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둘러보다 인프제 남자와 연애하고 난 후의 얘기들을 봤는데 가관이더라. 나는 MBTI 검사 3번 해서 3번 전부 INFJ로 판명됐고, 혈액형도 AB형이다. 이 두가지가 희귀형인데, 아마 희귀형들은 이 두가지 유형을 공유하지 않을까 본다. 나하고 비슷한 사람은 개인적으로도 여지껏 보질 못해서 장담은 못함.어렸을 때부터도 내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걸 인지하며 자랐다.
앞으로 진짜 인프제들을 만나면 도움이 될만한 글이니 정자세로 앉아서 읽는게 좋을거야.인프제, 특히 인프제 남자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형임에도 불구하고 요상하게 한국에는 그들과 연애했다는 여자들이 많다. 나만 해도 그동안 연애 횟수가 2번 밖에 안된다. 거의 사람 만날 일도 없고 모임 같은거 별로니까. 주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친구도 극소수라 사람과의 접점이 거의 없다. 해야 할 것도 많고. 가장 많은 접점이 있는 이성은 슈퍼마켓 계산원 아줌마들 뿐.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하고 다가가기 힘들다 생각하는 걸 잘 알고 있고, 예전에는 그런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미소 짓고 다니기도 했지만, 다 의미 없다는 걸 깨닫고 지금은 그냥 있는 그대로 산다. 그런데 인프제하고 연애를 그렇게나 많이들 했다고? 뭔가 쎄한 느낌 느껴지지 않나? 그건 바로 사람들이 거짓으로 인프제 행세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류의 남자들을 잘 아는데, 여자들이 특별한 유니콘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남자들이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포장하기 위해서 인프제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 물론 남자들 뿐 아니라 여자들도 가짜 인프제들이 많다. 그래서 유독 한국이 인프제 비율이 높은 것이다. 허영과 허세 문화로 인한 폐혜. 한국의 조사결과는 믿을만한게 별로 없다. 후술하겠지만, 유행에 민감한 문화 특성상, 사람들은 무언가 크게 유행하면 자신을 거기에 억지로 끼워 맞추기 식으로 대입시키려 든다. 이 글은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괜히 욕먹는 인프제를 위한 글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프제나 AB형 같이 희귀한 사람들은 자신을 광고하기 보다는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항간에 하도 나쁜 소문들이 많아서 오히려 눈에 띄지 않으려 한다. 일반인들의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 이러한 희귀한 소수에 매력을 느끼는 여자들도 있지만, 오히려 그보다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싫어하기 때문에(주로 질투가 대부분. 남녀 불문) 가능한 눈에 띄는 것을 꺼려한다. 예전에 혈액형 성격론 유행했을 때, AB형은 사이코라는 게 아주 굳어져서 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것은 물론 회사에서도 잘 안 뽑아주려 했기 때문에 나는 늘 O형이라고 답변했다.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애초에 혈액형이나 MBTI로 차별하는 사회 자체가 뒤틀린 거다. 나 혼자 불의에 맞서 싸운다 한들 편들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머리를 쓸수 밖에. 인프제들 중에는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는 이런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걸로 차별하는 사람이 적으니까. 특히나 혈액형으로 차별하는 건 한국과 일본 뿐. 즉, 사회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다. 그리고, MBTI가 대세가 된 지금은 인프제가 위선적이라고 사람들이 떠들어 대서 누가 물어보면 그런거 안 믿는다고 얼버무려 버린다. 어차피 일반인들에게 인프제의 내면세계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게 차라리 낫다.그런데, 본인이 인프제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가짜 인프제일 확률이 높다.나 같아도 매우 친하고 신뢰가 깊은 사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혈액형이나 MBTI는 언급도 안하는데, 그걸 사귀기 전부터 떠벌린다? 거짓말이다.게다가 그들이 묘사하는 인프제는 나와는 매우 다르다. 유튜브나 온라인의 인프제들을 봐도 나와는 매우 다르게 보인다. 물론 국내 한정이긴 하지만. 어쩌면 미성숙 인프제들일 수도 있고. 오히려 서양 쪽의 인프제들과 싱크로율이 높다. 아마 내가 INFJ-A 타잎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다음은 인프제(?)들과 연애했다는 사람들의 증언들 : 1. 소심하다?다른 인프제 남자는 만나 본적이 없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내 성격은 소심하다기 보다 신중한 편이다. 어떤 일을 하던 인간관계든 신중하게 접근한다. 20대 때에는 완벽주의자였지만 나이 들면서 완만해짐. 신중함과 소심함을 구분 못한다면 그 사람이 바보다.어떤 일에 신중을 가하고 확신이 들면 추진한다. 여기서 추진력이 없으면 소심한 거다. 문제는 국내에선 확신을 주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다는 것. 2. 자존감이 낮고 자존심이 강하다?어째 이렇게 반대일까. 나는 오히려 자존감은 높지만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존심 같은거 내세우지 않는다. 쓸데 없는 작은 것에 자존심 부리는게 바보 같은 짓이며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걸 잘 아는게 인프제다.