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사람을 짝사랑해요

ㅇㅇ2025.01.05
조회1,518
나는 지금 남친이랑 1년 좀 넘게 연애중인데
자꾸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거든요
위로나 정신 차리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ㅠ

흔들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반말로 적을게요)

1.남자친구의 재정적 문제
데이트시 8:2나7:3으로 내가 더 많이 냄
둘 다 직장인이고 월급은 남친이 나보다 좀 더 많이 받는데
고정지출이 많은 편이고 나는 남친 만나는 날 아니면 돈을 아예 안 써서 데이트할땐 거의 다 내가 냄

2.자기관리를 안 함
키176?177정도인데 몸무게가 3자릿수임
다이어트하라니까 안함 식단도 안 함 운동도 안 하고
다이어트하라고 100번은 말했는데 말로만 하고 안함
그럼 옷이라도 예쁘게 입어줬으면 하는데 데이트 10번하면
9번 츄리닝 1번 니트 심지어 이 니트도 하나 산거 똑같이 돌려입음..
나는 남친 만나고 다이어트도 하고 옷도 늘 예쁘게 입고
머리랑 화장도 빡세게 하고 다님

3.운전이랑 게임할때 욕을 너무 많이 함
사실 운전이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함 나도 면허 있고 가끔 출퇴근할때 운전함
근데 남자친구는 욕을 너무 자주 많이 함
도로에서도 툭하면 클락션,욕설,창문내리기 등등
남친 차로 이동하면 너무 긴장되고 무서움
게임할때도 마찬가지고
심지어는 게임에서 채팅 정지랑 계정 정지 당한적도 있음

아무튼 내가 짝사랑한다는 그분은

정말 모든게 남자친구와 정반대의 사람
그래서 자꾸 비교를 하게 되고 이상하게 설레이고 편함
같이 있으면 내가 눈치를 볼 일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됨
둘이서 정말 실없는 농담을 해도 웃기고 설레고 재밌음
가끔 그분의 차를 타면 긴장을 하지 않아도 됨
분위기를 싸하게 하는 욕도 하지 않음 누구에게나 예의바름
직급도 높은편이라 연봉도 높다는걸 알고 있음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눈치도 빠르고
회식에서 모든 술을 받아마셔 만취를 했을때도
구석에 앉아 가만히 웃으시던 분임
우리회사는 출근복장이 정해져있지 않음
근데도 항상 깔끔하게 정장에 구두를 를 입고 오심
운동하는게 취미라더니 옷 핏도 깔끔하심
매일 신기하고 설레는 사람임

지금 남친과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고 싶지만
연애전부터 남자친구에게 빚을 진적이 있음
내가 우울증이랑 조울증이 심한데
연애 하기 전부터 남친이랑 연락할때 자주 나를 걱정해주고 늪에서 날 꺼내준 사람임
자주 놀러가자 해주고
내가 우울해서 연락을 안 보면 우리집으로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잔뜩 사다주던 사람임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이때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하는거임..

고작 1년 반 만에 내가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는 것도 제정신이 아니라는거 알고 이런 글 쓰는거 자체가 이미 글러먹었다는 것도 아는데 다른 분들은 내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 할지 궁금해서써봄 욕 해도 됨 그냥 내가 지금 매일이 너무 혼란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