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하고 싶어요. 지나가는 감정일까요?

그냥여자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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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2년차에요. 아직 30대 초반입니다.
결혼 자체를 몸이 아픈 사람과 했어요.다들 왜 그 결혼을 하냐고 했지만,어렸고 세상에 그사람 밖에 안보였고사랑의 힘으로 다 될 것 같았어요.
여태 문제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남들 사는 것 처럼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같이 가정 잘 꾸리고 살아가고 있었는데요즘 부쩍 이혼하고 싶네요.
남들처럼 평범한 사랑을 하고 싶네요.사이가 안 좋은건 아니지만남들처럼 안아주기도 하고 손잡고 걸어 다니는 그런 사랑 하고 싶네요. 
몸이 아픈사람이다 보니 모든걸 다 제가 해야합니다. 무슨일이 있으면 저를 부르고 그럼 제가 가서 해결해주고그사람 손과 발이 되어서 살다보니저도 저를 아껴주고 지극히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랑을 하고 싶네요.
아픈 사람과 결혼한다고 그 사람 주위에서는 천사가 나타났다며, 천사랑 결혼을 한다고 좋아했는데..
이제 제가 지쳐서 평범하게 여자로서 살고 싶다고 헤어지겠다고 하면사람들이 저를 욕할까요? 장애인을 버린 나쁜 여자가 될까요?
평생 수발 들으며 살아야 한다니,이제 정신이 드는건지 겁이 나고 제 인생이 아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런 생각이 든 건 한달 정도 되었는데,연애 권태기처럼 잠시 드는 생각인건지 정말 지친건지 모르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