인프제를 묘사하는 것 중에 신념이 강하다는 말이 있다. 신념이 강한 사람이 어떻게 자존감이 낮을 수 있는가? 이게 완전 모순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나? 3. 고집이 세다?2번의 신념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한국인들 중에서 고집 안 센 사람 있나? 그동안 살면서 고집 안 센 한국인은 못 본 것 같은데. 어머니도 나보고 고집 세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머니 고집은 그보다 더한 레드불 황소고집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나? 여기 있다. 내가 매번 져드린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가족들 전부 고집들 세다. 내가 그나마 제일 유한 편.즉,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객관화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남의 고집만 보이는 것 뿐이지 인프제만 특별히 고집이 센게 아님. 고집은 MBTI 문제가 아니라 국민성과 연관 있다고 보는게 더 맞다.사람들이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인프제의 내면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원래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정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 공포심이 있고 그것은 혐오로까지 발전한다. 좋은 쪽으로 해석되면 경외심이 되지만 말이지.일반인들은 인프제를 이해 못하니 고집이라 표현하지만, 인프제가 볼때는 그러한 일반인들의 고집이 더 커보인다. 고집을 넘어 아집을 가진 사람들을 참 많이 봐왔다. 어떤 이는 그럼 자신의 내면을 대화로 설명하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그게 말로써 설명되는 것의 성질이 아니다. 물론 예전에 몇번 시도해 본적이 있지만 사람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오해만 해서 시간과 에너지 낭비라 생각하고 포기했다.고집과 신념의 차이를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중심이 단단한지 아닌지의 여부를 보면 알 수 있다. 4. 조직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것은 사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처럼 수직적인 인간관계를 힘들어 하는 인프제 특성상, 한국 내에서 어떤 모임에서 인프제 남자를 보기는 힘들거다. 특히나 요즘처럼 동네 친목모임 같은 곳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자기계발이나 자아실천을 위한 모임이 아닌한 관심 없다. 그런데, 이것 또한 인프제는 혼자서 다 알아서 하니 그런 모임에서 조차도 보기 힘들 것이다.자만추이기 때문에 소개팅 장소에서도 보기는 거의 불가능할거다. 다른 인프제들은 소개팅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동안 소개팅 같은건 해본 적이 없다. 대부분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 산이나 공터 같은 장소에 주로 출현한다. 희귀 포켓몬들과 비슷하지? 서점에도 많이 출현한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나 또한 서점에 많이 출현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이후로는 왠만한 자료는 다 집에서 구할 수 있어서 옛날 말이 되버렸다. 시간 낭비를 싫어하는 인프제의 특성. 후술할 Frozen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프제는 자신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며 한국의 조직생활과는 잘 맞지 않는다. 그에 반해 수평적인 인간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서양에서는 어떤 모임이나 조직에서 잘 볼 수 있다. 인프제가 원하는 것은 인간적인 조화이기 때문에 조직의 특성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만약 어쩔수 없이 매일 봐야 하는 직장생활이라면 인프제는 가능하면 눈에 띄지 않으려 할 것이다. 물론 그런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눈에 띄기 때문에 골치 아프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범하게 보이려고 애쓰기도 한다. 5. 친해지니 막 대하더라? 과연 이런 인프제가 있을까?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에 노력을 다하는 것이 인프제인데, 친해지고 나니 막 대한다? 완전 반대의 성격을 가진 소유자다. 분명히 인프제인 척 하는 다른 MBTI 유형이다. 예의와 진정성을 중시하는 인프제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심지어 상대가 무례하고 잘못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는게 인프제다. 진짜 인프제인데도 저런 행동을 했다면 본인이 무언가 크게 잘못하고 있는지부터 되돌아 봐야 한다. 인프제는 사귀었던 사람이 마음에 안 들면 서서히 멀어지거나 문을 아예 닫아버리지 막 대하는 되먹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즉, 대부분 인프제와 연애했다는 여자들은 인프제인 척하는 남자들에게 속았을 확률이 높다. 자, 그럼 이제부터 진짜 인프제를 구분하는 법을 알아보자. 사실 매우 간단하다.분위기다. 사람들은 다 각각의 분위기를 갖고 있다. 당신이 봤을 때, 이 사람은 뭔가 정말 많이 다르다 싶으면 인프제일 확률이 높다. 인프제는 딱 봐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극소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주 보이는 분위기는 아니므로 알아챌 수는 있을거다. 