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화가에서 편의점을 8년째 하고 있는 30대 후반남자입니다제가 하는 타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에 9시간씩 주 7일 쉬는날 없이 일합니다 알바로 20대를 고용해서 쓰면서 힘들었던 얘기를 해볼까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글을 적기에 앞서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 편의점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기본업무와 택배를 제외하고는 오뎅/튀김/피자/군고구마/커피 등등 아무것도 없어서 업무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습니다번화가라서 사람이 많은 편이라 물건을 많이 시키고 채우고 하는게 좀 많을 뿐이예요일평균 매출 250~300을 왔다갔다 하는 정도입니다(참고로 많이 버는 걸로 보일 수 있지만 워낙 매익률이 낮은 업종이다보니 프랜차이즈본사와 나누고 알바월급 월세 각종세금 운영비 다 빼고 나면 쉬는날 없이 주 63시간 일하고 한달에 400언저리 남아요)
편의점을 처음 시작했을 땐 알바를 어떻게 뽑아야 할지 어떤 사람이 잘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니까 아무 기준 없이 뽑았는데 그래도 특별히 문제도 없었고 대부분 착하고 성실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자영업 불황시즌이 오고 부터 부쩍 20대 초중반에 이상한 애들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20대 10명 정도 지원하면 면접약속잡고 오는 사람이 많아야 3~4명이고 그나마도 정각에도 못와서 10분 20분씩 늦게 오는게 태반이더군요없는 사람 중에서 뽑아 놨더니 당일날 못나온다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심한 경우에는 출근시간 30분전에 연락와서 개인사정으로 못나온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도 연락을 하는게 오히려 양반인게 아예 차단하고 잠수타는 사람도 은근 있었고요
면접부터 뽑는 과정도 굉장히 힘든데 뽑고 나서 제대로 출근하고 부터도 문제가 많습니다
첫번째로 20대중에서 청소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청소를 안 시킨다고 하던데 그걸 제대로 체감하고 있네요처음에는 저희도 다른 편의점들처럼 일일이 빨아쓰는 막대__와 빗자루로 청소했는데 저도 힘들고 알바생이나 다 힘들어해서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청소포로 바꿨다가 그나마도 청소가 잘 안되길래 현재는 물__ 청소기 10만원대 제품 사용 중 입니다대기업 제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냥 가게에서 그러저럭 쓸 정도의 수준은 되고 물__ 빨아쓰는거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쉽게 됩니다20평 후반대의 중형사이즈 편의점인데도 각잡고 청소해도 한번 하는데 5분이면 끝나요물통 채워서 청소기 돌리고 먼지통 쓰레기통에 비워주고 물__ 브러쉬 물로 한번 가볍게 세척해서 말려놓으면 끝인 아주 간단하고 쉬운 업무입니다그런데도 그나마 안하거나 대충하는 알바가 정말 많아요청소기로 하다보니 청소 하기 전후 차이가 굉장히 심한편이라 안하면 바로 티가 나는데 누가 봐도 안한거 같은 상태를 했다고 하길래 그냥 속아주면서 제가 출근해서 청소하고 그랬습니다 분리수거도 일반쓰레기통에 컵라면 용기나 페트병, 캔 등등 분리수거 쓰레기들이 꽉차있는데도 그대로 방치하고 분리수거전용 쓰레기통에 있는 거만 몇개 버리는게 전부이며 음식물쓰레기통주변은 난리가 났는데 아예 열어보지도 않은거 같더군요음식물 쓰레기통도 비우는거 알바생 시켰더니 몇번 엎어서 음식물 쓰레기통 비우는 것 마저 이제 알바생 안 시키고 제가 직접 합니다
