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이제는 그만 오빠를 정리할수있을꺼같아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리진않았네 1년반만에 오빠를 정말 정리할수있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
우리가 만난 5년 반이라는 시간, 나의 20대 오빠의 20대의 절반을 함께해온 시간들이 나한텐 정말길었어
오빠랑 처음 알게 되었던 중2 학생이 고등학교 이제 들어간 17살의 오빠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생각을 하다니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때부터였던거 같아
오빠가 내 안에 들어온게
노래방에서 처음 마주했던 우릴 나는 오빠 눈도 못마주치는 사람이였던거 기억나?
도영이 오빠한테 부탁해서 오빠 번호 물어보고 오빠한테 처음 카톡 보냈던날 학생인 우리가 처음 사귄날, 오빠 생일, 빼빼로 데이, 우리의 100일,,
그땐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다는 감정이 맞는거같아
그렇게 만나다 오빠의 일방적인 헤어지잔 말에 헤어지고 2주를 울고 그 학생이 3개월에 9키로가 빠질만큼 아파했으니까
그 뒤로 연애를 안한건 아니였어 오빠 목소리를 닮아서 만난사람, 오빠 키와 비슷해서 만난사람도 있었어
성인이 되었고 타지역으로 대학을 간 나는 21살 방학이 되어서 오빠랑 연락을 했지 오빠는 군인이였고 말이야
군대를 전역하기 6일전 말년휴가를 나와서 내가 있는 지역으로 온 오빠와 꾸준히 연락을 하기 시작하고 내가 오빠집에가서 자는 날 오빠한테 고백을 빙자한 찡얼거림으로 우리는 만나게됬지
그렇게 금방 헤어질것 같았던 우리는 긴 시간도 만났다 이렇게 쉽게 끝날꺼라면 만나지않았을텐데 그치?
만나면서 나도 실수많이 했어 내가 친구만나는걸 싫어하는 오빠한테 거짓말하고 친구도 만나고 술도 먹었어
오빠랑 싸우고 헤어질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때 헤어졌어야하나 지금은 그런생각이 드네
내가 휴학하고 싶다고 했을때 오빠가 얼마나 든든한사람인지 깨달은거 알아? 오빠 아니였으면 간호사에대한 꿈을 이룰수있었을까
오빠 취업이 힘들어서 매일 원서쓸때 내가 해줄 수 있는 응원이 옆에 있어주는 것 뿐이라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
이후에 오빠가 갑자기 소방준비를 한다며 얘기했을때도 얼마나 응원했는지 몰라 준비하면서 매일 9-10시간씩 공부하는 오빠를 보면서 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건 오빠 옆에서 묵묵히 내 할일을 하는거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10개월을 공부해서 딱 붙은 오빠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했는지 오빠는 아직도 모르겠지? 그때 소방준비한다고 할때 말릴껄 생각이 들기도 하네
소방학교 들어가서 매일 일과끝나고 영상통화하고 코로나때문에 나오지도 못해서 데이트도 못하고 얼른 시간이 지나가길 빌면서 또 묵묵히 내생활을 이어갔어
그 사이에 난 간호국가고시 공부하고 면허증받아서 합격도했어 취업도 했고 일하는 중에 오빠 케이크도 맞춰놓고 기다렸는데 그 당일에 코로나 걸릴게 뭐람 진짜 안아주고싶었는데
오빠가 지역쓸때 사유가 결혼하고 살꺼라고 그렇게 적었던것도 아직 생생하네 현실적인 이유로 졸업후 결혼하자 취업 후 결혼하자 했던 약속 못지키고 그렇게 1년 반을 더 만났다 우리
어느순간부터 오빠가 짜증이 늘어가고 난 또 불안해서 모르는척하고 항상 내가 먼저 사과했어
어느날 보게된 오빠 워치
다른 여자와 자기라고 다정하게 부르던 오빠를 보며 손이 떨리더라 숨이 막히고 정신을 차릴수없었어
그날도 모르는척 오빠 품 안에서 잤지 아니 누워있었어 눈물만 나더라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쉽게 헤어지던데 난 그렇게 못하겠더라 오빠가 내 인생 전부라 내 세상이여서 그렇게 그날 나는 세상이 무너졌어 그 품안에 있는데 그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카톡내용을 본 내가 잘못한거같더라
작년까지는 먼저 결혼하자던 오빠가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 난 알겠다고 했어 오빠가 정리하고 올거라는 진짜 작은 희망을 가지고
그 희망이 절망이 되기까지는 정말 쉽더라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울고불고 잠도 못자고 밥도못먹어서 심장이 두근거려서 정신과가서 약도 받았어
헤어져야한다는걸 알면서도 못하겠더라 꿈이였으면 좋겠더라
일주일 뒤에 만난 우리는 카페에갔어 근데 오빠 그거 알아? 나 화장도 정성스럽게 하고 머리도 드라이받고 새옷에 새신발까지 신고갔어 오빠가 먼저 잘못했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빌었으면 용서했을까?
