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 후 이별한 지 3주 정도 된 10대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절대 절절한 사랑 아니였습니다
썸 탄 기간은 일주일도 안됐고 연애 기간도 딱 한 달이였어요
사귀는 내내 서로 성격 차이, 가치관 차이 때문에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서로 정말 정반대였어요. 저는 학교에서 회장직 맡는 전형적인 모범생이였고 걔는 운동부 주장에 날라리에 가까운 애였어요. 그러다 접점이 조금 생겨 걔가 먼저 연락을 하고, 학원 끝나고 데리러 오는 등 썸을 탔습니다. 생애 첫 이성과 빼빼로 교환도 해보고, 진짜 설레고 즐거웠어요.. 전 연애에 신중한 편이였으나 맨날 썸타다가 깨지기만 하니 차라리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해 이별에 마음 아파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빠르게 시작했어요. 그러다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점점 상대가 좋아졌어요.
그러나 위에 말했다시피 전남친과 정말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둘 다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기도 했지만, 서로 가치관이 정말 달랐어요. 가장 큰거 꼽자면 저는 친구보다 연인이 우선, 상대는 친구와 연인을 동등시 했다는거.. 연락 관련해서도 제가 많이 서운해했고, 아침에 문자 한통은 물론 어딜 가도 얘기를 안해주니 정말 답답했어요. 나중에 지인 통해 들어보니 보고식 연락?이 상대는 귀찮고 이해가 안됐던 것 같더라고요.. 이외에도 문제는 많았지만 가장 결정적이였던건 상대가 회피형, 제가 불안형이였던 것 같아요. 썸탈 때와 모습이 다르니 저도 자꾸 불안해했고 계속해서 상대에게 애정을 확인 받으려 '날 좋아해?' '정 떨어졌어?' 심하면 '헤어질까?'라는 말도 서스럼 없이 내뱉었어요. 연애하기 전엔 절대 이해 못할 말이였고, 나중에 연애하면 저말만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막상 연애하고나니 애정을 확인 받을 수 있는 말이 이것밖에 없더라고요. 이쁘다, 귀엽다 한 마디가 없었어요 그 사람은. 항상 제가 더 보고싶어하고, 걔네 집이랑 저희 집이랑 걸어서 40분인데, 제가 항상 데려다주고 버스 타고 왔거든요. 걔는 그 흔한 보고싶단 말도 안하더라고요. 이외에도 서운한게 많았고, 연애 초에는 진지한 대화를 많이 시도했어요. 근데 걔는 그 상황 자체를 불편해하기도 했고.. 무슨 질문만 하면 다 모른다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더라고요.
사귀는 30일 중 절반은 계속 이별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 결국 친구가 우선이냐 문제로 한번 트러블이 생겼고 또 문제를 회피하느라 이틀동안 서로 연락을 안했어요. 결국 제가 고민 끝에 이별을 고려해보는게 어떠냐 연락했는데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면서 붙잡더라고요. 그냥 바로 붙잡혔어요.. 싫어서 헤어지자한게 아니였고, 걔 마음이 식은 것 같아서, 더 이상 연애하면 걔가 지칠 것 같아서 말한거였거든요. 내심 기쁘기도 했는데.. 바로 다음날 평소와 똑같이 학교에서 보고 얘기하고 놀고 집 들어갔는데 밤에 저보고 헤어지자 하더라고요. 더 노력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고 잘해줄 자신이 없댔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은 걔가 마음이 식어서였던 것 같았아요. 붙잡으면 있던 정도 떨어질까봐 그냥 놨어요.. 좋게 헤어졌다고 할 수 있죠.