두번째로 물건진열이나 선입선출을 잘 안합니다 물건이 팔리면 다시 채우는게 편의점 알바생 기본 업무 중 하나잖아요팔릴때마다 바로바로 채우라는 것도 아닌데 자기 기분내킬때만 채웁니다퇴근할 때도 안채워놓고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제가 출근해서 채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한번은 손님이 '새벽에 왔을 때 물건이 없어서 알바에게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다 해서 못 샀었는데 지금은 있다 물건이 몇시에 들어오냐' 묻더군요전날 들어온 물건이라 새벽에 없을 수가 없는데 그냥 확인도 안하고 진열도 안한 채로 없다고 하고 안 판거 였습니다이게 최근에 문제됐던 배달가게 주문취소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습니다그나마 채우더라도 선입선출(유통기한 순으로 채우는 것)이 정말 안되는 편이라 뒤죽박죽 섞여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유통기한 관리도 처음에는 알바생과 분업식으로 나눠서 했는데 그러다가 한번 유통기한 반년 넘게 지난 상품이 발견되고 구매한 손님한테 클레임이 들어와 문제가 있던 적이 있어서 유통기한도 전부 제가 혼자 관리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굉장히 자주 쉽니다 솔직히 편의점 알바가 난이도가 어렵거나 크게 힘든 일은 아니잖아요저도 일이 힘들어서 알바를 고용하는게 아니고 24시간 일을 할 수는 없으니 알바를 고용하는 건데 한달에 20일 일하면 못해도 한두번은 꼭 쉰다 합니다주말알바도 한달에 8~10번일하는데 며칠 안되는 시간 중에서 쉬려고 하는 경우가 많고요'어리니까 아직 돈버는 것 보다 노는게 더 좋겠지'라는 생각에 어지간하면 쉬라고 하고 하루만 일할 사람을 구하거나 제가 뛰는데 문득 '내가 쉬려고 사람을 쓰는데 알바쓰면서 못쉬면 뭐하러 알바를 쓰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이제는 아예 채용 조건에 주5일 알바기준 경조사 제외 가급적 안 쉴 수 있는 사람을 조건으로 뽑고 있어요경조사 외의 사유로 한달에 2번 이상 쉬면 같이 일 못한다고 면접 때 미리 말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로 추노가 은근히 많습니다 보통 그만두기 한달전에 말하는게 기본이지만 그런거 바라지도 않습니다일주일 전에만 말해줘도 정말 개념있는 알바생이고 하루 이틀전에 그만두겠다 하는 경우도 양반입니다갑자기 말도 없이 안나와서 전화해보면 차단했거나 꺼져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지금 당장 일해줄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으니 이런 경우엔 거의 100%로 제가 대신 일을 합니다당연히 다음날도 안나오는데 하루만에 사람을 구하는게 쉽지 않죠이렇게 한번 추노가 생기면 추노한 날부터 근무자가 없으니 사람을 구할때까진 제가 하거나 임시로 일할 사람을 구해서 합니다그나마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다행인데 제가 여행을 간 상황이거나 중요한 약속이나 경조사가 있는 경우엔 진짜 난감합니다한번은 여자친구와 호캉스하려고 고가의 호텔을 예약해놔서 가려고 준비를 해 놨는데 당일날 추노가 나와서 호텔비 환불도 못받고 날린채로 제가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편의점 하면서 추노문제로 약속을 깰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기다보니 기존에 사귀던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이후에 새로 사귄 여자친구도 오래 못가서 30대 후반인 현재까지도 미혼입니다.
다섯번째로 그렇게 일을 못하면서 있지도 않은 권리는 엄청나게 찾습니다 편의점은 보통 상시근로자 5인미만 업종이고 제 편의점도 그렇습니다5인미만 업종은 야간수당이나 추가휴일수당같은건 발생하지 않고 쉬게 되면 다른 사람을 써야하니 유급휴가도 당연히 존재하지 않아요회사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 중에 편의점에선 없는게 굉장히 많습니다한달 넘게 일했으니 유급휴가를 원한다는 알바도 있었고공휴일에 쉬겠다는 알바, 공휴일 추가수당을 달라는 알바(애초에 그 알바생이 원래 일하는 날이라 휴일도 아님)도 있었고3개월했는데 퇴직금 달라는 알바(잘하는 알바는 1년을 안 채워도 개인적으로 조금 챙겨주긴 하지만 이 알바는 아니었습니다)아직 하지도 않은 날까지 쳐서 미리 가불해달라는 알바 안지났는데 자기 마음대로 이것저것 폐기찍고 먹는 알바등등등진짜 오만가지 권리를 다 찾더군요
정리하자면알바가 해야할 편의점 업무는 점점 줄이고 있는데도1. 면접노쇼 심함2. 편의점 기본업무를 잘 안하고 안하려고 함3. 갑자기 잠수타고 안나오는 일이 많고 자주 쉬려고 함4. 해달라는게 굉장히 많음한마디로 책임감은 거의 없는데 권리만 엄청 찾습니다
작성한 것 외에도 아예 여러가지 수많은 사건이 있지만 그걸 다 적다보면 a4용지 30장으로도 부족할거 같아 이 정도만 적습니다
