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은 처음인데 남편과 대화가 도저히 안 통해서 (본인 잘못 없다 생각하고, 본인 가족들도 문제없다고 생각함) 정말 너무 답답해서 회원가입해서 여기에 글 올려요. 여러분들이 읽어보시고 무엇이 문제인지 객관적인 판단과 조언 부탁드려요. 링크는 남편에게 보여줄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시어머님과 시동생들에게도 보낼 예정입니다.
---------------------------------------------------------------------------------------------------- 저는 결혼한 지 2년 정도 됐고, 지금은 9개월 아기 키우느라 육아 휴직 중입니다. 휴직이 좀 자유로운 직종이라 2년 육휴 냈고, 이후 복직할 예정입니다. 결혼 초부터, 임신 중, 그리고 지금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육아하느라 하루하루가 힘든 저에게 무례해도 너무 무례하시고 제가 생각하기에 선 넘는 부분들이 많은 시어머니와 참다 참다 최근에 결국 터져서 트러블이 생겼는데요. 일단 어머니가 저에게 하셨던 것만 팩트 그대로 적어볼게요.
1. 계속되는 금전적 요구와 맡겨놓은 듯한 당연한 태도
1) 축의금 요구 저희 결혼할 때 남편에게 들어온 축의금은 어머니가 다 가져가셔 놓고, 본인이 친척에게 받은 축의금 100만원을 이번에 친척이 결혼할 때 저희더러 대신 내 달라고 하심. 결국 저희 생활비에서 까서 내드림. 그리고 더 웃긴 건 남편이 본인이 받지도 않은 친척 축의금은 이렇게 내놓고, 지출을 줄여야 하니 제 동생 결혼 축의금은 안 주려고 해서 싸움. 심지어 동생은 저희 결혼할 때 냉장고 사줬음.
2) 시누이 쌍꺼풀 수술 비용 요청 막내 시누이가 졸업해서, 졸업선물로 제가 제 카드 주면서 면접 때 필요한 정장 사 입으라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그 카드 한도 얼마니? 이걸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살까?" "00이(막내시동생) 쌍수도 해줘라"라고 하심
보통 일반적인 사람이면 선물을 받으면 고마워하거나 감사함을 표하지 않나요? 당연하게 받고, 거기다가 플러스로 더 해달라고 요청하시고, 제가 준 용도에 맞지 않는 다른 것까지 사겠다고 하는 태도가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까요?
3) 이 외에도 시누이 한약 값 요청, 도련님 꺼 건강기능식품 요청, 노트북 사 달라, 정수기 새로 바꿔달라, 매주 과일 사서 보내달라, 프라이팬 세트 사 달라, 용돈 달라 등 끝이 없이 계속 요청하셨고, 어떤 건 저랑 상의해서 해드린 것도 있는데, 대부분은 그냥 남편에게 다이렉트로 요청하시고 남편이 저와 상의 없이 그냥 해드림. (참고로 어머니 아직 일하고 계시고 은퇴 아직 안 하셨음)
4) 명절이나 시댁 가족 모임 할 때마다 저희가 밥 값, 여행 가면 숙소 값, 시동생들 용돈, 어머니 용돈, 차비 등 모일 때 드는 비용 100% 저희가 다 부담하는데도 더 너그럽게 베풀라고 강요하시기
이렇게 다 부담한다고 말하면 저희가 엄청 금전적으로 넉넉한 줄 아실 텐데 저희도 빚이 많아 갚아야 해서 빠듯한 상황임. 그리고 저희 친정한테는 저렇게 안 함. 아니 못해주는데 시댁한테는 남편이 저렇게 차이 나게 해주고, 또 시댁은 항상 당연한 듯이 받으면서 더 요구하시니 힘듦.
