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학교 뒤뜰 나무 그늘 아래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떠들고 웃고
그러다 둘이 몰래 빠져나와
나 수레에 태워 끌어주고
무겁다는 농담에 괜히 화난척하며 또 웃고
눈에 띄던 내 물건 아무거나
뺐어서 달리던 너
날 사랑한다고 했던 너
날 안으려고 했던 너
좋아 죽던 친구들ㅋㅋ
내가 더 예쁘다고
항상 뭐하냐고
보고싶다고
장난인것만 같다가도
혼자있고 싶어 숨어있던 날
찾아내 내 옆에 앉았던 너
같이 뒷산에 체험학습가는 꼬맹이들한테 인사하고
담장 너머로 굴러간 공 주워오고
나 때문에 축구 못하는 날이 많았던 너
그늘 아래 밴치에서 장난치고
뭔가를 가지러 갈때도 날 부르고
나랑 교실로 들어갔던 너
응원하고
니 물건을 맡고
손잡혔던 나
수돗가에서 물장난치고
다 젖은 나
아파서 보건실에 있는데
어떻게인지 찾아와
괜히 물 마시던 너
알러지 있다는 말에
안약 받아왔던 너
내 말이 다 맞다는 너
물 나눠먹었던 너
질투가 너무 훤히 보였던 너
근데 난 왜그랬을까
괜히 밀어내다
결국 멀어졌다
사귄적도 없는데
둘이서만 만난적도 없는데
감정은 왜이렇게 커진건지
점점 말수가 줄어들다
넌 상처받고
결국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서로 너무 잘 알지만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다
어딜가든 너랑 눈이 마주친다
니 눈에서 미련이 보여, 나도 그럴까?
끝나는게 무섭다
희미하게 남은 관계성이 보인다
분명 끝난건데 그런거 같지 않다
둘다 잊지 못했다
서로 간만 보다 멀어져 버렸다
정말 예쁘게 사랑해봤다
풋사랑
학교 뒤뜰 나무 그늘 아래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떠들고 웃고
그러다 둘이 몰래 빠져나와
나 수레에 태워 끌어주고
무겁다는 농담에 괜히 화난척하며 또 웃고
눈에 띄던 내 물건 아무거나
뺐어서 달리던 너
날 사랑한다고 했던 너
날 안으려고 했던 너
좋아 죽던 친구들ㅋㅋ
내가 더 예쁘다고
항상 뭐하냐고
보고싶다고
장난인것만 같다가도
혼자있고 싶어 숨어있던 날
찾아내 내 옆에 앉았던 너
같이 뒷산에 체험학습가는 꼬맹이들한테 인사하고
담장 너머로 굴러간 공 주워오고
나 때문에 축구 못하는 날이 많았던 너
그늘 아래 밴치에서 장난치고
뭔가를 가지러 갈때도 날 부르고
나랑 교실로 들어갔던 너
응원하고
니 물건을 맡고
손잡혔던 나
수돗가에서 물장난치고
다 젖은 나
아파서 보건실에 있는데
어떻게인지 찾아와
괜히 물 마시던 너
알러지 있다는 말에
안약 받아왔던 너
내 말이 다 맞다는 너
물 나눠먹었던 너
질투가 너무 훤히 보였던 너
근데 난 왜그랬을까
괜히 밀어내다
결국 멀어졌다
사귄적도 없는데
둘이서만 만난적도 없는데
감정은 왜이렇게 커진건지
점점 말수가 줄어들다
넌 상처받고
결국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서로 너무 잘 알지만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다
어딜가든 너랑 눈이 마주친다
니 눈에서 미련이 보여, 나도 그럴까?
끝나는게 무섭다
희미하게 남은 관계성이 보인다
분명 끝난건데 그런거 같지 않다
둘다 잊지 못했다
서로 간만 보다 멀어져 버렸다
정말 예쁘게 사랑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