지금은 20대 아예 안뽑고 30대 이상만 뽑아요물론 모든 20대가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문제가 생겼던 알바생의 99%는 20대였습니다30대라고 이런 일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책임감은 가지고 있고 20대에 비해서 이런일 발생하는 빈도가 1/50도 안됩니다편의점 초기에는 30대 후반이 넘은 사람에 대해 편견이 있어서 선입선출이나 선도관리나 세세한업무를 잘 못하고 손님을 가르치려 드는 꼰대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던거죠
마지막으로 일한지 두달만에 잘랐던 레전드 정신나간 알바생에 대해 적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첫인상은 굉장히 조용하고 말라서 약해보이는 인상의 20대 중반의 남자였습니다솔직히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자신있다며 꼭 자신을 고용해 달라고 강한 어필과 동일 편의점 경력도 있고 해서 한번 써보지 뭐 하고 뽑았습니다저와 교대하는 오후~야간타임이라 다음날 출근했을 땐 새벽타임 알바가 뒷정리를 한 뒤여서 일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교대할 때의 모습만 보고 일을 잘 한다고 생각했죠 첫번째로 문제가 생긴건 일을 시작한지 보름쯤 되었을 때 입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게임중인데 갑자기 알바생에게 연락이 오더군요기프트카드 결제가 안된다네요기프트카드는 당시 사기가 워낙 많아서 한도가 6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었고 한도가 차면 아무런 설명없이 결제가 안되게 되어있습니다전화를 받자마자 한도가 차서 그런가보다 생각이 들어 '한도가 차서 그런거 같은데 얼마나 구매하길래 그러냐'물어보니 전화로 본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기프트카드 재고확인을 한다고 찍어서 코드를 보내달라고 했답니다일단 전화상으로 하는건 100% 사기이며 기프트카드 자체는 단가가 1원짜리라 재고조사를 안하는 제품입니다편의점 본사나 구글본사 기프트카드 본사를 사칭하면서 재고조사 한다면 100% 사기인거죠제가 그거 사기니까 당장 환불처리하라 했는데 이미 40만원은 사용이 된 상태로 20만원만 환불처리하고 알바생 월급 중 30만원을 까고 제가 10만원 내는 걸로 합의했습니다편의점하면서 처음으로 기프트카드 사기를 당한 때였죠 정말 화가 났습니다기프트카드 사기가 워낙 심했던 시기라 처음 일을 가르칠 때도 기프트카드 사기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사기 유형까지 전부 설명하고 주변 편의점에서 사기를 당했단 소식을 들을 때마다 설명을 해줬는데 가장 기본적인 사기에 당했다는게 지금까지 내가 설명한걸 안 듣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부터 종종 퇴근 후에도 가게에 들려보고 하면서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습니다.갈 때마다 물건은 안 채워져 있고 라면 먹고 간지 몇시간은 됐는지 늘러붙어있는데 청소를 한 흔적조차 없고 손님이 있는데도 카운터에 앉아 핸드폰을 하면서 폐기를 먹고 있더군요그럼 제가 카운터를 봐주면서 안 채운거 채우고 라면먹은 자리 치우고 청소해라 시키곤 했습니다 하루는 출근해보니 바닥이 심각하게 끈적거리길래 야간알바에게 왜 끈적거리냐고 묻자 자기도 모르겠다고 아무리 청소해도 끈적임이 안 사라진다 해서 cctv를 돌려봤습니다저녁 알바 타임에 손님이 바나나우유를 떨어뜨려서 터졌는데 손님이 이걸 알바생에게 말을 했음에도 청소도 안하고 몇시간동안 방치하다가 퇴근해서 다음 알바가 왔을 땐 이미 손님들이 바나나우유를 밟고 여기저기 다 묻혀 놓은 상태라 몇 번을 닦아도 끈적임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였죠발주도 일부 포기하고 스팀청소기까지 구해와서 30분을 청소만 한 끝에 겨우 끈적임을 없앴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저녁 알바생은 그동안 제가 와서 시키지 않으면 단 한번도 청소 자체를 안 했던 겁니다 알바생을 자르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건 야간알바생이 저녁알바생 때문에 그만둔다는 얘기와 본사에서 저녁알바생에 대한 컴플레인이 동시에 들어왔던 날이었습니다저와 교대하는 야간알바가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길래 아니 갑자기 왜 그러냐 무슨일 있냐니까 저녁알바가 너무 일을 안한답니다맨날 청소도 안 되어있고 물건도 하나도 안 채워져 있고 쓰레기통이 꽉찼는데 그냥 가니까 한번은 물건 이라도 좀 채우고 가달라 했는데 자기 시간 끝났는데 왜 채워야 하냐고 역으로 따졌다네요정말 어이가 없는건 저녁타임 알바가 밤 11시까지인데 이 말을 한게 야간알바시간도 안됐을 10시 55분이었단겁니다즉 자기시간대에 