그때는 걔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눈물도 안났고 그냥.. 생각만 많았어요. 오히려 나는 최선 다했고, 걔가 후회할거란 마음 가지고 아득바득 꾸미고 다니고 면접 준비하고, 연락은 생각도 안했어요. 근데 이상한게 갈수록 걔랑 좋았던게 생각이나요.. 사귈땐 그렇게 힘들었는데, 걔랑 통화했던거 산책했던거 스킨쉽했던거 그런게 계속 생각나는거에요. 그러면서 내가 좀 더 참았으면, 이해했으면, 기다렸으면 좀 더 오래갔을텐데 하면서 후회도 돼요. 결정적으로 걔는 헤어지고 정말 아무렇지 않아하더라고요. 친구한테 전해들은 바로는 자기가 좋아했던 애중에 제일 생각이 덜 난다고 하더라고요. 걔 딴에서는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주변 친구들, 어른들 다 잘 헤어졌다, 너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걔가 무심했다 하지만 걔가 너무 보고싶어요. 사귈 때는 저 좋아한거 진심이였다고 전해들었어요.. 이게 지금은 저를 안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미련인지, 사랑인지, 오기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허구한날 '남자 후폭풍', '남자 이별 후' 이런 글들만 찾아보면서 스스로 계속 희망 고문 중입니다. 인스타 보면서 걔가 무슨 게시물에 하트 누르나 확인까지 해봐요. 연락하고싶지만 그렇게하면 정말 확실한 답 들을 것 같고,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하소연을 하며 글이 길어졌네요.. 순서가 이리저리 섞이기도 했고 빠진 부분이 많아서 이해 안되는 부분있으면 다 답변 드리겠습니다ㅠㅠ
상대는 제 삶의 도피처 같은 존재였어요. 지루한 삶에 일탈이 되어주는 존재.. 다시 사겨도 답없는 관계인 것도 알고, 애초에 그럴 가능성 적은것도 아는데 지금 너무 허전하고 외롭고 그리워요.. 그냥 지금처럼 버티면서 기다리는게 나은걸까요..? 아니면 연락해서 솔직한 맘 전하는게 나을까요.. 첫 연애, 첫 이별인지라 더 어렵습니다. 꼭 재결합 관련 아니여도 이별 관련해서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첫 연애 후 이별이 너무 힘들어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절대 절절한 사랑 아니였습니다
썸 탄 기간은 일주일도 안됐고 연애 기간도 딱 한 달이였어요
사귀는 내내 서로 성격 차이, 가치관 차이 때문에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서로 정말 정반대였어요. 저는 학교에서 회장직 맡는 전형적인 모범생이였고 걔는 운동부 주장에 날라리에 가까운 애였어요. 그러다 접점이 조금 생겨 걔가 먼저 연락을 하고, 학원 끝나고 데리러 오는 등 썸을 탔습니다. 생애 첫 이성과 빼빼로 교환도 해보고, 진짜 설레고 즐거웠어요.. 전 연애에 신중한 편이였으나 맨날 썸타다가 깨지기만 하니 차라리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해 이별에 마음 아파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빠르게 시작했어요. 그러다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점점 상대가 좋아졌어요.
그러나 위에 말했다시피 전남친과 정말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둘 다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기도 했지만, 서로 가치관이 정말 달랐어요. 가장 큰거 꼽자면 저는 친구보다 연인이 우선, 상대는 친구와 연인을 동등시 했다는거.. 연락 관련해서도 제가 많이 서운해했고, 아침에 문자 한통은 물론 어딜 가도 얘기를 안해주니 정말 답답했어요. 나중에 지인 통해 들어보니 보고식 연락?이 상대는 귀찮고 이해가 안됐던 것 같더라고요.. 이외에도 문제는 많았지만 가장 결정적이였던건 상대가 회피형, 제가 불안형이였던 것 같아요. 썸탈 때와 모습이 다르니 저도 자꾸 불안해했고 계속해서 상대에게 애정을 확인 받으려 '날 좋아해?' '정 떨어졌어?' 심하면 '헤어질까?'라는 말도 서스럼 없이 내뱉었어요. 연애하기 전엔 절대 이해 못할 말이였고, 나중에 연애하면 저말만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막상 연애하고나니 애정을 확인 받을 수 있는 말이 이것밖에 없더라고요. 이쁘다, 귀엽다 한 마디가 없었어요 그 사람은. 항상 제가 더 보고싶어하고, 걔네 집이랑 저희 집이랑 걸어서 40분인데, 제가 항상 데려다주고 버스 타고 왔거든요. 걔는 그 흔한 보고싶단 말도 안하더라고요. 이외에도 서운한게 많았고, 연애 초에는 진지한 대화를 많이 시도했어요. 근데 걔는 그 상황 자체를 불편해하기도 했고.. 무슨 질문만 하면 다 모른다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더라고요.