문제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만날 확률 또한 매우 낮다. 아무리 인프제인 척 연기를 해도 티가 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상대방이 보는 눈이 없어 그걸 모를 뿐. 즉, 말보다 행동을 보라. 말로는 속일 수 있어도 몸에 밴 행동은 속일 수 없다. 정말로 인프제가 되고 싶어서 평소에 훈련을 해왔다면 모를까. 하지만, 그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바닥이 드러나게 되있다. 인프제 하면 깊이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 가짜들은 그 깊이가 얕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드러난다. 어설픈 애들은 금방 바닥이 드러나겠지만. 희귀 아이템이 아무데서나 발견된다면 그것은 이미 희귀 아이템이 아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런 희귀 아이템을 보는 눈이 있어야만 한다.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님. 내 첫번째 여친이 그런 눈이 있어서 나를 알아봤다. 하지만, 대부분은 모른다. 그저 좀 특이한 놈으로만 치부할 뿐. 그리고, 괜히 호기심으로 인프제 남자는 건들지 말자. 그런거 굉장히 싫어한다. 인프제 특성에도 나와있지만 진정성이 없는 관계는 매우 싫어한다. 어차피 인프제의 직관으로 상대방이 단순 호기심인지 애정 있는 관심인지는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선을 정해놔서 대부분은 못 들어 올테지만. 즉, 가벼운 연애 상대를 찾는다면 인프제 남자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소용없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내 기준에서도 그냥 여자답게만 생기면 된다. 오히려 화려한 여자와는 잘 안 맞는다. 인프제는 연애(엔터테인먼트)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사랑을 하고 싶은거다. 혼자 살았으면 살았지, 잘 맞지도 않는데, 외롭다고 여자를 사귀는 유형은 아니다.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서 외로운 삶을 많이 사는데, 인프제 남자들은 그 중에서도 굉장히 외로운 삶을 살게 된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즉, 고독이 일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왠만한 외로움 가지고 의미 없는 관계를 가지려 하진 않는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사랑보다는 연애라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싶어해서 내게 있어선 다들 관심 밖이였다. 그러니 괜한 호기심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인프제와 사귀어 놓고 뒷담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거짓된 언행은 절대 안하는게 좋다. 인프제가 겉으론 모른척 하지만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벽이 한층 한층 높이 쌓일거다. 특히 어장관리나 간보기, 밀당 같은 인간관계에서 게임을 하는 행위들은 인프제가 극혐하는 것들이니 아예 시도할 생각조차 않는게 좋다. 만약 이러한 기만 행위들을 하게 되면 인프제는 다 알아차리고, 아주 먼 곳으로 날아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매일 보는 상황이라도 보이지 않는 높은 벽을 쌓아놓을 것이다. 그리고, 농담으로라도 헤어지자는 말을 한다거나 그런 비슷한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된다. 화가 났지만 겉으로 표 안낸다고 해도 인프제는 이미 다 알고 있다. 화가 났으면 그 원인에 대해서 대화로 풀어나가고자 하면 인프제는 기꺼이 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계속 삐짐 모드로 장기간 버티면 역시나 인프제는 저 먼 곳으로 날아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인프제는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서 상처 받는 것을 가장 슬퍼하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첫째도 둘째도 진정성을 갖고 대하는 것. 사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쉬우며 서구선진국에선 다 하는 건데 국내에선 사람들이 이걸 모르고 어떻게든 게임을 하려고만 든다. 인간관계에서 전략이 필요한 건 비지니스와 정치 관계 뿐이다. 순수해야만 할 이성관계에서 전략을 쓰는 것을 인프제는 극혐한다. 항간에는 인프제가 한번 문을 닫아버리면 끝이라는 말도 많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내가 해외 살 때에는 문 닫고도 다시 열어준 사람들이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단 한명도 없다. 그 차이가 뭘까?해외에서는 사람들이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사과하고 관계회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내가 정말 나쁜놈이겠지.하지만, 한국에선 그런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문제를 만든 장본인조차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과를 잘 안한다. 다들 "고집도 세고 자존심들이 높아서". 해외에선 한국인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잘 안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것이 차별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인종차별 아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백인이라도 차별 받는다. 