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는 35살인데 점점 변해가는 내가 씁쓸해

3372025.01.03
조회130,301
때맞게 운들을 잘 타고나서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가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연매출 30억 정도에 작년 기준 5억 정도 벌었어요. 쓸 거 다 쓰고도 연에 2~3억씩은 남습니다.

점점 회사와 수익도 커져나가면서 모임이 많아지고 만나는 사람들이 저와 비슷하게 벌거나 비슷한 사업체의 대표 등 마인드가 비슷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커져가다보니 어느 덧 가족 친구들보다 더 자주 만나곤 합니다.

여기서 문제인건 제가 계속 변해가는 듯한 겁니다. 우선순위 약속과 일정을 잡을 때 비슷한 사람들을 우선으로 잡게되고 모임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속으로 뒷전으로 두고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점점 주변 지인들과 멀어지는 것 같고 제가 직장인 친구들에겐 차마 공유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이야기들이 많아지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제일 친했던 친구들도 제가 모임이 많아지니 못본지 오래되어서 점점 멀어지고 있구요. 제가 다른 약속 간다고 기존 약속을 못가게되면 괜히 미안하니 1~200 정도의 술자리를 대접하곤 하는데 그것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구요

점점 변해가며 멀어지는 친구들 그리고 저 다시 예전의 편했던 관계로 돌아갈 순 없는건지 답답하며 한편으론 외롭습니다

댓글 147

ㅋㅋㅋㅋ오래 전

Best그지새끼가 졸부되면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을하고 있네. 돈좀 번다고 으스대면서 주변사람들 거르는거보소ㅋㅋ 그따위로 하다가 망해봐라 누가 남아있기나 하겄냐? 그러고서 망하면 지편없다고 징징징 에휴

팅크오래 전

Best님마음이 변해놓고 왜 외롭다 하시나요. 님마음이 변해서 친구들 뒷전인데 예전생각이 나면 뭘하나요. 돈으로 메꿀라하지말고, 마음으로 하세요. 생일때 치킨쿠폰 하나가 좋지. 돈잘번다고 생색 내는것도 아니고 만낫을때 몇백 턱턱 쓰는거 보기안조아요. 꼴사납구요

ㅇㅇ오래 전

Best모임 못 나간다고 돈으로 메꾸려는 건 좀 그래요. 친구가 거지도 아니고 그냥 시간 날 때 소박하게 만나면 되지. 꼭 돈 있는 곳으로 갈 필요도 없고 쏠 필요도 없습니다. 친구는 평등한 관계로 만나야 유지되는 거예요. 그리고 만나면 사업 얘기는 하지 말고, 친구가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만 하고 나오는 걸 추천

쓰니오래 전

Best니가 돈 얼마 버는지 관심 없다..

감성팔이쩜오래 전

내가 너보다 한살 많지만 연수익이 20억이 좀 넘는데 별로 변하는거 없거든. 아마 돈을 너무 힘들게 벌고있거나 자아도취가 심한 상태일듯해. 베풀면서 살려고 해봐. 난 항상 친구들 여행보내주고 챙겨주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

Alternative오래 전

나는 쓰니 비슷힌 나이 직장인 이야. 업황 좋을때 서른 서른하나에에 3억정도 벌었는데, 누구에겐 부모가 그냥 턱턱 줄 수 있는 돈이지만 없이 자란 나한테누 다른 세상이 보였지 그래서 쓴이랑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 난 자란 동네에서 초중고를 다 나오고 직장도 본가에서 다니고 있었음에도 괜히 비슷한 일 하는 사람, (8쓴이 말대로) 말 통할것 같은 사람, 대학 인맥, 업계 인맥 위주로 만나고 다녔어ㅎㅎ 불과 대학생때 돈 만원이 아쉬워서 호프가면 오뎅탕에 불 더 부어서 다시 끓여먹던 때가 금방인데 올챙이적 금방 잊더라고. 근데 지금은 상황이 그정돈 안되고 그냥 대기업 내 또래 직장인 정도? 그보단 좀 더될까? 무튼 그정도 버는데 뽕 금방 빠지더라구~ 내 클라이언트들도 수백억 자산가에서 나락으로 무너지기도 하고 또 다시 일어서기도 하고 그러는데 결국 그걸 지탱해주는건 사람이더라. 꼭 나를 어디 꽂아주고, 거래처 소개시켜주는 그 대단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건 아니야. 나의 가장 보석같은 시기를 같이 보낸 그 친구들이 서로 잘 되길 바래주길 바라는 그 마음, 깊이 응원해주는 그 마음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 급을 위아래로 나누지말고 다른 종류의 평등한 관계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어떨지. 그나저나 젊은 나이에 차곡차곡 잘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것 축하해!

ㅇㅇ오래 전

왜 이렇게 배 아파하는 것들이 많아

ㅇㅇ오래 전

이건 읭스러운데.. 아무리 잘 벌어도 옛날 친구들이랑 좋은 관계 유지하는건 또 다른거 아닌가.. 본인이 비슷한 사람들이랑 친구들 사이에서 인간관계 유지를 잘 못하는 유형인듯 ㅠ

ㅇㅇ오래 전

인지하고 있다면 그래도 늦은건 아니지 않나요. 나중에는 이런 감정들도 못느낄 수 있어요. 수준에 맞는, 체면에 맞는,필요에 의해 사람들과 만나야하는게 더 당연해질거에요.

ㅇㅇ오래 전

이게 뭐냐면 연예인병이에요!!! 구름위에 걷고 다니면서 없이 사는 사람들은 궁상맞게 보이고!! 주위에 몇몇이런사람이 있었는데!! 조금 사업이 힘들어지면 더러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그냥 젊을때는 허세도 부리고 실패도 맛보면 자기객관화가 돼요!! 그렇다고 쓴이한테 실패하라고 한건아니구요!!

이심전심오래 전

그래봐야 당신 돈 떨어지면 주변엔 가족도 없다

오래 전

글속에도 자만심이 가득하네. 곧 망하실 듯

토리맘오래 전

오빠 둘이 집안 왕래 할 생각 없데?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그냥 그렇게 조용히 사세요. 대부분은 지금 빠듯하게 살아도 가끔 친구들과 소소하게 노포에 모여 소주나 한잔하면서 사는 이야기 하며 서로 응원해주는게 인생의 큰 즐거움으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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