사귀는 30일 중 절반은 계속 이별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 결국 친구가 우선이냐 문제로 한번 트러블이 생겼고 또 문제를 회피하느라 이틀동안 서로 연락을 안했어요. 결국 제가 고민 끝에 이별을 고려해보는게 어떠냐 연락했는데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면서 붙잡더라고요. 그냥 바로 붙잡혔어요.. 싫어서 헤어지자한게 아니였고, 걔 마음이 식은 것 같아서, 더 이상 연애하면 걔가 지칠 것 같아서 말한거였거든요. 내심 기쁘기도 했는데.. 바로 다음날 평소와 똑같이 학교에서 보고 얘기하고 놀고 집 들어갔는데 밤에 저보고 헤어지자 하더라고요. 더 노력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고 잘해줄 자신이 없댔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은 걔가 마음이 식어서였던 것 같았아요. 붙잡으면 있던 정도 떨어질까봐 그냥 놨어요.. 좋게 헤어졌다고 할 수 있죠.
그때는 걔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눈물도 안났고 그냥.. 생각만 많았어요. 오히려 나는 최선 다했고, 걔가 후회할거란 마음 가지고 아득바득 꾸미고 다니고 면접 준비하고, 연락은 생각도 안했어요. 근데 이상한게 갈수록 걔랑 좋았던게 생각이나요.. 사귈땐 그렇게 힘들었는데, 걔랑 통화했던거 산책했던거 스킨쉽했던거 그런게 계속 생각나는거에요. 그러면서 내가 좀 더 참았으면, 이해했으면, 기다렸으면 좀 더 오래갔을텐데 하면서 후회도 돼요. 결정적으로 걔는 헤어지고 정말 아무렇지 않아하더라고요. 친구한테 전해들은 바로는 자기가 좋아했던 애중에 제일 생각이 덜 난다고 하더라고요. 걔 딴에서는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주변 친구들, 어른들 다 잘 헤어졌다, 너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걔가 무심했다 하지만 걔가 너무 보고싶어요. 사귈 때는 저 좋아한거 진심이였다고 전해들었어요.. 이게 지금은 저를 안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미련인지, 사랑인지, 오기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허구한날 '남자 후폭풍', '남자 이별 후' 이런 글들만 찾아보면서 스스로 계속 희망 고문 중입니다. 인스타 보면서 걔가 무슨 게시물에 하트 누르나 확인까지 해봐요. 연락하고싶지만 그렇게하면 정말 확실한 답 들을 것 같고,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하소연을 하며 글이 길어졌네요.. 순서가 이리저리 섞이기도 했고 빠진 부분이 많아서 이해 안되는 부분있으면 다 답변 드리겠습니다ㅠㅠ
상대는 제 삶의 도피처 같은 존재였어요. 지루한 삶에 일탈이 되어주는 존재.. 다시 사겨도 답없는 관계인 것도 알고, 애초에 그럴 가능성 적은것도 아는데 지금 너무 허전하고 외롭고 그리워요.. 그냥 지금처럼 버티면서 기다리는게 나은걸까요..? 아니면 연락해서 솔직한 맘 전하는게 나을까요.. 첫 연애, 첫 이별인지라 더 어렵습니다. 꼭 재결합 관련 아니여도 이별 관련해서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