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기준에 맞출려고 하는 엄마

ㅇㅇ2025.01.07
조회4,192
저희엄마는 엄청 예민하고 걱정도 많아요
어릴때부터 엄마의 억압? 적인 성격때문에 숨막히듯 살아왔었는데 30대가 된 지금도 가끔 볼때마다 숨이 막히네요
일단 사람을볼때 살이 찌는거에 민감해서 항상 저희에게 먹을거,살얘기…어릴때 폭식증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먹을거못먹게하고 억압이 너무 심해서 제가 음식에 집착이 생겼던거같아요 지금은 먹고싶은거 내맘대로 먹을수있으니 자연스레 고쳐졌고 체중도 저절로 빠지고 잘 유지중이에요
그리고 아빠나 언니 저한테 취미생활을 강요하시는데 솔직히 직장인들은 공감하시잖아요..매일 주5일6일을 출퇴근하면 체력이 안되는거..물론 직장다니면서 운동하시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근데 저희 엄마도 직장인일땐 피곤해서 자기 바빴다해놓고선..60바라보는 지금은 일 그만두시고 일주일 3번 알바식으로 다니시거든요 나머지 4일은 운동다니는데 솔직히..주 4일을 쉬면 여유도생기니 그 짬나는 시간에 운동다니는거 일반 직장인들보다 쉽지 않나요..? 그리고 사람마다 성향이라는게 있는데 무조건 일찍일어나서 운동하고 실행력있고 성공한사람,멋있는사람 이런걸 강요하듯이 다른집 딸,남편이랑 비교하면서 항상 잔소리해요 그렇게 따지면 본인은 왜..성공하지 못했나요..저희 아빠가 아파서 출근을 3~4일 못했는데 그거조차도 아파도 운동을 가야 몸이 빨리 낫는데 집에만 있다 꼴뵈기 싫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에요
저희아빠 20대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안쉬고 꼬박꼬박 성실하게 일 다녔는데 고작 아파서 3일 집에 있는것도 못보는사람이에요 자기는 쉬고싶을때 맘대로 쉬면서 남이 그러는건 죽어도 못보세요…그냥 이런걸 통틀어서 자기 기준으로 남을 바꾸려고 하고 상대방 성향을 이해하려고 생각을 안해요
저사람은 저런사람이다 라는걸 그냥 이해하면 되는데 왜 그러고 사냐 이거해라 저거해라 바꾸려고 하니 자기도 스트레스받고 아빠한테 부정적인 감정만 드니 항상 언니나 저한테 아빠욕을 하십니다 그냥…이제 엄마가 너무 버거운데 도대체 뭐 어떻게 해야 이런걸 고치실까요 너무 예민하고 먹는거 조금먹고 운동하고 일찍일어나고 성공해야되고 멋있어야되고 실행력있고 주위에 두루두루 사람도 많아야하며 그냥 가족들에게 항상 저런걸로 눈치주고 억압을 하니까 숨이 막혀요


저 독립 진작에 했슴다…독립얘기 그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