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댁에 인사드리러 가면 음식

ㅇㅇ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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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생이 얼마전에 예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다 왔습니다. 저와 동생은 별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가 너무 기분 나빠하셔서 글 써봅니다. 
동생이 예비시댁에 인사드리러 가겠다 했더니 밥 한끼 하자고 하면서 집으로 초대했다고 합니다. 가서 동생은 잘 먹고 잘 이야기 하고 왔고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엄마가 동생에게 뭐 먹었냐고 물어보니 동생이 김밥이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 엄마 표정이 진짜.. 너무 안좋아지셨고 화가 나셨어요. 그래서 동생이 자기는 잘 먹었고 자기 배려해서 김밥 싸주신거라고 엄마한테 말씀드렸어요. (김밥이 한입에 넣어 먹기 간편하니까 동생 편하게 먹으라고 김밥 싸신 거 더라구요)그렇게 말 해도 엄만 속상해서 계속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처음 인사하러 갔는데 김밥이냐면서, 자기 사위 올땐 상다리 부러지게 상 차리면서 시집도 가기 전에 벌써 사위 며느리 차별하는거냐면서 뭐 이런 대접이 다 있냐며 화가 안풀리시네요.. 
저희 집에도 결혼한 오빠가 있고, 주변 친구들 이야기 들어봐도 첫 인사때엔 보통 괜찮은 식당에 가서 한 끼 하거나 집에 가서 밥 한끼 하더라도 김밥을 먹은 경우는 없긴 한데.. 
동생 얘기 들어보면 예비 시어머니께서는 동생 입장 배려해서 그래도 신경써서 메뉴 선정하고 준비한 것 같은데 엄마가 너무 화를 내시니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동생은 엄마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지만 저는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충분히 서운하겠다 싶기도 하구요. 제가 중간에서 엄마랑 동생에게 어떻게 이야기 해 주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