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은 베프의 연애사

쓰니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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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여자에요
중학교때 부터 베프인 친구 때문에 글씁니다
고등학고,, 대학교,, 졸업 후 취직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제 친구는 남자문제가 있었어요.
학창시절 남자는 관심도 없었던 저와 달리 베프는 남자친구도 사귀고 경험도 갖고 했죠.
대학시절에도 베프는 자유분방하게 살았어요.
해외 생활도 잠깐했었구요.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 저는 옆에서 베프의 고민과 불평불만을 들어줬고, 베프가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저는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었어요.

베프는 웃기고, 예쁘고, 정말 착하고, 성격 털털한 친구에요.
자기의 본래 모습을 남자들 앞에서 보여준다? 진짜 최고의 유쾌한 여자친구가 될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베프는 남자 앞에 서기만 하면 다른 사람으로 변합니다. 남자친구가 됐던, 썸남이 됐던.. 남자를 만나면 자기 자신의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갑자기 조신하고 소심한(?) 여자가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자기 본 모습을 숨기고 남자친구를 사귀면, 결국 몇 개월 후에 남자가 베프의 달라진 본모습을 보고 헤어집니다.

이상한 남자를 만나니깐 그런거죠.

사귀는 동안 지극정성인 베프를 두고 노래방을 가는 남자, 1년간의 연애 끝에 잠수타는 남자, 바람피는 남자, 직설적으로 베프를 비난하는 남자...

정말 제 선에서 이해되지 않는 남자랑 연애를 하고, 혼자 속썩이다가 결국 차입니다.
차이고 나선 저에게 와서 자기가 잘못한게 뭐고, 자기가 더 잘했어야하고,,, 수년 간 지켜보니, 결론은 베프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 같아요.

정말 별로인 남자였고, 사귀는 몇주 동안 속썩고, 스트레스 받던 베프이지만, 헤어지는 순간! 정말 좋은 남자였고, 결혼까지 할뻔했던 남자고, 좋은 추억이 많았다...등등...

제가 옆에서 들어주는데도 한계가 있네요.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인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