그리고 시누랑 도련님+동서 생일 때 용돈 20씩 주고 어머니 생일 때는 100씩 드리고 챙겼는데도, 정작 내 생일에는 아무것도 없음. 도련님한테는 단톡에서조차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못 받아봄. 첫해 챙김 받고 그렇게 까먹고(일부러 안 챙긴 것 일 수도 있지만) 지나갔으면 그다음 해에는 미안해서라도 챙길 텐데 2년 내내 안 챙김^^ 이게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5) 석사 졸업하고 아직 취업 전인 시누이 카드 값까지 저희가 내고 있는데(한달에 7-80 나옴) 원래 어머니가 해주셔야 하는 부분을 저희가 대신 챙기고 있으면 고마워하고 미안해해야 하는데 위에 어머니의 태도들에서 보이다시피 당연하게 여기고, 더 요구하심
2. 명절 6일 중 4박 5일을 저희 집에 계셔버리기
3. 입덧하는 며느리는 부려먹고, 딸은 설거지도 못하게 하기
-이것도 정말 마음에 응어리 쌓인 게 많은데 작년 추석이 제가 입덧이 심할 시기였는데, 전화하셔서 "원래 큰며느리가 명절 때 음식이랑 계획해서 해야 하는 거라고" 하심.
어머니께서 명절 내내 요리만 하고 싶으신 건지 송편 직접 빗고, 전도 부치고 등등 요리하시고 싶으신 게 많았음. 저는 입덧 중이라 기름 냄새 맡는 게 어려워서 어머니가 하시고 싶어 하시는 거 다 못 도와드린다고 했고, 자식들 의견들도 사 먹거나 간소하게 하자는 의견이 많았음.
그런데 굳이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장을 다 봐드렸음. 그리고 송편 빚기, 스파게티 정도는 제가 해드림(아예 부엌 코빼기도 안 비친 것 아님) 막내 시누는 논문 써야 한다고(미대임) 요리할 때는 오지도 않고, 딱 저녁 먹을 때 옴. 도련님이 막내 시누에게 저녁 설거지는 너가 좀 하라고 하니까 시누는 싫다고 했고, 어머니는 시누 논문 쓰느라 힘들었는데 시키지 말라 함.
그리고 그 설거지(요리한 잔해물과 저녁 설거지까지 아주 대환장 파티였음)는 어머니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이 부엌의 주인은 넌데 코빼기도 안 비쳐서 너 설거지 하라고 남겨놓고 갔다"라고 하심
임신 중 시댁 가족들 맞이해야 해서 침구 세탁하고, 청소하고, 장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도 힘든데, 마무리 개판으로 해놓고 가시고, 제 몫이라고 말한 것도 너무 무례하고 배려가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 해 추석에 생선 요리하시다가 다 태우셔서 냄새 엄청나고 집에 있기가 힘들어서 제가 남편에게 밖에 좀 나갔다가 오자고 했는데 남편이 너 혼자 나갔다오라고 해서 혼자 나가서 아파트 주변 돌면서 너무 서러워서 울음.
울고 들어왔는데 나 빼고 본인들끼리 이미 밥 다 먹고 있었고, 냄새 때문에 방으로 들어가 있으니 그냥 내 몫 안 남기고 다 치움.
4. 임신 중 입덧 때문에 요리하는 게 어려웠을 때도 시댁 어른 모셔서 집에서 대접하라고 하시기
-이것도 어머니께서 무리한 요구 하시면 남편이 커트 시켜야 하는데, 남편도 동일한 생각...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못하겠다고 하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말함
5. 임신 중 몸이 너무 힘들어서 친정집에 가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남편 옆에 있어야지 어딜 가 있냐고 하심.
6. 결혼 후 호칭 바꾸라고 하시기
-어머니와 전화하던 중 "오빠 가족"이라고 칭했더니 호칭 바꾸라고. 시댁 가족을 "우리 가족"이라고 칭하고 너네 가족을 "친정"이라고 해야한다고 ㅋㅋㅋㅋㅋ 며느리가 결혼하면 시댁 식구가 되는 거고 친정은 멀리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
7. 출산 후 며느리에게 막말과 월권 행사 -아기가 아토피가 있는데 그 원인이 제가 스트레스받은 모유를 먹여서라고 하심
-임신 전부터 제가 몸이 좋지 않아 병 휴직을 한 상태였어서 출산하고 혼자 육아를 할 체력이 안된다고 분명 말했고, 아기가 등 센서가 너무 예민해서 계속 안고 재워야 하고 여러모로 케어가 힘들어서 하루 4시간씩 파트타임 도우미 이모님을 고용함. (남편은 1일도 휴가 못내는 상황이고 친정과 시댁 도움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음) 심지어 친정아버지가 도우미 이모님 비용 내주셨고, 어머니는 맨날 돈 없으시다고 한 푼도 도와주신 것 없음.
