 곳에서도 연락 한 번 제대로 안 왔고 누구 하나 불러주질 않았다. 심지어 보수 방송사라는 곳들에서도. 그런 시간이 2년 반을 간 적도 있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하소연 했다. 

또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다들 몰려와서 '우파 연예인' 하면서 너무 심한 댓글들을 남기고 표적이 되는 것 같다. 저는 그저 '가수 김흥국', '연예인 김흥국'일 뿐이다. 저로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표현을 숨기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다고 제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지금 상황에도 막 드러낸다거나 한번도 누구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너무 심하게 욕하는 댓글들을 보니 참지 못하는 마음에 몇 번 답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지금도 계속해서 제 유튜브 댓글들이 기사로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기사화될 줄은 몰랐다"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어 "그렇다고 지금 이렇게 된 상황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정치인도 없지 않나. 제가 선거 유세도 했다고 하지만 그게 다 끝난 지가 언제인데"라며 개탄했고, "지금도 이런 상황을 만든 정치인들은 누구 하나 책임 있게 나서지 않고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단독] 김흥국 '尹 지켜라'에 악플vs이승환 탄핵집회 출격..극과 극 행보(Oh!쎈 이슈)

반면, 이승환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가 열리는 현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노 개런티 무료 공연이다.

이승환은 10일 오후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며 "덩크슛(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돈의 힘으로 개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부를 거다. 따뜻하게 하고 와라"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이승환은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녜요"라며 "전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해요.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실제로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에 이승환 밴드가 등장하기로 결정했고, 빠르게 해당 소식을 알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환은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안 이슈와 관련해 여러 차례 소신발언을 전하는 중이다. 여기에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라며 계엄 옹호 발언으로 아내인 당구선수 차유람이 악플을 받고 있으며, 배우 한예리과 신소율 등은 여의도에서 촛불 시위를 한 인증샷을 공개하는 등 각자의 소신을 보여주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하수정 (hsjs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