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그냥 친구하자네요....

술독에 빠진 곰탱이2004.03.18
조회484

울 앤이랑 사귄지도 언~1년이 되네요...
휴...
처음에는 애교도 많고
제가 사랑받는걸 알게해준 울 남친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첨과는 달리 자꾸만 변해가는 남친을 보면서...
그래두 아직 사랑하니까 저는 항상 그사람옆에 있었어요..

하지만..저도 인간이고 여자인지라..
스트레스가 쌓여가더군요..
저는 처음처럼 사랑해주길 원했어요..

앤은 제 욕심엔 따라가줄수 없다더라구요.. 
하기야 제가 욕심이 과하긴 해여...ㅡㅡ;;

예전엔 안그랬는데 사소한데 까지 화내구 욕심부리고 섭섭하게 되더라구요....
작은데 눈물흘리고...예전엔 안그랬는데..
그래두 다른사람을 사랑하면서 만나는 거니까..
이해했어요..

하지만 싸우는 횟수는 늘어가구..

그사람이랑 냉전상태인 동안 아무것두 하지 못했네요..바보같이..ㅜ.ㅜ

결국14일에 일이 터졌습니다.

그날 제가 아버지랑 같이 나오는 바람에..
제가 좀 츄리하게 해왔었어요...ㅡㅡ;
남친이 옷이 뭐냐구 농담삼아 넘기더군요..
요즘 스포티룩이 유행인거 아시져?
구제청바지에 위에 요새 유행하는 츄리닝 잠바 걸치고 왔는데...ㅡㅡ;
하기야 그날따라 츄리하긴했네요..

그날은 울 앤친구 네커플과 같이 만나서 놀기로 했었어요..
이래저래 놀다가 포켓볼 하러 갔었는데...
제차례가 되면 앤 본척만척 옆테이블로 가는겁니다..
그리고 예술구(?)를 선보였을땐 저와 기뻐하기 보다 앤옆에있던 친구의 여친이랑 좋아하구요...전 혼자 좋아하고..
좀 섭했지만 뭐 게임이니까 넘겼어요..

8명이서 사진도 찍을겸 공원에 갔었는데...
평소엔 제 손이 차면 손꼭~잡아주던 앤인데..손이 넘 차가워서 손잡아달라니까
주머니에 넣으라면서 무안주더라구요.
심심해서 폰 보여달라구 그랬더니 평소엔 아무말없이 넘겨주던앤이..
그날따라 안보여 주더라구요..
저는 오기가 생겨서 계속 보여달라구 그랬어요..(이때부터 전 미친년이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실랑이 벌이다가 좀전 같이기뻐하던 여친이 보여주라고 하니까 그제사 보여주네요...
막상 보니 별것도 없고...괜히 저만 바보되는 기분이었어요...
서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싸우기 시작했는데...
제얼굴을 손가락으로 기분나쁘게 미는겁니다..자긴 장난일지 모르겠지만..
기분나쁜상황에서 그러면 정말 기분더러워지죠..
화가나서 손가락을 깨물려는데..
제 손잡구 안놔주더라구요.저는 뺄려구 발버둥 치는데 그때 그인간에
제 손 흔드는 바람에 손톱에 얼굴을 긁혔어요...

정말 화도 나고 기분도 더럽고 눈물이 막나더군요..

눈물을 그치고 장난두 정도껏 하라고 너 정말 싫다면서화를 냈죠.
그때 울 앤두 표정이 바뀌기 시작하더니..그후로 말을 안하더라구요..
보지도 않고..

술집으로 장소이동했는데..
그인간 끝까지 몇마디 안하구 분위기는 자연히 싸해졌죠..8명있는자리에서..
울앤 친구들은 분위기 띄울려구 난리치구요..
냉랭해진 울 앤따라 저도 냉랭해질순 없었기에..
저는 웃으면서 그사람들을 대했어요..속은 정말 문드러지는데..

안되겠다 싶어 제가 먼저 그자리에 나왔죠..
앤이 저 델따준다고 따라나오는데 버스탈때까지 아무말 안합니다.
저두 뒤도 안보고 버스 탔죠..
10분뒤에 문자오는데 그냥 친구하자네요....

남자들은 친구하자는 소리가 헤어지자라는 의미라면서요...?

그전날 토욜에두 같이 공부하기루 했었는데..

울집에서 앤집까지 버스도 두번타구 그날따라 출근시간까지 겹쳐 2시간이나 걸리더라구요..

그래두 일주일에 주말밖에 못보는데..즐겁게 갔어요.

그런데 도착시간에 와보니 앤이 없어요...전화해보니 그때 깼더라구요..

10분만에 나온다길래 기다렸는데..30분이 지나서 옵니다..

기다리는 순간 짜증이 나더라구요..내가 왜이러나...취직셤 눈앞에 앞두고 왜이러나 싶구..

앤이 저 달래면서 어떻게 하면 제가 풀리냡니다..

홧김에 제가 무릎꿇고 빌던 시늉이라도 하던가..라구..말이 잘못 튀어나왔습니다..

그래두..제가 실수한건 알지만 그것까지구 자기두 덩달아 화내네요...

글구 울앤은 좀전 그 여친과 친구처럼 장난치구 그런모습이 보기 좋았나봐요.
그리고 함씩 그 여친이야기를 제게 하더군요..이애는 이렇니~저렇니~하면서..
그사람은 제가 그 여친처럼 되길 바랬나봅니다.
저두 그여친처럼 될수 있어요.
저두 어디나가면 밝구 명랑하기로 소문난 사람인데..
그럼 남친이 친구처럼 저한테 잘해주던지요....

저는 그날은 너무 화도 나고해서 그후로 연락도 안하고 헤어질 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힘들어지고 눈물만 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