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로 알게 같은 취미로 알고 헤어진( 남자 33, 여자 30)

쓰니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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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운동을 해서 댓글 몇 번 달고, 시간이 흘러 메세지를 보내서 같이 운동도 하고 카페에서 1시간 정도 대화를 했습니다.

저는 운동을 목적으로 만난 거라
그 날에는 나이도 이름도 직업도 사적인건 물어보진 않고, 운동 관련 이야기만 했었네요..
후에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는 동안
3일 뒤쯤 여자 쪽에서 어디 식당을 가보자고 먼저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메세지를 서로 하다가 식당이 아닌
주말에 같이 등산을 하자고 해서 등산을 했구요.
그렇게 등산을 하며 사적인 대화를 하고 하산 후에 번호를 물어봐서 번호 교환을 하고,
여자 쪽 집 인근에서 회와 술을 먹었습니다.
2차로 맥주집도 갔구요. 후에 여자 쪽에서 자기 집을 가자고 해서 같이 잤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같이 잠자고 지냈습니다.

며칠이 지나 3-4번 정도 만나고 밖에서 음식을 먹고 드라이브를 하고 고백을 했습니다..
처음엔 까였습니다. 서로에 대해서 모른다고..
그렇게 집에 데려다 주고 까인 김에 고백 성공하면 건네 주려는 편지를 주었어요.

편지에 감동을 받은 건지 다른 세심함에 포인트가 있었던건지 불과 1시간만에 다시 마음이 바뀌어 고백을 받아주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고백할 때 서로 나이가 있으니깐 저는 33살, 여친은 30살 여자 나이는 경쟁력이니깐 신중하게 마음을 받아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남들 다 하는 것처럼 출/퇴근 시간과 더불어 잠자기 전 통화를 했어요. 그렇게 1주일에 2번 정도 만나며 밥고 먹고 카페도 갔어요..
(통화를 하며 제가 점점 할 말이 없어지더라구요.

처음에 너무 다 물어봐서요. 그래서 대화 중간 중간 침묵이 있었어요. 사실 그 때마다 제가 얘랑 맞나 안 맞나를 고민을 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절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은 못 하겠더라구요.
보고 싶고 만나고 싶으니깐.....)
아마 제가 너무 잘보이려는 모습에 티키타카도 잘 안 되고 재미도 없었던 건 사실이에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는 매일 매일 최선을 다 하고 싶어서 편지랑 엽서도 쓰고, 소소한 선물도 주고 받고, 밥도 한 쪽이 사면 한 쪽이 사고..... 그래서 전 이 연애에 대한 확신이 들었어요.. 얘도 날 좋아하는 거 같다라는 감정이요...

그렇게 고백하고 20일도 안 되기 전에
밥먹고 데이트하고 집에 데려다 주고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대화를 조금 더 했어요...
(그리고 통화할 때 크리스마스 때 1박 2일로 스파하러 가자고 해서 서로 숙소도 정하고 뭐 할지 고민도 했어요..)

그래서 전 차에서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는 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나 만나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봤어요.....
(현재는 제가 이걸 괜히 물어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 맞는 연은 빨리 끊어내는 게 좋긴 하겠지만 지금 제가 너무 힘글어서요.)

그런데 대화를 할 수록 안 좋은 쪽으로 흐르더군요...
결국엔 저랑 성향이 안 맞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한 번에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저를 만나는 동안 생각을 했겠지요.....!)

여친은 본인이 원하는 100%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고백할 때 제가 말했던 서로 나이가 있으니깐 저는 33살, 여친은 30살 여자 나이는 경쟁력이니깐 신중하게 마음을 받아달라라고 했던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연말이 연말인지라 약속이 많아서 제가 여친은 제가 많이 만나고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 미안하고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 역시 절제를 했어야 하는데 그게 참 안 되더라구요. 남자이고 연애 초반이라서요.....?
그리고 짧은 여정의 연애를 끝마쳤어요..

그런데 연락은 서로 가능한 빨리 되었지만 만날 때 이래저래 사진도 찍고 뭐 보여주려고 핸드폰을 많이 하긴 하더군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지내가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것보다 초반에 자기가 원하는 100% 이상형이 아니면 빨리 그만 두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 너무 바보처럼 힘들어요.
매번 정해진 시간대에 서로 전화하고 톡하고 했던
이런 시간이 불과 2틀만에 사라져서요..
정말 계속 생각나요.....

그래서 다시 사귀지는 말고 천천히 알아보는 게 어때? 라고 물어보고 싶은데 하면 안 되겠죠....?

한 번 더 말하고 나서야 제 이기적인 마음이 정리가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