물건이 나간걸 안 채워놓고 왜 자기가 채워야 하냐고 따진거죠그리고 당시 야간알바는 항상 10분일찍 출근하는 편이었는데 오후알바는 매일 정시나 3~4분정도 지각하면서 자기 타임이 끝나지도 않은 시간에 야간알바가 왔다는 이유로 그냥 퇴근했었다네요 당일 오후에 본사에서 컴플레인이 여러건 왔다고 연락이 와서 들어보니 저녁알바생이랑 싸웠다는 손님도 있고 인사를 안하고 싸가지없다고 하고 불러도 들은채도 안한다 등등 6개가 넘는 컴플레인을 듣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당일에 잘랐습니다 자르는 순간까지도 너무 뻔뻔하게 '나는 물건을 다 채우고 청소도 하고 손님이랑 싸운적도 없이 인사도 잘 했는데 왜 자기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길래 그 자리에서 cctv돌려서 같이 봤습니다그런 일이 있던걸 따로 찾은게 아니고 바로 전날꺼만 봤는데 cctv의 작은화면으로도 보일정도로 더러운 가게상태에 냉장매대는 하나도 안땡겨놔서 텅텅 빈것처럼 보이고 손님이 와서 계산하려고 바구니 가져와서 카운터에 올려놓는순간까지 손님쪽은 보지도 않고 앉아서 다리꼬고 핸드폰만 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습니다.그걸 보고도 갑자기 잘랐다는 이유로 노동청에 신고한다며 나갔고 다음날 해당 알바생의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 해드렸는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똑같은 사람이더군요자식말만 믿고 자기 애가 얼마나 착한아이인데 이러면서 따지길래 그냥 신고하라 하고 차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레전드였던 알바생이네요지금쯤 30대가 되었을텐데 당시엔 알바 외에는 사회생활 경력도 없고 군면제에 대학도 안나왔었던 무개념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자립은 했는지 궁금합니다
일하면서 생각나는거 계속 추가하면서 작성하다보니 안 그래도 못쓰는데 두서없이 긴 글이 됐음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그냥 가볍게 한탄글느낌으로 써본건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놀랐습니다감사합니다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일일이 댓글달아 드리기 어려워 본문에 없는 내용중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작성해봅니다
일단 최저시급 못받는 지역이 있다고 하신 댓글이 있던데 그거 신고하면 해당 점주에게 시정명령+벌금~징역까지 나옵니다최저시급 못받으신분은 그거 다 받을 수 있고 최저시급 안챙겨주는 사장도 엿맥일 수 있어요꼭 신고하시기 바랍니다주휴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다만 주휴수당의 경우 사장이 계산하기 번거롭다고 최저시급+주휴수당을 합친 금액보다 높은 시급을 제시하며 주휴수당을 안준다고 미리 합의하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엔 해당되지 않습니다
알바관리에 대해서 언급하신 댓글도 있었는데 알바관리는 물론 합니다만알바하는 시간 내내 같이 있을 수도 없고 CCTV돌려보는것도 사실 불법이라서 마음대로 볼 수도 없습니다그래서 이후 출근해서 상태를 보고 잘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추가로 알려주고 컴플레인 들어오는것도 말해주면서 이런것들 조심해라 하는 편인데 솔직히 같이 있을 때랑 말해줄 때만 괜찮지 조금 더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아무리 알려주고 설명해줘도 다음날 보면 똑같은 경우도 많아요솔직히 부모님도 관리 못하는데 생판남이 어떻게 관리를 하겠어요
편의점 수익에 대해 걱정해주신 댓글 감사합니다번화가라 일단 수익은 편의점전체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본문에 적은 400언저리가 가장 매출이 낮은 겨울평균이고편의점 특성상 여름이 성수기인데 7~9월엔 최대 순수익 6~700까지도 남습니다자영업자 특징이 매출과 순익을 낮춰서 말하는 건데 저도 평소 습관처럼 그렇게 적어버렸네요 ㅎㅎ; 제가 처음 편의점을 열었을 당시엔 지금보다 매출이 1~20정도 낮았지만 최저시급이 워낙 낮은때라 연평균으로 따져도 월 7~800은 벌었어요미혼이기도 하고 결혼생각도 없는데 취미가 게임이다보니 돈 나갈 일이 거의 없어 순수익의 70%이상을 저축하고 있어서 아직은 벌이에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갈수록 최저시급은 높아지고 챙겨야 할건 많아지니 조만간 편의점은 그만둘 예정이긴 합니다