근데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도우미 이모님 몇 시간씩 쓰니? 도우미 이모님 쓰지 말고 너가 낮에 낮잠 자지 말고 아기 케어하면서 집안일해라." 하심
이게 간섭과 월권이 아니면 뭔가요? 어떻게 해석해야 대체 좋은 의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지..
어머니는 도와주시러 잘 오시지도 않고, 손주 얼굴 보러는 주말에 몇 번 오셨는데 오셔서 저희 집에서 시댁 가족들 다 불러서 가족모임 해버리기, 가족 모임 하면서 부엌 난장판(음쓰가 세탁실 바닥에 넘쳐서 흐르고) 만드시고 안 치우기, 본인도 아기 주말 잠깐 보시면서 새벽에 우는 아기 달래는 거 힘들어서 그냥 수유해버리시고는 저한테 새벽에 고생해서라도 수유 끊어라 조언하시기 등 저를 도와주시러 오신 건지 헷갈릴만한 언행들을 많이 하심.
8. 임신 초음파 때부터 아기 사진이나 영상 단톡에 올려드리면 매번 잔소리와 조언하시기 (심지어 남편이 한 행동까지도 저한테 전화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라 하심.. 직접 아드님께 연락하셔서 말하세요..)
-임신하면 왼쪽으로 누워 자야 산모도 아기도 산소 공급 및 혈액순환 측면에서 좋은데 초음파 영상에서 아기가 한쪽 손만 움직이니까 저보고 옆으로 자서 아기가 한 쪽 손을 못쓰는 거라고 임산부는 "똑바로 누워 자야 하는 거야" 하심. 아니 양수가 있는데 이건 무슨 소린지 ㅋㅋ
-이런 식으로 00하지 말아라, 00해야하는 거다 등 한 말씀 하시는 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젠 잘 안 올리는데 남편이 중간 역할 못해서 "엄마가 이렇게 하니까 00(저)이 화내잖아"라고 전달해서 어머니 난리나심. 어른이 얘기하면 "네 알겠습니다"해야지 버르장머리가 없고 싸가지가 없는 며느리라고 남편한테 제 험담하심.
제가 그 내용을 봐버렸고, 어머니는 저와 전화하자는데 도저히 잘 받을 자신이 없어서 못 받겠다고 문자 남김. 그랬더니 시댁 단톡에 저 저격하면서 협박하는 글을 올리심. "00(저)이 오늘 4시까지 전화해라. 안 그럼 내가 올라간다" 저도 답글을 적었다가 아기가 오전 내내 울고 정신없어서 못 올리고 이모님 오셔서 겨우 맡기고 헬스장 감. 시간은 아직 3시 전이었고, 운동 후 생각 정리 후 글 올리려고 했음. 근데 그 새를 못 기다리시고 3시 정도에 저한테 전화를 엄청 하심.
트레이너가 저거 회원님 폰이냐고 아까부터 계속 울린다고 말해줘서 운동하다 말고 가서 받았더니 대뜸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화 내심(다혈질 있으심) "너 지금 나보고 올라가라고 하는 거지? 넌 맨날 남 탓만 하고 넌 잘못이 없지?" 그 뒤에는 소리를 지르시면서 말씀하셔서 무슨 말인지 못 들음.
저도 흥분해서 "어머니가 지금 계속 남 탓 하시는 거잖아요. 더 이상 통화가 어려울 것 같으니 끊겠습니다"하고 끊음
그 뒤로 남편에게 상황을 전달하니 남편은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내일이라도 어머니한테 다시 전화해라" 함. 여기서 대화가 도저히 안 통하고 내 편이 아닌 사람이랑 왜 같이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대판 싸움.
그리고 현재까지 어머니와 통화는 안하고 있는 상태. ---------------------------------------------------------
하.. 쓰고 보니 너무 주저리주저리 쓴 것 같고 입장 정리를 잘 못한 것 같은데 요즘 시대에 59세인데 이런 시어머니가 흔한가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너무 이런 어머니께 익숙해져서 무례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며느리가 어디 모자라냐 왜 가만히 있냐 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저도 어머니가 저렇게 하실 때마다 몇 번은 안 참고 이렇게 말씀하실 때 서운하다, 힘들다 말씀 드렸고, 남편한테도 매번 말했습니다. 이런 말 할 때마다 남편이랑 싸우고 울고 진짜 지침... 근데 그럴 때마다 제가 예민한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흘려들어요.
