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는데 미혼 친구들 반응

ㅠㅠ2025.01.03
조회79,978

안녕하세요 
올해 나이 41세 임신한 기혼 여성입니다. 첫 아이 임신이고요 건강해요.
그래서 주위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어요.
기혼 친구들은 태명 지어주고 선물 보내고 난리가 났어요.
그리고 미혼 친구들한테도 알렸어요.
저는 기혼+미혼 친구들 경조사 다 챙겨줬고요. (부모님 돌아가시거나 동생 결혼 등등 축사+경조사 다 챙겼어요.) 항상 진심으로 축하해줬고요.
20년을 넘게 다 챙겨줬고 함께했어요. 애인과 헤어지면 술 사주고 같이 울어줬고,5주년 되었다고 여행 경비도 챙겨줬어요.
저도 관심사 없는 거 축하 어떻게 하냐고는 하지만저는 친구가 좋은 일 생기면 진심으로 기뻐해줬어요.
기혼 친구들은 정말 찐 텐션으로 좋아했어요. 
하지만 미혼 애들은 떨떠름한 목소리에요. 정말 사람 섭섭할 정도였어요.
1명은 정말 골드미스에요. 집도 차도 있고 모은 돈도 몇 억이고 늙어서 실버타운 들어간대요.1명은 집안 불화로 결혼 생각 버린 친구고요1명은 레즈에요.그리고 1명은 얼마 전에 남자와 이별하고 또다시 솔로가 된 친구에요.
골드 미스 친구는 정말 자유롭게 사는 편이라 남자 소개 일절 안 받고, 레즈친구는 당연히..그리고 1명은 집안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아서 자신이 사는 지옥을 남까지 끌고오기 싶지 않다고 해요.
임신했다니까. 골드미스 친구는 " ㅇㅇ ㅊㅋ....ㅋㅋㅋ 육아 지옥일텐데."레즈 친구는 "부럽네. 나도 아이 갖고 싶은데..."집안 불화 친구는 "아....응 ㅎㅎㅎㅎㅎ 축하해."그리고 마지막 평범한 친구 반응도 "아, 그래? ㅎㅎ;;임신했구나? 축하해."
대다수 처음 반응이 "아, 응." "아...." "아, 그래?"
아<<를 붙이더라고요;;
기혼 친구들은 얏호 하고, 전화해주고 같이 웃고 떠들고 육아 전수해준다고 파티 분위기인데미혼 친구들은 뭐랄까 말투에서 절 안타깝게 생각을 하면서 늦은 나이 임신이라 고위험인데다가 목숨 걸라고 말하니..
그저 축하 받고 싶었던 것 뿐인데....
뭔가 미혼친구들과 많이 어색해졌어요. 나는 지금까지 즈그들 일에 기뻐해주고 다 챙겨줬는데, 임신했다니까 불쌍한 취급 받아서 섭섭해요.
톡도 단답형이예요. 
답답해서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