(장문주의)편의점 자영업자인데 20대 안쓰니까 너무 편안하네요
알바로 20대를 고용해서 쓰면서 힘들었던 얘기를 해볼까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글을 적기에 앞서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 편의점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기본업무와 택배를 제외하고는 오뎅/튀김/피자/군고구마/커피 등등 아무것도 없어서 업무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습니다번화가라서 사람이 많은 편이라 물건을 많이 시키고 채우고 하는게 좀 많을 뿐이예요일평균 매출 250~300을 왔다갔다 하는 정도입니다(참고로 많이 버는 걸로 보일 수 있지만 워낙 매익률이 낮은 업종이다보니 프랜차이즈본사와 나누고 알바월급 월세 각종세금 운영비 다 빼고 나면 쉬는날 없이 주 63시간 일하고 한달에 400언저리 남아요)
편의점을 처음 시작했을 땐 알바를 어떻게 뽑아야 할지 어떤 사람이 잘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니까 아무 기준 없이 뽑았는데 그래도 특별히 문제도 없었고 대부분 착하고 성실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자영업 불황시즌이 오고 부터 부쩍 20대 초중반에 이상한 애들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20대 10명 정도 지원하면 면접약속잡고 오는 사람이 많아야 3~4명이고 그나마도 정각에도 못와서 10분 20분씩 늦게 오는게 태반이더군요없는 사람 중에서 뽑아 놨더니 당일날 못나온다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심한 경우에는 출근시간 30분전에 연락와서 개인사정으로 못나온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도 연락을 하는게 오히려 양반인게 아예 차단하고 잠수타는 사람도 은근 있었고요
면접부터 뽑는 과정도 굉장히 힘든데 뽑고 나서 제대로 출근하고 부터도 문제가 많습니다
첫번째로 20대중에서 청소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청소를 안 시킨다고 하던데 그걸 제대로 체감하고 있네요처음에는 저희도 다른 편의점들처럼 일일이 빨아쓰는 막대__와 빗자루로 청소했는데 저도 힘들고 알바생이나 다 힘들어해서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청소포로 바꿨다가 그나마도 청소가 잘 안되길래 현재는 물__ 청소기 10만원대 제품 사용 중 입니다대기업 제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냥 가게에서 그러저럭 쓸 정도의 수준은 되고 물__ 빨아쓰는거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쉽게 됩니다20평 후반대의 중형사이즈 편의점인데도 각잡고 청소해도 한번 하는데 5분이면 끝나요물통 채워서 청소기 돌리고 먼지통 쓰레기통에 비워주고 물__ 브러쉬 물로 한번 가볍게 세척해서 말려놓으면 끝인 아주 간단하고 쉬운 업무입니다그런데도 그나마 안하거나 대충하는 알바가 정말 많아요청소기로 하다보니 청소 하기 전후 차이가 굉장히 심한편이라 안하면 바로 티가 나는데 누가 봐도 안한거 같은 상태를 했다고 하길래 그냥 속아주면서 제가 출근해서 청소하고 그랬습니다
분리수거도 일반쓰레기통에 컵라면 용기나 페트병, 캔 등등 분리수거 쓰레기들이 꽉차있는데도 그대로 방치하고 분리수거전용 쓰레기통에 있는 거만 몇개 버리는게 전부이며 음식물쓰레기통주변은 난리가 났는데 아예 열어보지도 않은거 같더군요음식물 쓰레기통도 비우는거 알바생 시켰더니 몇번 엎어서 음식물 쓰레기통 비우는 것 마저 이제 알바생 안 시키고 제가 직접 합니다
두번째로 물건진열이나 선입선출을 잘 안합니다
물건이 팔리면 다시 채우는게 편의점 알바생 기본 업무 중 하나잖아요팔릴때마다 바로바로 채우라는 것도 아닌데 자기 기분내킬때만 채웁니다퇴근할 때도 안채워놓고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제가 출근해서 채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한번은 손님이 '새벽에 왔을 때 물건이 없어서 알바에게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다 해서 못 샀었는데 지금은 있다 물건이 몇시에 들어오냐' 묻더군요전날 들어온 물건이라 새벽에 없을 수가 없는데 그냥 확인도 안하고 진열도 안한 채로 없다고 하고 안 판거 였습니다이게 최근에 문제됐던 배달가게 주문취소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습니다그나마 채우더라도 선입선출(유통기한 순으로 채우는 것)이 정말 안되는 편이라 뒤죽박죽 섞여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유통기한 관리도 처음에는 알바생과 분업식으로 나눠서 했는데 그러다가 한번 유통기한 반년 넘게 지난 상품이 발견되고 구매한 손님한테 클레임이 들어와 문제가 있던 적이 있어서 유통기한도 전부 제가 혼자 관리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굉장히 자주 쉽니다
