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50년 만 검정고시 합격..가사 하나 외우는 것도 힘든데"('가요광장')

쓰니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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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인순이/사진=헤럴드POP DB

인순이 "50년 만 검정고시 합격..가사 하나 외우는 것도 힘든데"('가요광장')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가수 인순이가 검정고시 합격 비하인드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인순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50년 만에 검정고시를 준비했다는 인순이는 "다 힘들었다. 앉아있는 것도 힘들고. 당장 시험은 며칠 뒤인데 빨리 공부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다"며 "그리고 너무 오랜만이라 안들어온다. 가사 하나 외우는 것도 힘든데 이걸 외워 머릿속에 넣는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검정고시를 도전한 이유는 뭘까. 인순이는 "우리 시대는 공부를 많이 못한 사람도 많았고 시대가 좀 그랬다. 부모님 원망할 수도 없는 거고. 그렇게 있다가 제가 요즘 학교를 하나 운영하고 있잖나. 그 학교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건 다 갖다주고 무상이라 학비를 지원한다. 그런데 제가 한 게 없더라. 아이들 공부하라고 하고 저는 거기서 끝난 것"이라며 자신이 운영 중인 다문화 대안학교 '해밀학교'를 언급했다.

인순이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는 것도 좋지만 나도 한번 해보자. 프로필 같은 데 중졸이라고 나오는 거, '우리 때는 그랬어 직업이 있잖아' 하고 콧등을 세울 때도 있었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때다 하고 했다.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 유일하게 고등학생이 제가 한 사람 나왔다. 합격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