그냥 인간으로 보지 않는거다.만약 사과하는 일이 생긴다 치더라도 자신의 이득이나 상황모면을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고, 관계회복에 대한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인프제는 그런 진정성 없는 사람들에게서 가치를 느끼지 못하며,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상대에겐 1초도 아깝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그 시간과 에너지를 내게 소중한 사람들 혹은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쓰는게 낫다고 생각하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소통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있고 누구 하나 선뜻 먼저 나서서 소통하려는 문화는 아니다. 이건 인프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특성이다. 아마 MBTI를 옆으로 제쳐두고 연애를 해봐도 비슷한 문제를 가진 남자들 많을거다. 특히 내성적인 사람들이 많은 사회 특성상.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남성들은 회피형, 한국여성들은 불안형으로 나뉘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즉, 문화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다. 항간의 인식과는 달리 오히려 나는 내가 먼저 손을 내민 경우는 있었어도 상대방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은 대화를 시도해도 기피하고 어떻게 내가 다 알아서 해주기만을 바라는 미성숙함만을 보여준다. 물론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은 먼저 손을 내밀지만. 당신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 사랑일 수도 있지만, 당신에게서 그저 이득을 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왜 사기꾼들이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지 잘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다.즉, 본인이 인프제라는 사람에게서 소통에 대한 문제를 겪었다면 그것은 인프제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는 것. 인프제가 예수(부처) 아니면 히틀러라는 설명 또한 여기서 설명이 된다.일반인들은 인프제의 사람에 대한 기준이 높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반대다. 인프제들 입장에선 사람들이 별것도 아닌 작은 일에도 발끈하고 화를 내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나 소중한 관계 내에선 말이다. 그래서, 인프제가 다정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하지만 왠만한 일에는 다 넘어가지만, 보통 이 사회에서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 선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다. 즉, 인프제도 인간인 이상 그 이상까지 봐주길 바란다면 그건 문자 그대로 부처이지, 인간이 아니다. 인프제는 도어슬램을 하기 전에 분명히 신호를 준다. 그럼 또 어떤 이들은 "내가 초능력자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면 오히려 화내며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오해만 하기 때문에 신호 형식으로 줄 수 밖에 없다. 나는 오히려 이런 말을 하는 여성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오히려 여성들이 남자들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초능력자 처럼 척척 읽어내어 다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 않는가? 그럴 부류는 바람둥이 밖에 없다. 인프제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도 그걸 바람둥이처럼 이용하려 들지 않는다.인프제와 바람둥이의 공통점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는 것이요, 차이점은 그것을 이용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인프제에 대해서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 Frozen이다. 요상하게도 한국에서만 엘사를 다른 MBTI로 자기들 멋대로 해석하는데, 공식 사이트에서도 인프제로 표기되있고, 해외 포럼만 봐도 전부 인프제로 인정한다. 워낙 크게 히트친 작품이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작품이라, 자신이 특별해 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문화 특성상, 자신의 MBTI를 억지로 해석해서 붙여넣는 것 같은데, 그런다고 원래의 것이 변경되지 않는다. 자, 이것만 봐도 인프제인 척 하는 남자들이 꽤 된다는 걸 알게 될거다.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 중에도 인프제인 척 하고 싶은 사람들 많을거다. 그래서 한국의 인프제 비율이 많은 것. 가짜들이 많으니까. 즉, 진짜 인프제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보면 도움이 될 거다. 1편이 인프제의 초기 형태에서의 방황을 의미한다면, 2편은 자아를 찾아 완성하는 이야기이다. Frozen을 처음 봤을땐, 마음 한구석에 있던 응어리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1편을 보고 나서는 동병상련의 아련함을 느꼈고, 2편에서는 현재 내가 나아가는 방향과 매우 비슷하여 공감하였다. 어떤 작품에서도 인프제를 이렇게 잘 표현한 작품은 못 본 듯.
