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이해해야될까요

쓰니2024.12.15
조회17,187
두서없이 반말체로 쓴거 이해부탁드립니다ㅠㅠ
본인은 30대 남자임
지금 작지만 안정적인 중소기업 재직중
어머니는 본인 어릴적부터 유독 절약정신이 투철하셨음.나 초딩때 부모님사기당하고 이런거땜에 빨간딱지 붙을뻔한거 신문배달에 투잡까지 하시며 겨우 일으켜 세우신건 어렴풋이 기억남.근데 대학교 졸업하고도 용돈주시는거나 이후 일하면서 내가 번돈 액수와 적금넣는거 액수, 적금 넣는거 캡쳐해서까지 자꾸 보여달라고 하심. 뭐 이해는 함
왜냐하면 사회초년생일때 그동안 돈 없어서 못 산거도 사고 남들 자랑할때 못한게 한이되서(사치정도까지는 아님. 걍 비싼 밥 먹고 제주도 가고 이런거) 돈을 좀 많이 쓴적이 있었는데 그걸 걸림.
걸렸다고 하는게 좀 이상하긴 한데 자취중에 집에 오셔서 통장잔액 보자고 하는 바람에ㅋㅋ뭐 내가 도박을 하고 사채를 쓰고 하는것도 아니고 술 담배도 안함. 진짜 남들이 보기에도 넌 뭔 재미로 사냐 할 정도로 집돌이임.
근데도 내가 나쁜짓 하는것도 아닌데 전화 할때마다 돈 얼마있냐 적금 넣은거 보여줘라 이러심..
엄마가 나보고 돈내놔 이건 아니라서 괜찮긴한데내가 애도 아니고 30이 넘어가는 나이인데도 너무 이렇게 집착하는게 진짜 불편함.. 아직까지 용돈 받으며 그렇게 살면 그나마 이해는 하겠는데 그건 아니니깐 좀 그렇긴 함ㅠ
그렇다고 내가 왜 아직까지 내 돈 뭐 얼마나 되고 적금 넣었는지 확인하는거 아닌거 같다라고 얘기하면 의심할게 뻔해서 말도 못꺼냄ㄷㄷ
막말로 늙어서까지 이러실려나 너무 걱정이라 어찌해야될지 너무 고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