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글

ㅇㅇ2024.12.11
조회1,605

당신의 마음을 이제는 좀 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생각과 뜻이 애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신 뜻을 존중하기로 했지만
보이고 느껴지는 당신 마음
저와 같은 그 마음을 자꾸 떠올리게 됩니다

한번씩 불쑥 마주하게 되는 당신 마음은
저를 혼란스럽게 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여주어 고맙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당신도 새어나오는걸 알면서
감추지 않고 저에게 전하는 그 마음을
이제는 좀 알 것 같습니다

섬세한 당신이기에
덩달아 저도 마음을 내보이면 안정을 깨트리게 될까봐
조심하는 중입니다

이성이 지배할 당신을 의식해서
모르는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도 이제는 당신의 거울같은
저의 마음과 행동의 의미를 알거라 생각합니다
모르는척 하더라도 예전보다 아쉬움이 덜합니다

당신도 다 알거라 생각합니다

당신과 저는 이제
서로의 마음에 대해 갈피를 못잡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에게 휘둘리는 것도 아닙니다
성숙해진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중입니다

여전히 그 마음 마주하고 싶지만
이제는 출렁임보다는 잔잔함으로
당신의 마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