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한 내 친구가 너무 부러워

ㅁㅁ2024.12.11
조회42,288
친구 중에 집안이 유복한 애가 하나 있어
우리 동네는 금수저 동네 아니고 그냥 평범한데 걔는 우리 동네에서도 손꼽히게 잘 사는… 그런 친구야
방학마다 해외여행 가고 살면서 알바 한번 안 해본 그런 앤데
진짜 착해… 집안도 화목하고 사람 자체가 꼬인 거 하나 없이 밝고 ’잘 사는 집 막내딸‘ 했을 때 딱 떠오르는 이미지 같아

나는 평균 이하에 집안 분위기도 힘든데 무시하거나 그런 적 없는데 그냥 나 혼자 신경 쓰고 부럽고 질투 나고 그래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도 그런다
그냥 지나가면서 하는 말들 하나하나에 자꾸 우리가 비교되고 내가 작아지는 것 같아

나는 해외 한번 안 가봤는데 여행 갔다 올 때마다주는 선물들이 정말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부러워

미래 얘기하면서 딱히 뭐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해외로 갈까 한다는 고민을 말할 때도 부러웠어

나는 그 친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서 괜찮은 대학에 왔고 더 공부하고 싶어도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니까 그런 거 꿈도 못 꾸거든


정말 소중한 친구한테 이런 생각을 해도 되는 걸까?

조금 거리를 둬야 할까… 친구 만날 때마다 이런 마음이 드는 게 너무 힘들고 내가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