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맹맹이 소리낸다고 뒤에서 욕하는 시어머니

ㅇㅇ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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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염이 심해서 평소에 코 훌쩍이는 게 버릇이에요.

비염이 남들처럼 그냥 있는 정도가 아니라 많이 심한 편인데

(비염 수술도 2번 받아봤는데 2번 다 재발했어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다 심하다 보니 콧구멍 두개로 숨 쉬어본 적이

기억도 잘 안날 정도로 항상 코가 막혀있는데 코가 막히니까 당연히 코맹맹이 소리가 나죠.

처음 결혼할 때부터 제가 코맹맹이 소리 내는 걸 탐탁지 않아 하시긴 했는데

비염수술 2번 받아도 안되는 걸 어떡해요. 저는 포기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남편, 시누이,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저만 화장실에 갔는데, 다녀오는 길에 시누이랑 시어머니가

“코맹맹이 소리 딱 듣기 싫다”면서 욕하는 걸 들었어요.

그 당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못 들은 척하고 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나요. 저런 말도 저렇게 쉽게 뱉으면

평소에 제 욕을 얼마나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다른 것도 아니고 비염 때문에 그런 건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할까요?

남편한테도 아직 말 안 했는데 말하는 게 좋은 건지

혼자 삭히는 게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