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좁은건지 봐주세요

궁금2025.01.13
조회769
결시친 채널에 관계없는 연애 얘기 올려 죄송합니다.
가장 많이 보시는 것 같아 올려요ㅠㅠ

안녕하세요, 장거리 커플인 30대 여자입니다.

저희는 몇년째 장거리로, 자차 운전+ 기차타고 이동해 데이트를 해왔습니다.

서로 내려가고 올라오는 횟수나, 데이트 비용도 큰 트러블없이 알아서 비슷하게 내고 있습니다.

A가 왕복 기차타고 이동하면, B가 밥사고 숙소룰 낸다던지 등 번갈아가면서 알아서 결제해 왔던 것 같아요.

이번에 남자친구 생일이어서 제가 남친 지역으로 갔어요.
오늘 가면, 내일 올라가는 상황이었는데. 남친이 가족행사가 있어서 내일 조금 일찍 헤어져도 괜찮냐 조심스레 물어보더라구요.

당연히 괜찮았고요.
그러면서, 본인이 기차표를 그래서 봤는데(미리 안하면 기차표가 없는 상황) 그나마 빠른게 있어서 엄청 시간써서 결국 샀다.

얘기하길래 그것도 괜찮았고 고맙다고 했어요.
그랬는데, 아~~내일 집갈때 뭐 사들고 집에 가려 했는데 글쓴이가 그걸 사주면 되겠다. 라고 하는거에요.

그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편도 기차권을 남친이 끊어준 상황인데, 그 돈 대신 저렇게 내일 사달라고 얘기한거죠.

평소에 절대 얻어먹기만 하는 스타일 아니거든요.
그러면 마음이 불편해서.
이미 생일로도 ㅠㅠ 선물 60만원에.. 숙소도 그렇고 제가 신경 많이 썼거든요.

기차표 몇만원 상관없는데, 그냥 저걸 저렇게 짚는 자체가 계산적인 것 같고 기분이 상하는거에요.
예쁘게 말해주긴 했는데도.. 괜히 신경쓰여서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기차표값 입금해 줬어요.

이거 한번이 아니라, 그냥 아주 소소하게 저런 느낌?
뭐 도와주면 커피 사줄거지?
뭐 하면, 이거 사줄거야? 이런?

그러기엔 저는 더 낼때도 많은데요.
이미 여행 통장도 반반씩 내고 있고요.

제가 신경쓰일만 한 일인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