그리고 최근에 저에게 소리 지르면서 막 대하시는 사건 터지면서 저희 친정 부모님도 시어머니와 만나셔서 밥 먹으면서 2시간을 대화하셨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들어먹히지가 않아요.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았대요 부모님이. 자기 잘못은 하나도 수용하지 않고, 난 최고의 아들과 최고의 며느리를 원한다고. 본인은 최고의 시어머니가 될 생각은 전혀 없고 (그건 그냥 하하 하면서 웃어 넘김) 그리고 저희 부모님 면전에 대고 가정 교육 운운하면서 저를 너무 약해빠지게 키웠다는 둥 제 욕을 하셨대요.. ㅋㅋㅋㅋㅋ 저희 아버지께서 대화를 좋게 잘 이끌어보려고 노력 많이 하셨는데 어머니의 무례한 태도와 발언에 너무 경우가 없으신 분이라 더 이상 기운 빼면서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일어나셨대요.
시어머니는 원체 자기중심적이시고, 본인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엄격하시고, 누가 도와줘도 본인 기대치만큼 안 도와주면 버럭 하시면서 화내시고 욕하시는 분이세요. 실제 자식들도 이런 어머니 성격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구요. 근데 며느리와 엮이면 왜 다 며느리가 참고 어머니한테 잘하길 바라고, 그렇지 못하면 제가 욕을 먹어야하고 왕따를 당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시어머니와 잘 지낼 수 있는 며느리가 흔하나요? 제가 예민한 사람이고 예의가 없는 사람인가요? 남편과 시동생들이 본인들 어머니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주에 시아버지 기일이라 가족모임이 있어 시어머니를 봬야하는데 저는 솔직히 안가고 싶은데 남편은 가야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이러한 어머니를 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서 살아야 고부갈등이 안생길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무례한 시어머니 대처법
(본인 잘못 없다 생각하고, 본인 가족들도 문제없다고 생각함)
정말 너무 답답해서 회원가입해서 여기에 글 올려요.
여러분들이 읽어보시고 무엇이 문제인지 객관적인 판단과 조언 부탁드려요. 링크는 남편에게 보여줄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시어머님과 시동생들에게도 보낼 예정입니다.
----------------------------------------------------------------------------------------------------
저는 결혼한 지 2년 정도 됐고, 지금은 9개월 아기 키우느라 육아 휴직 중입니다.
휴직이 좀 자유로운 직종이라 2년 육휴 냈고, 이후 복직할 예정입니다. 결혼 초부터, 임신 중, 그리고 지금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육아하느라 하루하루가 힘든 저에게
무례해도 너무 무례하시고 제가 생각하기에 선 넘는 부분들이 많은 시어머니와
참다 참다 최근에 결국 터져서 트러블이 생겼는데요.
일단 어머니가 저에게 하셨던 것만 팩트 그대로 적어볼게요.
1. 계속되는 금전적 요구와 맡겨놓은 듯한 당연한 태도
1) 축의금 요구
저희 결혼할 때 남편에게 들어온 축의금은 어머니가 다 가져가셔 놓고, 본인이 친척에게 받은 축의금 100만원을 이번에 친척이 결혼할 때 저희더러 대신 내 달라고 하심.
결국 저희 생활비에서 까서 내드림. 그리고 더 웃긴 건 남편이 본인이 받지도 않은 친척 축의금은 이렇게 내놓고, 지출을 줄여야 하니 제 동생 결혼 축의금은 안 주려고 해서 싸움. 심지어 동생은 저희 결혼할 때 냉장고 사줬음.
2) 시누이 쌍꺼풀 수술 비용 요청
막내 시누이가 졸업해서, 졸업선물로 제가 제 카드 주면서 면접 때 필요한 정장 사 입으라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그 카드 한도 얼마니? 이걸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살까?" "00이(막내시동생) 쌍수도 해줘라"라고 하심
보통 일반적인 사람이면 선물을 받으면 고마워하거나 감사함을 표하지 않나요?
