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면 느끼게 되는 것들 ㅇㄱㄹㅇ

ㅇㅇ2024.12.15
조회74,502
1. 실패 시: “내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닌데”라는 생각 때문에 괴로움. 본인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싫은데 쌩삼수를 하자니 정병올 것 같고, 삼반수를 하자니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채로 20대를 시작하는 것 같아 등록금이 아까움. 비교적 낮은 대학에 다니는 사람이 꼭 야망 없고 자기계발에 관심 없는 것은 아님을 알면서도, 더 동기 부여되는 환경에 있고 싶음

2. 재외국민은 개적폐가 맞다 ㄹㅇ 올 7~8등급이 적어도 평백 80은 떠야 갈 수 있는 학교를 면접으로 붙는 거 보고 놀람 ㅋㅋ

3. 애매한 성적을 받거나 본인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 학벌 열등감을 안고 사느니, 차라리 처음부터 학업에 큰 미련 없이 행복하게 사는 애들이 위너처럼 느껴지기도 함.

4. 학벌 컴플렉스가 있다면 학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특정 나이에 요구되는 자질이나 기대에 따른 강박 때문에 힘듦. 이 맥락에서, 재수로 끝내지 못하면 주변 또래보다 여러 면에서 뒤처질 것 같아 심란해짐.

5. N수의 굴레에 빠지는 사람들 대부분은 중학교 때 전교권, 상위권이었거나 입상 경력이 꽤 있어 총명하다는 말을 듣고 자란 경우가 많음. 혹은 주변에 고학벌(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동창)이 있어 열등감이 생긴 경우. 1번처럼 “내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중 이 부류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함.

6. 양가적 감정이 계속 듦. 돈이 조카 많았다면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됐을 거라고 생각하다가도, 내가 덜 부족해서 더 좋은 대학에 갔다면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자식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자기혐오가 극에 달함.

7. 고학벌이 아닌 주변인이 각자 자기 길을 가며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학벌은 보험이자 성공 확률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임을 알게 됨. 그래서 머리로는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걸 자각하면서도, 마음은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댓글 63

ㅇㅇ오래 전

Best1번ㄹㅇ… 내 수준이 이 대학이라는걸 받아들일수가 없음

ㅇㅇ오래 전

Best거를 타선이 없네 올해 명예판글이다 ㅅㅂ ㅠㅠㅠㅠ

ㅇㅇ오래 전

Best와 5번이 ㄹㅇ 정곡을 찌르네 중학교 전교 8등으로 졸업하고 고등학교와서 성적 나가리된 케이스인데 도저히 내 상황을 못 받아들이겠음 재수도 망했다고? 내가? 공부 놓고 살았던 시간이 너무 길었던건지.. 대체 어디서부터 꼬여버린건지..

ㅇㅇ오래 전

Best지역인재도...2등급따리들이 의대가는거보고 개놀람..

엥엥오래 전

너네 그거알아? 주변에 조선족애들있지 걔네들 외국인전형으로 좋은대학간다. 모의고사 성적 올 3아님 4등급인애가 있었는데 걔가 외국인전형으로 고대갔어 조선족인거 그때알았는데 너무 억울했지 나보다 못하는애가 나보다 좋은대학을갔다는게

ㅇㅇ오래 전

ㅇㅈ 그리고 인생 잔잔바리로 말아먹는게 자기 객관화 안되는거인듯... 또 N수의 굴레에 빠질수밖에 없는게 우리나라가 나라는 작은데 사람은 많고 한국인들 종특이 열심히 사는거라 스펙 좋은 애들이 너무 많으니까 몇년 뒤쳐지면 남들 따라잡기가 배로 힘들어ㅠ

ㅇㅇ오래 전

2번진짜 ㄹㅇ

직장인오래 전

재수하면 느끼게 되는 것들 ㅇㄱㄹㅇ ;; 재수학원에서 놀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5번개공감ㅋ

ㅇㅇ오래 전

재수해서 대학갓다가 학벌 컴플렉스 너무심해서 2학년 1학기에 휴학하고 수능 또친 사람인데 진짜 구구절절 다 맞는말..^^ 특히 소름돋은게 그냥 지잡대 다니면서도 행복하게 대학생활하고 학벌욕심없이 지내는 친구들이 오히려 부럽다고 느낀 거 나만그런줄 알앗는데... 결국 나는 복학하는데 참 ㅈ같다 학교 싫어서 대학생활 할 의욕도 없었던 채로 1-2학년을 보냈었는데 결국 또다시 그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다는 게,, 그래도 마지막 수능을 보고 나니 내 한계가 체감되면서 조금은 받아들이게 된 게 있는 것 같기도 함.. ㅋㅋㅋ

ㅇㅇ오래 전

5번 .. ㄹㅇ...

ㅇㅇ오래 전

반수 망햇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맞말추..

ㅇㅇ오래 전

3번진짜ㄹㅇ… 어차피 좋은대학 가서 대기업 들어간다 해도 걍 ㄱㅊ은 월급쟁이일 뿐인데 진짜 우리가 원하는 돈 많이 버는 인생은 사업이 답이라는 걸 아니까 괴로움 공부 애초에 안하는 해맑은 애들이 부러워짐

ㅇㅇ오래 전

ㅅㅂ... 개긁히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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