INFJ 남자와 연애했다는 사람들의 글들을 읽고
앞으로 진짜 인프제들을 만나면 도움이 될만한 글이니 정자세로 앉아서 읽는게 좋을거야.인프제, 특히 인프제 남자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형임에도 불구하고 요상하게 한국에는 그들과 연애했다는 여자들이 많다. 나만 해도 그동안 연애 횟수가 2번 밖에 안된다. 거의 사람 만날 일도 없고 모임 같은거 별로니까. 주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친구도 극소수라 사람과의 접점이 거의 없다. 해야 할 것도 많고. 가장 많은 접점이 있는 이성은 슈퍼마켓 계산원 아줌마들 뿐.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하고 다가가기 힘들다 생각하는 걸 잘 알고 있고, 예전에는 그런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미소 짓고 다니기도 했지만, 다 의미 없다는 걸 깨닫고 지금은 그냥 있는 그대로 산다.
그런데 인프제하고 연애를 그렇게나 많이들 했다고? 뭔가 쎄한 느낌 느껴지지 않나? 그건 바로 사람들이 거짓으로 인프제 행세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류의 남자들을 잘 아는데, 여자들이 특별한 유니콘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남자들이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포장하기 위해서 인프제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 물론 남자들 뿐 아니라 여자들도 가짜 인프제들이 많다. 그래서 유독 한국이 인프제 비율이 높은 것이다. 허영과 허세 문화로 인한 폐혜. 한국의 조사결과는 믿을만한게 별로 없다. 후술하겠지만, 유행에 민감한 문화 특성상, 사람들은 무언가 크게 유행하면 자신을 거기에 억지로 끼워 맞추기 식으로 대입시키려 든다. 이 글은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괜히 욕먹는 인프제를 위한 글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프제나 AB형 같이 희귀한 사람들은 자신을 광고하기 보다는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항간에 하도 나쁜 소문들이 많아서 오히려 눈에 띄지 않으려 한다. 일반인들의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 이러한 희귀한 소수에 매력을 느끼는 여자들도 있지만, 오히려 그보다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싫어하기 때문에(주로 질투가 대부분. 남녀 불문) 가능한 눈에 띄는 것을 꺼려한다.
예전에 혈액형 성격론 유행했을 때, AB형은 사이코라는 게 아주 굳어져서 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것은 물론 회사에서도 잘 안 뽑아주려 했기 때문에 나는 늘 O형이라고 답변했다.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애초에 혈액형이나 MBTI로 차별하는 사회 자체가 뒤틀린 거다. 나 혼자 불의에 맞서 싸운다 한들 편들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머리를 쓸수 밖에. 인프제들 중에는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는 이런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걸로 차별하는 사람이 적으니까. 특히나 혈액형으로 차별하는 건 한국과 일본 뿐. 즉, 사회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다.