당연하게 받고, 거기다가 플러스로 더 해달라고 요청하시고, 제가 준 용도에 맞지 않는 다른 것까지 사겠다고 하는 태도가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까요?
3) 이 외에도 시누이 한약 값 요청, 도련님 꺼 건강기능식품 요청, 노트북 사 달라, 정수기 새로 바꿔달라, 매주 과일 사서 보내달라, 프라이팬 세트 사 달라, 용돈 달라 등 끝이 없이 계속 요청하셨고, 어떤 건 저랑 상의해서 해드린 것도 있는데, 대부분은 그냥 남편에게 다이렉트로 요청하시고 남편이 저와 상의 없이 그냥 해드림.
(참고로 어머니 아직 일하고 계시고 은퇴 아직 안 하셨음)
4) 명절이나 시댁 가족 모임 할 때마다 저희가 밥 값, 여행 가면 숙소 값, 시동생들 용돈, 어머니 용돈, 차비 등 모일 때 드는 비용 100% 저희가 다 부담하는데도 더 너그럽게 베풀라고 강요하시기
이렇게 다 부담한다고 말하면 저희가 엄청 금전적으로 넉넉한 줄 아실 텐데 저희도 빚이 많아 갚아야 해서 빠듯한 상황임. 그리고 저희 친정한테는 저렇게 안 함. 아니 못해주는데 시댁한테는 남편이 저렇게 차이 나게 해주고, 또 시댁은 항상 당연한 듯이 받으면서 더 요구하시니 힘듦.
그리고 시누랑 도련님+동서 생일 때 용돈 20씩 주고 어머니 생일 때는 100씩 드리고 챙겼는데도, 정작 내 생일에는 아무것도 없음. 도련님한테는 단톡에서조차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못 받아봄. 첫해 챙김 받고 그렇게 까먹고(일부러 안 챙긴 것 일 수도 있지만) 지나갔으면 그다음 해에는 미안해서라도 챙길 텐데 2년 내내 안 챙김^^
이게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5) 석사 졸업하고 아직 취업 전인 시누이 카드 값까지 저희가 내고 있는데(한달에 7-80 나옴) 원래 어머니가 해주셔야 하는 부분을 저희가 대신 챙기고 있으면 고마워하고 미안해해야 하는데 위에 어머니의 태도들에서 보이다시피 당연하게 여기고, 더 요구하심
2. 명절 6일 중 4박 5일을 저희 집에 계셔버리기
3. 입덧하는 며느리는 부려먹고, 딸은 설거지도 못하게 하기
-이것도 정말 마음에 응어리 쌓인 게 많은데 작년 추석이 제가 입덧이 심할 시기였는데, 전화하셔서 "원래 큰며느리가 명절 때 음식이랑 계획해서 해야 하는 거라고" 하심.
어머니께서 명절 내내 요리만 하고 싶으신 건지 송편 직접 빗고, 전도 부치고 등등 요리하시고 싶으신 게 많았음. 저는 입덧 중이라 기름 냄새 맡는 게 어려워서 어머니가 하시고 싶어 하시는 거 다 못 도와드린다고 했고, 자식들 의견들도 사 먹거나 간소하게 하자는 의견이 많았음.
그런데 굳이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장을 다 봐드렸음. 그리고 송편 빚기, 스파게티 정도는 제가 해드림(아예 부엌 코빼기도 안 비친 것 아님)
막내 시누는 논문 써야 한다고(미대임) 요리할 때는 오지도 않고, 딱 저녁 먹을 때 옴.
도련님이 막내 시누에게 저녁 설거지는 너가 좀 하라고 하니까 시누는 싫다고 했고, 어머니는 시누 논문 쓰느라 힘들었는데 시키지 말라 함.
그리고 그 설거지(요리한 잔해물과 저녁 설거지까지 아주 대환장 파티였음)는 어머니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이 부엌의 주인은 넌데 코빼기도 안 비쳐서 너 설거지 하라고 남겨놓고 갔다"라고 하심
임신 중 시댁 가족들 맞이해야 해서 침구 세탁하고, 청소하고, 장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도 힘든데, 마무리 개판으로 해놓고 가시고, 제 몫이라고 말한 것도 너무 무례하고 배려가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 해 추석에 생선 요리하시다가 다 태우셔서 냄새 엄청나고 집에 있기가 힘들어서 제가 남편에게 밖에 좀 나갔다가 오자고 했는데 남편이 너 혼자 나갔다오라고 해서 혼자 나가서 아파트 주변 돌면서 너무 서러워서 울음.
