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없는 결혼식 잘할 수 있을까요.

엄마사랑해2025.01.17
조회989

3년 전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 직접 사인은 패혈증. 
수술하시고 정말 회복이 빨랐는데 하루만에 중환자실 가시곤 반나절만에 그렇게 가셨네요.
1년까지는 정신과약, 술로만 의지하며 살았고,
그렇게 살다 저까지 몸이 안 좋아져서 수술하게 됐고,
이렇게 살면 엄마가 걱정하시겠지. 
평생 자식 걱정하며 끼니 굶을까, 아플까 전전긍긍하셨는데
거기서도 맘 편히 못 지내실까봐 그때부터 조금씩 정신차리며 살고있습니다. 
그러다 반년 전 만난 사람이 결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사실 엄마가 아직 많이 보고싶어요. 
그리워 미치겠어요. 
요즘들어 밤만되면 그렇게 엄마 생각이 나요. 
독감걸려서 엄청 아팠는데 그때부터였는지... 아니 그 전부터였겠죠. 

엄마없는 결혼식 생각도 못했는데
그 주인공이 제가 될 줄 몰랐는데... 

남자친구한테는 사실대로 얘기했어요.
엄마없는 결혼식 걱정된다고...... 


남자친구는 제가 편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데
잘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