솔직히 편의점 알바가 난이도가 어렵거나 크게 힘든 일은 아니잖아요저도 일이 힘들어서 알바를 고용하는게 아니고 24시간 일을 할 수는 없으니 알바를 고용하는 건데 한달에 20일 일하면 못해도 한두번은 꼭 쉰다 합니다주말알바도 한달에 8~10번일하는데 며칠 안되는 시간 중에서 쉬려고 하는 경우가 많고요'어리니까 아직 돈버는 것 보다 노는게 더 좋겠지'라는 생각에 어지간하면 쉬라고 하고 하루만 일할 사람을 구하거나 제가 뛰는데 문득 '내가 쉬려고 사람을 쓰는데 알바쓰면서 못쉬면 뭐하러 알바를 쓰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이제는 아예 채용 조건에 주5일 알바기준 경조사 제외 가급적 안 쉴 수 있는 사람을 조건으로 뽑고 있어요경조사 외의 사유로 한달에 2번 이상 쉬면 같이 일 못한다고 면접 때 미리 말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로 추노가 은근히 많습니다
보통 그만두기 한달전에 말하는게 기본이지만 그런거 바라지도 않습니다일주일 전에만 말해줘도 정말 개념있는 알바생이고 하루 이틀전에 그만두겠다 하는 경우도 양반입니다갑자기 말도 없이 안나와서 전화해보면 차단했거나 꺼져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지금 당장 일해줄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으니 이런 경우엔 거의 100%로 제가 대신 일을 합니다당연히 다음날도 안나오는데 하루만에 사람을 구하는게 쉽지 않죠이렇게 한번 추노가 생기면 추노한 날부터 근무자가 없으니 사람을 구할때까진 제가 하거나 임시로 일할 사람을 구해서 합니다그나마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다행인데 제가 여행을 간 상황이거나 중요한 약속이나 경조사가 있는 경우엔 진짜 난감합니다한번은 여자친구와 호캉스하려고 고가의 호텔을 예약해놔서 가려고 준비를 해 놨는데 당일날 추노가 나와서 호텔비 환불도 못받고 날린채로 제가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편의점 하면서 추노문제로 약속을 깰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기다보니 기존에 사귀던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이후에 새로 사귄 여자친구도 오래 못가서 30대 후반인 현재까지도 미혼입니다.
다섯번째로 그렇게 일을 못하면서 있지도 않은 권리는 엄청나게 찾습니다
편의점은 보통 상시근로자 5인미만 업종이고 제 편의점도 그렇습니다5인미만 업종은 야간수당이나 추가휴일수당같은건 발생하지 않고 쉬게 되면 다른 사람을 써야하니 유급휴가도 당연히 존재하지 않아요회사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 중에 편의점에선 없는게 굉장히 많습니다한달 넘게 일했으니 유급휴가를 원한다는 알바도 있었고공휴일에 쉬겠다는 알바, 공휴일 추가수당을 달라는 알바(애초에 그 알바생이 원래 일하는 날이라 휴일도 아님)도 있었고3개월했는데 퇴직금 달라는 알바(잘하는 알바는 1년을 안 채워도 개인적으로 조금 챙겨주긴 하지만 이 알바는 아니었습니다)아직 하지도 않은 날까지 쳐서 미리 가불해달라는 알바 안지났는데 자기 마음대로 이것저것 폐기찍고 먹는 알바등등등진짜 오만가지 권리를 다 찾더군요
정리하자면알바가 해야할 편의점 업무는 점점 줄이고 있는데도1. 면접노쇼 심함2. 편의점 기본업무를 잘 안하고 안하려고 함3. 갑자기 잠수타고 안나오는 일이 많고 자주 쉬려고 함4. 해달라는게 굉장히 많음한마디로 책임감은 거의 없는데 권리만 엄청 찾습니다
작성한 것 외에도 아예 여러가지 수많은 사건이 있지만 그걸 다 적다보면 a4용지 30장으로도 부족할거 같아 이 정도만 적습니다
지금은 20대 아예 안뽑고 30대 이상만 뽑아요물론 모든 20대가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문제가 생겼던 알바생의 99%는 20대였습니다30대라고 이런 일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책임감은 가지고 있고 20대에 비해서 이런일 발생하는 빈도가 1/50도 안됩니다편의점 초기에는 30대 후반이 넘은 사람에 대해 편견이 있어서 선입선출이나 선도관리나 세세한업무를 잘 못하고 손님을 가르치려 드는 꼰대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던거죠
