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판단 부탁드려요

쓰니2024.12.14
조회3,010

남자친구와 연애한지는 지금 6개월쯤 되어가는것같아요
꽤 오랜시간 원래 알던 사이였지만 서로 남여사이는 아니었어요
알아가다 갑자기 어느순간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전 원래 의심도 많고 정도 쉽게 주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처음엔 편하게 만나다 헤어지려고 했던게 컸던것같아요

그렇게 만나다보니 정도 쌓이고 저도 모르게 많이 좋아하게 된것같은데.. 6개월이란 시간 치곤 정말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고 너무 서로 좋아하는 면고 있지만 너무 안맞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했죠 정말 볼꼴 못볼꼴 다 본것같아요
마치 몇년 사귄 사이 처럼 거의 집에서만 데이트 하고
서로 남친 여친 잇는건 정말 가까운 지인들만 알고
여자 남자 문제로도 정말 많이 싸우고 크게 추억거리도 없고
몸싸움도 하고 욕도하고 그러면서도 서로 붙잡고 헤어지질 않는 사이에요.. 정말 아이러니하죠..

너무 많은걸 못해봐서 아쉬워서 일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앞으로의 계획도 딱히 없고 그 흔한 단둘이 카페도 간적도 없고 영화도 딱 한번 봤어요 갈수록 얘도 자기 사람 챙기기 바쁘고
주변 지인들과는 카페도 잘가고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정말 중요사람이고 쉽게 거절도 못하는 성격이죠

어느순간 전 뒷전인것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항상 집에서 만나도
굳이 뭘 따로 딱히 하지않아도 아무말 하지 않으니
우리가 너무 편해졌나싶었죠.. 이땐 좋게 생각하려 애썼어요

어느날 깨달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많지만 하나만 꼽자면
개봉전인 영화를 보고싶다고 보러가자고 부탁햇지만
인터넷에 나올때까지도 아무말 하지 않더라구요
정말 사소하지만 왜 이거때문에 크게 와닿앗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날 생각해주는게 귀찮구나..

결론은.. 오늘 잇엇던 일을 쓰려고 햇어요.. 말이 길엇네요
주말은 싸우지않고 딱히 약속이 있지않는 이상
걔네 집에서 거의 같이 보내고 잇는데.. 토요일 오늘 회사동료 결혼식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일어나 준비하면서
밥도 안먹고 얼굴만 내밀고
축의만 한다고 온다고 집에서 청소하고 기다리고 잇으라고 하더라구요 나가기전 동료 통화끊고 갑자기 동료가 결혼하는 남자친구와 같이
온다고 해놓고 혼자 온것같다고 같이 뷔페에서 밥 먹고 올수도잇다고
말을 바꾸고 나가더라구요? 그렇게.. 전 청소하면서 생각햇어요
집에서 기다리는 나는 혼자가 아닌가... 식이 끝나고 연락이
왔는데 전직장동료 사람들과 1 층 커피숍에서 커피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간다고 밥은 안먹는다고... 문득 생각이 났어요..아.. 동료가 밥을 안먹는다고 햇고.. 전직장동료들까지 오랜만에 만나서 커피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오려나 보구나.. 그냥 혼자 청소 다하고 기다리고잇는
내모습을 보니 처량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집을 간다고 햇어요..
왜그러냐고 하면서 전화는 안하더라구요.. 5분을 기다리다 정말 나와버렸죠.. 그냥 집에 가겟다고 커피는 마시지 않앗다고 하더라구요.. 주차장 가는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전화를 못햇다고 진짜 갓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자기가 밥을 먹겟다고 햇지만 진짜 밥을 먹엇냐고
커피를 마시겟다고 햇지만 얼마 안잇다 오려고 햇엇다고..
그냥 이런 말 자체를 다 듣는데 이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완전 내가 뒷전인기분... 제가 정말 이상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