오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한달의 시간을 더 달라고했잖아 그게 나한텐 한달동안만 더 그여자랑 만나겠다는 말로들리더라한대 맞은 기분이였어 만난지 3주만에 그렇게 좋아질수있구나
카페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서 짐싸는데 오빠는 옆에서 사진도 치우지 않겠다 집 이사할때 많이 도와줬다면서 그런얘기를 왜했어 나 잡지도 않을꺼면서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은 들었네 끝은 너무 쉬웠다 우리
정리한다던 직장동료 그 여자랑은 아직도 만나더라 5년동안 카톡 프로필에 내 사진한장 우리가 같이찍은 사진 한장도 안올리리던 오빠가 커플 사진을 올리는걸 보면 지금 그여자는 정말 사랑하나봐?
나 진짜 궁금한게 있어 오빠는 왜 날 많이 사랑하지 않았는데 5년을 만난거야? 만나다보니까 시간이 지나간거야? 그 안에 진심은 없었어? 지금와서 궁금해봤자 소용없는거 알아
오빠 이제 내가 정말 놓아줄께
저주도 많이 했고 증오도 많이 했어 나를 원망하기도 했고 꿈에 나올때면 항상 울기도했어
오빤 이제 오빠어머니가 좋아하는, 원하는 공무원을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할 일만 남았네 사실 이제 저주를 안하진 못할꺼같아 오빠도 언젠간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을 느껴봤으면 좋겠어 내가 느낀거의 절반이라도
행복했어 5년의 시간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 나도 다른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게되겠지 오빠와 했던 얘기를 다른사람과 하고 우리가 치는 장난을 다른사람과 하면서 그렇게 나도 오빠를 더 잊어가겠지
이제는 정말 오빠를 보내줘야할때가 된거같아
어찌됬던 고마웠어 좋은 추억이였지만 생각하면 너무 힘드니까 생각하지않을게 오빠보다 더 나은사람 나밖에 모르는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기도 낳고 잘 살께
너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가 만난 5년 반이라는 시간, 나의 20대 오빠의 20대의 절반을 함께해온 시간들이 나한텐 정말길었어
오빠랑 처음 알게 되었던 중2 학생이 고등학교 이제 들어간 17살의 오빠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생각을 하다니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때부터였던거 같아
오빠가 내 안에 들어온게
노래방에서 처음 마주했던 우릴 나는 오빠 눈도 못마주치는 사람이였던거 기억나?
도영이 오빠한테 부탁해서 오빠 번호 물어보고 오빠한테 처음 카톡 보냈던날 학생인 우리가 처음 사귄날, 오빠 생일, 빼빼로 데이, 우리의 100일,,
그땐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다는 감정이 맞는거같아
그렇게 만나다 오빠의 일방적인 헤어지잔 말에 헤어지고 2주를 울고 그 학생이 3개월에 9키로가 빠질만큼 아파했으니까
그 뒤로 연애를 안한건 아니였어 오빠 목소리를 닮아서 만난사람, 오빠 키와 비슷해서 만난사람도 있었어
성인이 되었고 타지역으로 대학을 간 나는 21살 방학이 되어서 오빠랑 연락을 했지 오빠는 군인이였고 말이야
군대를 전역하기 6일전 말년휴가를 나와서 내가 있는 지역으로 온 오빠와 꾸준히 연락을 하기 시작하고 내가 오빠집에가서 자는 날 오빠한테 고백을 빙자한 찡얼거림으로 우리는 만나게됬지
그렇게 금방 헤어질것 같았던 우리는 긴 시간도 만났다 이렇게 쉽게 끝날꺼라면 만나지않았을텐데 그치?