마지막으로 일한지 두달만에 잘랐던 레전드 정신나간 알바생에 대해 적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첫인상은 굉장히 조용하고 말라서 약해보이는 인상의 20대 중반의 남자였습니다솔직히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자신있다며 꼭 자신을 고용해 달라고 강한 어필과 동일 편의점 경력도 있고 해서 한번 써보지 뭐 하고 뽑았습니다저와 교대하는 오후~야간타임이라 다음날 출근했을 땐 새벽타임 알바가 뒷정리를 한 뒤여서 일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교대할 때의 모습만 보고 일을 잘 한다고 생각했죠
첫번째로 문제가 생긴건 일을 시작한지 보름쯤 되었을 때 입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게임중인데 갑자기 알바생에게 연락이 오더군요기프트카드 결제가 안된다네요기프트카드는 당시 사기가 워낙 많아서 한도가 6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었고 한도가 차면 아무런 설명없이 결제가 안되게 되어있습니다전화를 받자마자 한도가 차서 그런가보다 생각이 들어 '한도가 차서 그런거 같은데 얼마나 구매하길래 그러냐'물어보니 전화로 본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기프트카드 재고확인을 한다고 찍어서 코드를 보내달라고 했답니다일단 전화상으로 하는건 100% 사기이며 기프트카드 자체는 단가가 1원짜리라 재고조사를 안하는 제품입니다편의점 본사나 구글본사 기프트카드 본사를 사칭하면서 재고조사 한다면 100% 사기인거죠제가 그거 사기니까 당장 환불처리하라 했는데 이미 40만원은 사용이 된 상태로 20만원만 환불처리하고 알바생 월급 중 30만원을 까고 제가 10만원 내는 걸로 합의했습니다편의점하면서 처음으로 기프트카드 사기를 당한 때였죠
정말 화가 났습니다기프트카드 사기가 워낙 심했던 시기라 처음 일을 가르칠 때도 기프트카드 사기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사기 유형까지 전부 설명하고 주변 편의점에서 사기를 당했단 소식을 들을 때마다 설명을 해줬는데 가장 기본적인 사기에 당했다는게 지금까지 내가 설명한걸 안 듣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부터 종종 퇴근 후에도 가게에 들려보고 하면서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습니다.갈 때마다 물건은 안 채워져 있고 라면 먹고 간지 몇시간은 됐는지 늘러붙어있는데 청소를 한 흔적조차 없고 손님이 있는데도 카운터에 앉아 핸드폰을 하면서 폐기를 먹고 있더군요그럼 제가 카운터를 봐주면서 안 채운거 채우고 라면먹은 자리 치우고 청소해라 시키곤 했습니다
하루는 출근해보니 바닥이 심각하게 끈적거리길래 야간알바에게 왜 끈적거리냐고 묻자 자기도 모르겠다고 아무리 청소해도 끈적임이 안 사라진다 해서 cctv를 돌려봤습니다저녁 알바 타임에 손님이 바나나우유를 떨어뜨려서 터졌는데 손님이 이걸 알바생에게 말을 했음에도 청소도 안하고 몇시간동안 방치하다가 퇴근해서 다음 알바가 왔을 땐 이미 손님들이 바나나우유를 밟고 여기저기 다 묻혀 놓은 상태라 몇 번을 닦아도 끈적임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였죠발주도 일부 포기하고 스팀청소기까지 구해와서 30분을 청소만 한 끝에 겨우 끈적임을 없앴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저녁 알바생은 그동안 제가 와서 시키지 않으면 단 한번도 청소 자체를 안 했던 겁니다
알바생을 자르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건 야간알바생이 저녁알바생 때문에 그만둔다는 얘기와 본사에서 저녁알바생에 대한 컴플레인이 동시에 들어왔던 날이었습니다저와 교대하는 야간알바가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길래 아니 갑자기 왜 그러냐 무슨일 있냐니까 저녁알바가 너무 일을 안한답니다맨날 청소도 안 되어있고 물건도 하나도 안 채워져 있고 쓰레기통이 꽉찼는데 그냥 가니까 한번은 물건 이라도 좀 채우고 가달라 했는데 자기 시간 끝났는데 왜 채워야 하냐고 역으로 따졌다네요정말 어이가 없는건 저녁타임 알바가 밤 11시까지인데 이 말을 한게 야간알바시간도 안됐을 10시 55분이었단겁니다즉 자기시간대에 물건이 나간걸 안 채워놓고 왜 자기가 채워야 하냐고 따진거죠그리고 당시 야간알바는 항상 10분일찍 출근하는 편이었는데 오후알바는 매일 정시나 3~4분정도 지각하면서 자기 타임이 끝나지도 않은 시간에 야간알바가 왔다는 이유로 그냥 퇴근했었다네요