울고 들어왔는데 나 빼고 본인들끼리 이미 밥 다 먹고 있었고,
냄새 때문에 방으로 들어가 있으니 그냥 내 몫 안 남기고 다 치움.
4. 임신 중 입덧 때문에 요리하는 게 어려웠을 때도 시댁 어른 모셔서 집에서 대접하라고 하시기
-이것도 어머니께서 무리한 요구 하시면 남편이 커트 시켜야 하는데, 남편도 동일한 생각...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못하겠다고 하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말함
5. 임신 중 몸이 너무 힘들어서 친정집에 가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남편 옆에 있어야지 어딜 가 있냐고 하심.
6. 결혼 후 호칭 바꾸라고 하시기
-어머니와 전화하던 중 "오빠 가족"이라고 칭했더니 호칭 바꾸라고.
시댁 가족을 "우리 가족"이라고 칭하고 너네 가족을 "친정"이라고 해야한다고 ㅋㅋㅋㅋㅋ
며느리가 결혼하면 시댁 식구가 되는 거고 친정은 멀리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
7. 출산 후 며느리에게 막말과 월권 행사
-아기가 아토피가 있는데 그 원인이 제가 스트레스받은 모유를 먹여서라고 하심
-임신 전부터 제가 몸이 좋지 않아 병 휴직을 한 상태였어서 출산하고 혼자 육아를 할 체력이 안된다고 분명 말했고, 아기가 등 센서가 너무 예민해서 계속 안고 재워야 하고 여러모로 케어가 힘들어서 하루 4시간씩 파트타임 도우미 이모님을 고용함.
(남편은 1일도 휴가 못내는 상황이고 친정과 시댁 도움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음)
심지어 친정아버지가 도우미 이모님 비용 내주셨고, 어머니는 맨날 돈 없으시다고 한 푼도 도와주신 것 없음.
근데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도우미 이모님 몇 시간씩 쓰니? 도우미 이모님 쓰지 말고 너가 낮에 낮잠 자지 말고 아기 케어하면서 집안일해라." 하심
이게 간섭과 월권이 아니면 뭔가요? 어떻게 해석해야 대체 좋은 의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지..
어머니는 도와주시러 잘 오시지도 않고, 손주 얼굴 보러는 주말에 몇 번 오셨는데 오셔서 저희 집에서 시댁 가족들 다 불러서 가족모임 해버리기, 가족 모임 하면서 부엌 난장판(음쓰가 세탁실 바닥에 넘쳐서 흐르고) 만드시고 안 치우기,
본인도 아기 주말 잠깐 보시면서 새벽에 우는 아기 달래는 거 힘들어서 그냥 수유해버리시고는 저한테 새벽에 고생해서라도 수유 끊어라 조언하시기 등 저를 도와주시러 오신 건지 헷갈릴만한 언행들을 많이 하심.
8. 임신 초음파 때부터 아기 사진이나 영상 단톡에 올려드리면 매번 잔소리와 조언하시기
(심지어 남편이 한 행동까지도 저한테 전화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라 하심.. 직접 아드님께 연락하셔서 말하세요..)
-임신하면 왼쪽으로 누워 자야 산모도 아기도 산소 공급 및 혈액순환 측면에서 좋은데 초음파 영상에서 아기가 한쪽 손만 움직이니까 저보고 옆으로 자서 아기가 한 쪽 손을 못쓰는 거라고 임산부는 "똑바로 누워 자야 하는 거야" 하심. 아니 양수가 있는데 이건 무슨 소린지 ㅋㅋ
-이런 식으로 00하지 말아라, 00해야하는 거다 등 한 말씀 하시는 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젠 잘 안 올리는데 남편이 중간 역할 못해서 "엄마가 이렇게 하니까 00(저)이 화내잖아"라고 전달해서 어머니 난리나심. 어른이 얘기하면 "네 알겠습니다"해야지 버르장머리가 없고 싸가지가 없는 며느리라고 남편한테 제 험담하심.