그리고, MBTI가 대세가 된 지금은 인프제가 위선적이라고 사람들이 떠들어 대서 누가 물어보면 그런거 안 믿는다고 얼버무려 버린다. 어차피 일반인들에게 인프제의 내면세계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게 차라리 낫다.그런데, 본인이 인프제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가짜 인프제일 확률이 높다.나 같아도 매우 친하고 신뢰가 깊은 사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혈액형이나 MBTI는 언급도 안하는데, 그걸 사귀기 전부터 떠벌린다? 거짓말이다.게다가 그들이 묘사하는 인프제는 나와는 매우 다르다. 유튜브나 온라인의 인프제들을 봐도 나와는 매우 다르게 보인다. 물론 국내 한정이긴 하지만. 어쩌면 미성숙 인프제들일 수도 있고. 오히려 서양 쪽의 인프제들과 싱크로율이 높다. 아마 내가 INFJ-A 타잎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다음은 인프제(?)들과 연애했다는 사람들의 증언들 :
1. 소심하다?다른 인프제 남자는 만나 본적이 없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내 성격은 소심하다기 보다 신중한 편이다. 어떤 일을 하던 인간관계든 신중하게 접근한다. 20대 때에는 완벽주의자였지만 나이 들면서 완만해짐. 신중함과 소심함을 구분 못한다면 그 사람이 바보다.어떤 일에 신중을 가하고 확신이 들면 추진한다. 여기서 추진력이 없으면 소심한 거다. 문제는 국내에선 확신을 주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다는 것.
2. 자존감이 낮고 자존심이 강하다?어째 이렇게 반대일까. 나는 오히려 자존감은 높지만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존심 같은거 내세우지 않는다. 쓸데 없는 작은 것에 자존심 부리는게 바보 같은 짓이며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걸 잘 아는게 인프제다.인프제를 묘사하는 것 중에 신념이 강하다는 말이 있다. 신념이 강한 사람이 어떻게 자존감이 낮을 수 있는가? 이게 완전 모순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나?
3. 고집이 세다?2번의 신념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한국인들 중에서 고집 안 센 사람 있나? 그동안 살면서 고집 안 센 한국인은 못 본 것 같은데. 어머니도 나보고 고집 세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머니 고집은 그보다 더한 레드불 황소고집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나? 여기 있다. 내가 매번 져드린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가족들 전부 고집들 세다. 내가 그나마 제일 유한 편.즉,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객관화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남의 고집만 보이는 것 뿐이지 인프제만 특별히 고집이 센게 아님. 고집은 MBTI 문제가 아니라 국민성과 연관 있다고 보는게 더 맞다.사람들이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인프제의 내면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원래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정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 공포심이 있고 그것은 혐오로까지 발전한다. 좋은 쪽으로 해석되면 경외심이 되지만 말이지.일반인들은 인프제를 이해 못하니 고집이라 표현하지만, 인프제가 볼때는 그러한 일반인들의 고집이 더 커보인다. 고집을 넘어 아집을 가진 사람들을 참 많이 봐왔다. 어떤 이는 그럼 자신의 내면을 대화로 설명하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그게 말로써 설명되는 것의 성질이 아니다. 물론 예전에 몇번 시도해 본적이 있지만 사람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오해만 해서 시간과 에너지 낭비라 생각하고 포기했다.고집과 신념의 차이를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중심이 단단한지 아닌지의 여부를 보면 알 수 있다.
4. 조직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것은 사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처럼 수직적인 인간관계를 힘들어 하는 인프제 특성상, 한국 내에서 어떤 모임에서 인프제 남자를 보기는 힘들거다. 특히나 요즘처럼 동네 친목모임 같은 곳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자기계발이나 자아실천을 위한 모임이 아닌한 관심 없다. 그런데, 이것 또한 인프제는 혼자서 다 알아서 하니 그런 모임에서 조차도 보기 힘들 것이다.자만추이기 때문에 소개팅 장소에서도 보기는 거의 불가능할거다. 다른 인프제들은 소개팅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동안 소개팅 같은건 해본 적이 없다. 대부분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 산이나 공터 같은 장소에 주로 출현한다. 희귀 포켓몬들과 비슷하지?
서점에도 많이 출현한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나 또한 서점에 많이 출현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이후로는 왠만한 자료는 다 집에서 구할 수 있어서 옛날 말이 되버렸다. 시간 낭비를 싫어하는 인프제의 특성.
