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이랑 같이 일해보신분 계신가요?

쓰니2025.01.09
조회12,576

저는 누구나 알만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스탭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한달 전에 20대 초반 여자아이가 스탭으로 들어왔어요, 인상도 어둡고, 인사도 안하고 말주변도 없어서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계속 같이 일하다 보니 이친구가 경계선 지능을 가지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카페 업무 사실 강도가 낮다고 얘기는 못하겠어요, 음료도 다 외워야하고, 케익 종류도 십수가지라서 적응하는데 기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마감 청소도 할게 많습니다. 처음엔 이 친구가 그저 손이 좀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입사한지 한달이 넘도록 똑같은 실수를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하며, 간단한 고객응대에도 어찌할줄 몰라 손님을 세워두고 몇분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쩔쩔매어 손님이 답답했는지 다른 직원을 불러달라고 요청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그 손님의 짜증은 저에게로 돌아오고요.
그 친구는 -1인분을 합니다. 제대로 완벽하게 할 줄 아는 일이 단 한개도 없고, 그 친구가 실수한걸 저와 다른 직원들이 수습해야합니다. 저희도 할 일이 있는데 말이죠.
실수를 해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렇게 해야 한다 말해줘도 눈만 꿈뻑꿈뻑 대답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서있습니다. 일하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어떻게 하는지 배워야 하는데, 본인이 할 줄 모르는 요청이 들어오면 정말 멍때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대학도 2년제 졸업까지 한 친구인데, 사회성도 하나도 없고 이 친구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계속 투명인간 취급하는게 정답일까요??

똑같은 내용 한달동안 알려줘도 바로 까먹고 실수하는 친구인데, 이제 더이상 알려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점장님께 말씀드려 해고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는데, 본인이 그만두지 않는 이상 계약기간동안 짜를수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계약기간이 끝나고 재계약을 안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그러려면 2개월을 더 봐야 합니다. 그 친구때문에 솔직히 사기가 많이 떨어지고 너무 힘듭니다... 경계선이랑 일해보신분들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 댓글들이 많이 달려서 봤는데 그분은 홀로 지원하셔서 홀 업무를 봐야하는 상황이구요, 한달동안 주문받는 카운터 업무를 배제하고 청소와 마감만 하셨어요. 근데 아무리 청소를 하고 비품을 채워도 손님들이 화장실 어딨어요? 주차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영업시간은 몇시까지인가요? 하면서 손님들이 말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손님 응대를 아무리 배제시켜도 손님들이 말을 걸면 대답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그냥 멍-하니 아무말 안하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그분을 비하하거나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분들을 비하할 목적이 하나도 없고요, 저도 한달동안 계속 같이 일하면서 이 친구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이 친구가 여기서 일을 할 수 있을까? 혹시 ‘나’라는 존재가 불편한건 아닌지 고민을 한달동안 했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서 여기에 글을 이렇게 올려봐요. 많이 찾아봤는데 함구증이 있는건 아닌지, 싶네요,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는거고 십분이해해봐도 본인이 한 실수를 다른 직원이 지적하면 본인 실수를 고치려는 태도조차 보이지 않고 대답조차 하지 않은채 자리를 피합니다. 본인이 한 실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만 급급해보여 그 부분에서 화가 나네요...
근데 댓글에 제가 싸이코패스라는둥 그 친구를 학대한다는둥 하는 댓글이 있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분에게 항상 좋게좋게 말하고 화 한번 낸적 없습니다... 같은 또래 친구고 이런 분들은 어떻게 대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본거랍니다.

댓글 27

ㅇㅇ오래 전

Best사람 응대하는 일을 시키지 말고, 테이블 청소, 화장실 청소, 비품 채우기, 나르기 만 한달 동안 시켜보세요.

ㅇㅇ오래 전

저도 환장함

웃자오래 전

경계선이건 장애인이건 일하러 왔으면 1인분 해야지 안그럼 뭐하러 월급 받음? 점장한테 말하든 사장한테 말하든 해서 자르라고 하셈 같이 일하는 사이는 편해야하는데 언제까지 애기마냥 봐주고 오구오구해줌?

ㅇㅇ오래 전

요즘애들이 그렇지 뭐

ㅇㅇ오래 전

글만 봐도 열받는데 여기서 알바생쉴드치는거 머임? 사회복지사도 아니고 그런인물들만 뽑는곳도 아니고 사장이 저런건 케어해야하는거 아님? 알바니까 사장이 처신 제대로 못해주면 기존 근무 잘 하고 있는 쓰니가 그만둬야 사장이 정신차릴듯..

주의이름으로오시는분복되오래 전

마태복음18장10절(마18:10) -천사들 ------------------------------ 1.(개정)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전도서 5장 7절

ㅇㅇ오래 전

한개씩 시키세요 반복 반복 시간지남 다 ~ 합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00오래 전

밑에 사람 조현병인가 댓글 왜케 이상하지

오래 전

와아아ㅏ아 제얘기인줄 저도 카페에서 일하는데 카페치고 진짜 업무강도 낮은곳이에요 ㅋㅋㅋㅋㅋ 아무리 알려줘도 고집은 왜이렇게 센지 하지말라는거 3~4번 말해도 안고쳐짐 ㅋㅋㅋㅋㅋㅋㅋ레시피도 지맘대로... 단골손님이 대놓고 둘이 왜 맛이 다르냐고 걔한테 뭐라해도 똑같음.. 결국 나갔는데 나가면서 인수인계 해주는애한테 하지말라는짓 ╋ 꼼수 (?) 알려주더라구요 그러고 내욕도 하고 나감 ㅋㅋㅋㅋㅋㅋ 매니저도 제가 말라가는걸 보더니 다시 교육 시켜도 안된다 하더라구요 진심 경계선이 아닌가 의심되더라구요 사장님도 절레절레한 애였음 ㅋㅋㅋㅋㅋ 3개월동안 스트레스때문에 위염 달고 살았습니다...^_^....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쓰니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