제가 그 내용을 봐버렸고, 어머니는 저와 전화하자는데 도저히 잘 받을 자신이 없어서 못 받겠다고 문자 남김.
그랬더니 시댁 단톡에 저 저격하면서 협박하는 글을 올리심.
"00(저)이 오늘 4시까지 전화해라. 안 그럼 내가 올라간다"
저도 답글을 적었다가 아기가 오전 내내 울고 정신없어서 못 올리고 이모님 오셔서 겨우 맡기고 헬스장 감.
시간은 아직 3시 전이었고, 운동 후 생각 정리 후 글 올리려고 했음.
근데 그 새를 못 기다리시고 3시 정도에 저한테 전화를 엄청 하심.
트레이너가 저거 회원님 폰이냐고 아까부터 계속 울린다고 말해줘서 운동하다 말고 가서 받았더니
대뜸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화 내심(다혈질 있으심)
"너 지금 나보고 올라가라고 하는 거지? 넌 맨날 남 탓만 하고 넌 잘못이 없지?"
그 뒤에는 소리를 지르시면서 말씀하셔서 무슨 말인지 못 들음.
저도 흥분해서 "어머니가 지금 계속 남 탓 하시는 거잖아요. 더 이상 통화가 어려울 것 같으니 끊겠습니다"하고 끊음
그 뒤로 남편에게 상황을 전달하니 남편은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내일이라도 어머니한테 다시 전화해라" 함.
여기서 대화가 도저히 안 통하고 내 편이 아닌 사람이랑 왜 같이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대판 싸움.
그리고 현재까지 어머니와 통화는 안하고 있는 상태.
---------------------------------------------------------
하.. 쓰고 보니 너무 주저리주저리 쓴 것 같고 입장 정리를 잘 못한 것 같은데
요즘 시대에 59세인데 이런 시어머니가 흔한가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너무 이런 어머니께 익숙해져서 무례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며느리가 어디 모자라냐 왜 가만히 있냐 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저도 어머니가 저렇게 하실 때마다 몇 번은 안 참고 이렇게 말씀하실 때 서운하다, 힘들다 말씀 드렸고, 남편한테도 매번 말했습니다. 이런 말 할 때마다 남편이랑 싸우고 울고 진짜 지침... 근데 그럴 때마다 제가 예민한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흘려들어요.
그리고 최근에 저에게 소리 지르면서 막 대하시는 사건 터지면서 저희 친정 부모님도 시어머니와 만나셔서 밥 먹으면서 2시간을 대화하셨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들어먹히지가 않아요.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았대요 부모님이.
자기 잘못은 하나도 수용하지 않고, 난 최고의 아들과 최고의 며느리를 원한다고.
본인은 최고의 시어머니가 될 생각은 전혀 없고 (그건 그냥 하하 하면서 웃어 넘김)
그리고 저희 부모님 면전에 대고 가정 교육 운운하면서 저를 너무 약해빠지게 키웠다는 둥 제 욕을 하셨대요.. ㅋㅋㅋㅋㅋ
저희 아버지께서 대화를 좋게 잘 이끌어보려고 노력 많이 하셨는데 어머니의 무례한 태도와 발언에 너무 경우가 없으신 분이라 더 이상 기운 빼면서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일어나셨대요.
시어머니는 원체 자기중심적이시고, 본인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엄격하시고, 누가 도와줘도 본인 기대치만큼 안 도와주면 버럭 하시면서 화내시고 욕하시는 분이세요.
실제 자식들도 이런 어머니 성격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구요.
근데 며느리와 엮이면 왜 다 며느리가 참고 어머니한테 잘하길 바라고, 그렇지 못하면 제가 욕을 먹어야하고 왕따를 당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시어머니와 잘 지낼 수 있는 며느리가 흔하나요? 제가 예민한 사람이고 예의가 없는 사람인가요?
남편과 시동생들이 본인들 어머니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주에 시아버지 기일이라 가족모임이 있어 시어머니를 봬야하는데 저는 솔직히 안가고 싶은데
남편은 가야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이러한 어머니를 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서 살아야 고부갈등이 안생길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