당일 오후에 본사에서 컴플레인이 여러건 왔다고 연락이 와서 들어보니 저녁알바생이랑 싸웠다는 손님도 있고 인사를 안하고 싸가지없다고 하고 불러도 들은채도 안한다 등등 6개가 넘는 컴플레인을 듣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당일에 잘랐습니다
자르는 순간까지도 너무 뻔뻔하게 '나는 물건을 다 채우고 청소도 하고 손님이랑 싸운적도 없이 인사도 잘 했는데 왜 자기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길래 그 자리에서 cctv돌려서 같이 봤습니다그런 일이 있던걸 따로 찾은게 아니고 바로 전날꺼만 봤는데 cctv의 작은화면으로도 보일정도로 더러운 가게상태에 냉장매대는 하나도 안땡겨놔서 텅텅 빈것처럼 보이고 손님이 와서 계산하려고 바구니 가져와서 카운터에 올려놓는순간까지 손님쪽은 보지도 않고 앉아서 다리꼬고 핸드폰만 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습니다.그걸 보고도 갑자기 잘랐다는 이유로 노동청에 신고한다며 나갔고 다음날 해당 알바생의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 해드렸는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똑같은 사람이더군요자식말만 믿고 자기 애가 얼마나 착한아이인데 이러면서 따지길래 그냥 신고하라 하고 차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레전드였던 알바생이네요지금쯤 30대가 되었을텐데 당시엔 알바 외에는 사회생활 경력도 없고 군면제에 대학도 안나왔었던 무개념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자립은 했는지 궁금합니다
일하면서 생각나는거 계속 추가하면서 작성하다보니 안 그래도 못쓰는데 두서없이 긴 글이 됐음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그냥 가볍게 한탄글느낌으로 써본건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놀랐습니다감사합니다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일일이 댓글달아 드리기 어려워 본문에 없는 내용중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작성해봅니다
일단 최저시급 못받는 지역이 있다고 하신 댓글이 있던데 그거 신고하면 해당 점주에게 시정명령+벌금~징역까지 나옵니다최저시급 못받으신분은 그거 다 받을 수 있고 최저시급 안챙겨주는 사장도 엿맥일 수 있어요꼭 신고하시기 바랍니다주휴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다만 주휴수당의 경우 사장이 계산하기 번거롭다고 최저시급+주휴수당을 합친 금액보다 높은 시급을 제시하며 주휴수당을 안준다고 미리 합의하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엔 해당되지 않습니다
알바관리에 대해서 언급하신 댓글도 있었는데 알바관리는 물론 합니다만알바하는 시간 내내 같이 있을 수도 없고 CCTV돌려보는것도 사실 불법이라서 마음대로 볼 수도 없습니다그래서 이후 출근해서 상태를 보고 잘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추가로 알려주고 컴플레인 들어오는것도 말해주면서 이런것들 조심해라 하는 편인데 솔직히 같이 있을 때랑 말해줄 때만 괜찮지 조금 더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아무리 알려주고 설명해줘도 다음날 보면 똑같은 경우도 많아요솔직히 부모님도 관리 못하는데 생판남이 어떻게 관리를 하겠어요
편의점 수익에 대해 걱정해주신 댓글 감사합니다번화가라 일단 수익은 편의점전체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본문에 적은 400언저리가 가장 매출이 낮은 겨울평균이고편의점 특성상 여름이 성수기인데 7~9월엔 최대 순수익 6~700까지도 남습니다자영업자 특징이 매출과 순익을 낮춰서 말하는 건데 저도 평소 습관처럼 그렇게 적어버렸네요 ㅎㅎ;
제가 처음 편의점을 열었을 당시엔 지금보다 매출이 1~20정도 낮았지만 최저시급이 워낙 낮은때라 연평균으로 따져도 월 7~800은 벌었어요미혼이기도 하고 결혼생각도 없는데 취미가 게임이다보니 돈 나갈 일이 거의 없어 순수익의 70%이상을 저축하고 있어서 아직은 벌이에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갈수록 최저시급은 높아지고 챙겨야 할건 많아지니 조만간 편의점은 그만둘 예정이긴 합니다
공감해주신 분들 걱정해주신 분들 조언해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