후술할 Frozen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프제는 자신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며 한국의 조직생활과는 잘 맞지 않는다. 그에 반해 수평적인 인간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서양에서는 어떤 모임이나 조직에서 잘 볼 수 있다. 인프제가 원하는 것은 인간적인 조화이기 때문에 조직의 특성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만약 어쩔수 없이 매일 봐야 하는 직장생활이라면 인프제는 가능하면 눈에 띄지 않으려 할 것이다. 물론 그런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눈에 띄기 때문에 골치 아프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범하게 보이려고 애쓰기도 한다. 5. 친해지니 막 대하더라?
과연 이런 인프제가 있을까?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에 노력을 다하는 것이 인프제인데, 친해지고 나니 막 대한다? 완전 반대의 성격을 가진 소유자다. 분명히 인프제인 척 하는 다른 MBTI 유형이다. 예의와 진정성을 중시하는 인프제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심지어 상대가 무례하고 잘못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는게 인프제다. 진짜 인프제인데도 저런 행동을 했다면 본인이 무언가 크게 잘못하고 있는지부터 되돌아 봐야 한다. 인프제는 사귀었던 사람이 마음에 안 들면 서서히 멀어지거나 문을 아예 닫아버리지 막 대하는 되먹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즉, 대부분 인프제와 연애했다는 여자들은 인프제인 척하는 남자들에게 속았을 확률이 높다. 자, 그럼 이제부터 진짜 인프제를 구분하는 법을 알아보자. 사실 매우 간단하다.분위기다. 사람들은 다 각각의 분위기를 갖고 있다. 당신이 봤을 때, 이 사람은 뭔가 정말 많이 다르다 싶으면 인프제일 확률이 높다. 인프제는 딱 봐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극소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주 보이는 분위기는 아니므로 알아챌 수는 있을거다. 문제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만날 확률 또한 매우 낮다. 아무리 인프제인 척 연기를 해도 티가 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상대방이 보는 눈이 없어 그걸 모를 뿐. 즉, 말보다 행동을 보라. 말로는 속일 수 있어도 몸에 밴 행동은 속일 수 없다. 정말로 인프제가 되고 싶어서 평소에 훈련을 해왔다면 모를까. 하지만, 그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바닥이 드러나게 되있다. 인프제 하면 깊이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 가짜들은 그 깊이가 얕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드러난다. 어설픈 애들은 금방 바닥이 드러나겠지만.
희귀 아이템이 아무데서나 발견된다면 그것은 이미 희귀 아이템이 아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런 희귀 아이템을 보는 눈이 있어야만 한다.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님. 내 첫번째 여친이 그런 눈이 있어서 나를 알아봤다. 하지만, 대부분은 모른다. 그저 좀 특이한 놈으로만 치부할 뿐.
그리고, 괜히 호기심으로 인프제 남자는 건들지 말자. 그런거 굉장히 싫어한다. 인프제 특성에도 나와있지만 진정성이 없는 관계는 매우 싫어한다. 어차피 인프제의 직관으로 상대방이 단순 호기심인지 애정 있는 관심인지는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선을 정해놔서 대부분은 못 들어 올테지만. 즉, 가벼운 연애 상대를 찾는다면 인프제 남자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소용없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내 기준에서도 그냥 여자답게만 생기면 된다. 오히려 화려한 여자와는 잘 안 맞는다. 인프제는 연애(엔터테인먼트)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사랑을 하고 싶은거다. 혼자 살았으면 살았지, 잘 맞지도 않는데, 외롭다고 여자를 사귀는 유형은 아니다.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서 외로운 삶을 많이 사는데, 인프제 남자들은 그 중에서도 굉장히 외로운 삶을 살게 된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즉, 고독이 일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왠만한 외로움 가지고 의미 없는 관계를 가지려 하진 않는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사랑보다는 연애라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싶어해서 내게 있어선 다들 관심 밖이였다. 그러니 괜한 호기심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인프제와 사귀어 놓고 뒷담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거짓된 언행은 절대 안하는게 좋다. 인프제가 겉으론 모른척 하지만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벽이 한층 한층 높이 쌓일거다. 특히 어장관리나 간보기, 밀당 같은 인간관계에서 게임을 하는 행위들은 인프제가 극혐하는 것들이니 아예 시도할 생각조차 않는게 좋다. 만약 이러한 기만 행위들을 하게 되면 인프제는 다 알아차리고, 아주 먼 곳으로 날아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매일 보는 상황이라도 보이지 않는 높은 벽을 쌓아놓을 것이다.