만나면서 나도 실수많이 했어 내가 친구만나는걸 싫어하는 오빠한테 거짓말하고 친구도 만나고 술도 먹었어
오빠랑 싸우고 헤어질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때 헤어졌어야하나 지금은 그런생각이 드네
내가 휴학하고 싶다고 했을때 오빠가 얼마나 든든한사람인지 깨달은거 알아? 오빠 아니였으면 간호사에대한 꿈을 이룰수있었을까
오빠 취업이 힘들어서 매일 원서쓸때 내가 해줄 수 있는 응원이 옆에 있어주는 것 뿐이라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
이후에 오빠가 갑자기 소방준비를 한다며 얘기했을때도 얼마나 응원했는지 몰라 준비하면서 매일 9-10시간씩 공부하는 오빠를 보면서 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건 오빠 옆에서 묵묵히 내 할일을 하는거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10개월을 공부해서 딱 붙은 오빠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했는지 오빠는 아직도 모르겠지? 그때 소방준비한다고 할때 말릴껄 생각이 들기도 하네
소방학교 들어가서 매일 일과끝나고 영상통화하고 코로나때문에 나오지도 못해서 데이트도 못하고 얼른 시간이 지나가길 빌면서 또 묵묵히 내생활을 이어갔어
그 사이에 난 간호국가고시 공부하고 면허증받아서 합격도했어 취업도 했고 일하는 중에 오빠 케이크도 맞춰놓고 기다렸는데 그 당일에 코로나 걸릴게 뭐람 진짜 안아주고싶었는데
오빠가 지역쓸때 사유가 결혼하고 살꺼라고 그렇게 적었던것도 아직 생생하네 현실적인 이유로 졸업후 결혼하자 취업 후 결혼하자 했던 약속 못지키고 그렇게 1년 반을 더 만났다 우리
어느순간부터 오빠가 짜증이 늘어가고 난 또 불안해서 모르는척하고 항상 내가 먼저 사과했어
어느날 보게된 오빠 워치
다른 여자와 자기라고 다정하게 부르던 오빠를 보며 손이 떨리더라 숨이 막히고 정신을 차릴수없었어
그날도 모르는척 오빠 품 안에서 잤지 아니 누워있었어 눈물만 나더라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쉽게 헤어지던데 난 그렇게 못하겠더라 오빠가 내 인생 전부라 내 세상이여서 그렇게 그날 나는 세상이 무너졌어 그 품안에 있는데 그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카톡내용을 본 내가 잘못한거같더라
작년까지는 먼저 결혼하자던 오빠가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 난 알겠다고 했어 오빠가 정리하고 올거라는 진짜 작은 희망을 가지고
그 희망이 절망이 되기까지는 정말 쉽더라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울고불고 잠도 못자고 밥도못먹어서 심장이 두근거려서 정신과가서 약도 받았어
헤어져야한다는걸 알면서도 못하겠더라 꿈이였으면 좋겠더라
일주일 뒤에 만난 우리는 카페에갔어 근데 오빠 그거 알아? 나 화장도 정성스럽게 하고 머리도 드라이받고 새옷에 새신발까지 신고갔어 오빠가 먼저 잘못했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빌었으면 용서했을까?
오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한달의 시간을 더 달라고했잖아 그게 나한텐 한달동안만 더 그여자랑 만나겠다는 말로들리더라한대 맞은 기분이였어 만난지 3주만에 그렇게 좋아질수있구나
카페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서 짐싸는데 오빠는 옆에서 사진도 치우지 않겠다 집 이사할때 많이 도와줬다면서 그런얘기를 왜했어 나 잡지도 않을꺼면서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은 들었네 끝은 너무 쉬웠다 우리
정리한다던 직장동료 그 여자랑은 아직도 만나더라 5년동안 카톡 프로필에 내 사진한장 우리가 같이찍은 사진 한장도 안올리리던 오빠가 커플 사진을 올리는걸 보면 지금 그여자는 정말 사랑하나봐?
나 진짜 궁금한게 있어 오빠는 왜 날 많이 사랑하지 않았는데 5년을 만난거야? 만나다보니까 시간이 지나간거야? 그 안에 진심은 없었어? 지금와서 궁금해봤자 소용없는거 알아
오빠 이제 내가 정말 놓아줄께
저주도 많이 했고 증오도 많이 했어 나를 원망하기도 했고 꿈에 나올때면 항상 울기도했어
오빤 이제 오빠어머니가 좋아하는, 원하는 공무원을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할 일만 남았네 사실 이제 저주를 안하진 못할꺼같아 오빠도 언젠간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을 느껴봤으면 좋겠어 내가 느낀거의 절반이라도
행복했어 5년의 시간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 나도 다른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게되겠지 오빠와 했던 얘기를 다른사람과 하고 우리가 치는 장난을 다른사람과 하면서 그렇게 나도 오빠를 더 잊어가겠지
이제는 정말 오빠를 보내줘야할때가 된거같아
어찌됬던 고마웠어 좋은 추억이였지만 생각하면 너무 힘드니까 생각하지않을게 오빠보다 더 나은사람 나밖에 모르는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기도 낳고 잘 살께
안녕 오빠
정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