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인데 보호자 컴플레인 대처 제가 잘못된건가요

ㅇㅇ2024.12.14
조회146,963
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이 화력이 쎄고 연령대도 30~40대라고 들어 선생님들 조언 듣고 싶어 말씀드립니다

저는 20대후반이구요 대학교 조금 늦게 들어가 아직 일한지 며칠 안된 간호사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제가 앞으로 보호자분들 컴플레인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병원은 모두 다 2인실로 구성되어있는데 입원 후 부터 쭉 2인실을 혼자 쓰시던 환자분 방에 새로운 환자가 들어오셨어요 상태가 굉장히 안좋으셨고 계속해서 라운딩 돌며 환자 상태를 보던 와중에 갑자기 열이 나서 급하게 항생제 놔드리려고 방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열이 나신 환자분은 어느정도 인지가 있으셔서 개인등 켜고 상황설명 드린 후 급하게 라인 잡고 들어가보려는데, 이때까지 그 방을 쭉 쓰고 계셨던 환자분, 그리고 그 보호자 분께서 저보고 좀 조용히 다니라는 겁니다..
물론 제가 노크도 안하고 들어간건 맞아요
그런데 환자가 열이 뜨고 가래도 많은 상황에서 석션하고 상황설명 해드리는게 간호사로서는 맞는 일 아닌가요…?
이때까지는 혼자 독방으로 사용하셨다지만 이제는 환자가 들어온 상황이라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실 줄 알았는데..
조용히 하라는 말씀에 제가
“이분은 상태가 굉장히 안좋으셔서 저희가 앞으로도 낮이고 새벽이고 올 수도 있다, 이때까지는 혼자 쓰셔서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협조 바란다” 라는 식으로 조곤조곤 하게 말씀드리니까 환자와 보호자 두분다 한숨쉬시더니 조용히 하라는 그 한마디가 그렇게 기분나쁘냐고 하시는데….
아니 기분도 기분인데 저도 저대로 조곤조곤 이해하실 수 있게 설명 드렸는데 이게 제가 잘못된 대처인가요?

혹시 선배 간호사님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이런 컴플레인에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

댓글 128

ㅁㅁ오래 전

Best앞으로 더한일 많이 겪을겁니다. 오늘 일은 그냥 새발의 피고요. 그럴때마다 마음에 담이두면 사람 상대하는일 못버텨요. 더구나 일반인도 아니고 아픈 사림을…아래 댓글처럼 미안한건 없지만 네 죄송합니다. 그래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라고 넘기세요. 구구절절 세세하게 설명하고 납득시킬 필요 없어요.

ㅎㅎ오래 전

Best저도 비슷한 직업인데요. 이런거 잘 못참겠더라구요. 제가 꼬여서 그런지… 이 일을 11년 했는데도 저런 말 같지도 않은 컴플레인 정말 싫어해서 후 그정도 설명드리고 웃는 얼굴로 혹시 많이 불편하시면 1인실 알아봐 드릴까요? 할것 같아요. 그냥 맑게 꼽을 주는게 그런 사람들한테는 먹히더라구요. 경험상 미친년은 안건드려서.. 저도 이것저것 입원할 일 많았고 워낙에 남과 방 쓰는거 싫어하는 편이라 1인실 2인실만 썼는데 저런 말 하는거 정망 이해안됨…

u오래 전

Best1인실을 쓰던가 .. 쓰니 토닥토닥.

넙데데오래 전

Best1인실 알아봐드릴까요?~ 라고 한마디 하시고 쌩까세요

ㅇㅇ오래 전

Best그럼 호텔쳐가야지 병원에서 호텔대접받고싶어하는 ㄴ들 ㅈㄴ많음 그런것글 일일히 상종하지마요 ㅋㅌ 간호사오래할려면 그런건 귓등으로듣고흘려야함

ㅇㅇ오래 전

근데 환자중에 텃세 부리는 환자들 있음.. 저렇게 계속 2인실 쓰다가 다른 환자 들어오면 지네들이 더 시끄러우면서 좀만 시끄러워도 눈치주고ㅡㅡ 너무 싫엌ㅋㅋ

ㅇㅇ오래 전

나같음 나이불문 따끔하게 혼낼것 같아요. 한시가 급한 환자분이 있는데 조용조용하기 쉽지않다. 입장바꿔 너님이 위급상황일때 조용히 처리하느라 시간지체되면 어떡겠느냐 여긴 도서관이 아니라 언제 위급할지 모르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곳이다. 성숙한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양해드린다. 통보할것 같아요. 거기서 거품물고 진상짓 하면 그땐 웃으면서 살살 달래듯이 얘기하면 돼요. 마치 6살짜리 달래듯이요. 딱 그 수준이니까요.

ㅇㅇ오래 전

이때까지는 혼자 쓰셔서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이말만 빼고 하셨으면 더 좋을뻔 보호자분이 정곡을 찔리셔서 ㅠㅠ

ㅇㅇ오래 전

그런거 일일이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그냥 "네"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게 최고예요. 마음에도 담지 마시고요. 당신은 서비스직 직원이 아니라 의료 전문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세요. 그러다 진상 심하게 떨기 시작하면 상관에게 보고하면 됩니다.

OO오래 전

신규가 그런일 겪어서 당황스러울텐데..힘내세요. 환자랑 보호자도 신규봐가며 그럽니다. 절대 혼자 그렇게 넘어가지말고 수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수선생님이 환자, 보호자한테 다시 설명하고 1인실로 옮기던지 해결해주시게 해야 합니다. 무슨일이 있던지 상관에서 보고 하세요~ 그리고 죄송하다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마시고 여긴 병원이고 언제든 응급상황이나 응급환자 발생할 수 있는데 내 가족이든 환자들 가족이나 지인이라 생각해달라 말씀하세요!

hesl오래 전

호텔하고 병원하고 구분안되십니까? 해주고 치워요. 응급상황에 급하게 움직이는데 미쳤나. 그럼 집에 가든가.

ㅇㅇ오래 전

선생님 아시죠? 미친 진상들 더 많다는거. 1인실처럼 혼자쓰다가 환자오니 시끄러워서 샘한테 푸닥거리 한거니 죄송하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앞으로 옆 환자분 긴호하러 올 때마다 혼자 병실 쓰셨던 것보다는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 부분은 양해해주셔야 한다 이 말하고 방 나오세요 진짜 ㅈㄹ임 ㅡㅡ

ㅇㅇ오래 전

최근 종합병원 직원을 위한 고객응대메뉴얼 책자를 편집했는데 거기에 컴플레인 대처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컴플레인 건 내용에 대한 공감이라고 함. 그러니까 본문글 같은 경우 ‘큰 소리에 놀라셨죠?’ 라고 말을 시작하면 훨씬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음.

ㅁㅁ오래 전

이런 걸 왜 판에다 물어보는지... 병원에서 선배들이나 동료들하고 이야기 하거나 조언을 구해라

ㅇㅇ오래 전

나. 수술받을때 4인실 창가 받음, 한분 입원해계셨고 난 아직 수술전이였는데..2시간마다 낮이고 밤이고 간호사님, 의사쌤 왔다갔다 하는데 대단하시더라, 혈압재고 상태보고 하시는데 겁나 피곤하고 힘들겠다, 고생해시네 그랬고 나 수술받고 와선 아파서 그런 신경도 못 썼고 왜 병원에서 호텔서비스를 바라는지 어이없네.. 1인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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