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은 항상 질문인가요?

쑤니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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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살 때 한국을 떠나 현재 40살이 된 교포입니다. 제 아내는 비교적 늦게 한국을 떠났는데, 대학생 때였어요.

지금 4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내가 아이에게 항상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신경 쓰입니다.

예를 들어,
“이제 차에서 나가서 집에 들어갈까?”
“이제 밥 먹을까?”
“어디 나갈까?”
“옷 갈아입을까?”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모든 것을 물어보는 거죠.

저는 부모가 아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식으로 10이면 10 다 질문하다 보니 리더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질문을 줄이고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어요.

“이제 집에 도착했으니 차에서 나가자.”

“밥이 준비됐으니 밥 먹을 시간이야.”


하지만 아내는 저더러 더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예를들어, 제가 전혀 모르는 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를 고용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런데 그 가이드가 저를 이끄는 대신,
“이번엔 여기 한번 가볼까요?”
“다음 날엔 몇 시에 일어나실래요?”
이렇게 계속 저한테만 물어본다면, 저는 좀 불안할 것 같아요. 아이도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