그리고, 농담으로라도 헤어지자는 말을 한다거나 그런 비슷한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된다. 화가 났지만 겉으로 표 안낸다고 해도 인프제는 이미 다 알고 있다. 화가 났으면 그 원인에 대해서 대화로 풀어나가고자 하면 인프제는 기꺼이 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계속 삐짐 모드로 장기간 버티면 역시나 인프제는 저 먼 곳으로 날아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인프제는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서 상처 받는 것을 가장 슬퍼하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첫째도 둘째도 진정성을 갖고 대하는 것. 사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쉬우며 서구선진국에선 다 하는 건데 국내에선 사람들이 이걸 모르고 어떻게든 게임을 하려고만 든다. 인간관계에서 전략이 필요한 건 비지니스와 정치 관계 뿐이다. 순수해야만 할 이성관계에서 전략을 쓰는 것을 인프제는 극혐한다.
항간에는 인프제가 한번 문을 닫아버리면 끝이라는 말도 많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내가 해외 살 때에는 문 닫고도 다시 열어준 사람들이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단 한명도 없다. 그 차이가 뭘까?해외에서는 사람들이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사과하고 관계회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내가 정말 나쁜놈이겠지.하지만, 한국에선 그런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문제를 만든 장본인조차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과를 잘 안한다. 다들 "고집도 세고 자존심들이 높아서".
해외에선 한국인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잘 안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것이 차별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인종차별 아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백인이라도 차별 받는다. 그냥 인간으로 보지 않는거다.만약 사과하는 일이 생긴다 치더라도 자신의 이득이나 상황모면을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고, 관계회복에 대한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인프제는 그런 진정성 없는 사람들에게서 가치를 느끼지 못하며,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상대에겐 1초도 아깝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그 시간과 에너지를 내게 소중한 사람들 혹은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쓰는게 낫다고 생각하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소통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있고 누구 하나 선뜻 먼저 나서서 소통하려는 문화는 아니다. 이건 인프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특성이다. 아마 MBTI를 옆으로 제쳐두고 연애를 해봐도 비슷한 문제를 가진 남자들 많을거다. 특히 내성적인 사람들이 많은 사회 특성상.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남성들은 회피형, 한국여성들은 불안형으로 나뉘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즉, 문화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다.
항간의 인식과는 달리 오히려 나는 내가 먼저 손을 내민 경우는 있었어도 상대방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은 대화를 시도해도 기피하고 어떻게 내가 다 알아서 해주기만을 바라는 미성숙함만을 보여준다. 물론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은 먼저 손을 내밀지만. 당신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 사랑일 수도 있지만, 당신에게서 그저 이득을 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왜 사기꾼들이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지 잘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다.즉, 본인이 인프제라는 사람에게서 소통에 대한 문제를 겪었다면 그것은 인프제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는 것.
인프제가 예수(부처) 아니면 히틀러라는 설명 또한 여기서 설명이 된다.일반인들은 인프제의 사람에 대한 기준이 높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반대다. 인프제들 입장에선 사람들이 별것도 아닌 작은 일에도 발끈하고 화를 내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나 소중한 관계 내에선 말이다. 그래서, 인프제가 다정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하지만 왠만한 일에는 다 넘어가지만, 보통 이 사회에서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 선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다. 즉, 인프제도 인간인 이상 그 이상까지 봐주길 바란다면 그건 문자 그대로 부처이지, 인간이 아니다.
인프제는 도어슬램을 하기 전에 분명히 신호를 준다. 그럼 또 어떤 이들은 "내가 초능력자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면 오히려 화내며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오해만 하기 때문에 신호 형식으로 줄 수 밖에 없다. 나는 오히려 이런 말을 하는 여성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오히려 여성들이 남자들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초능력자 처럼 척척 읽어내어 다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 않는가? 그럴 부류는 바람둥이 밖에 없다. 인프제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도 그걸 바람둥이처럼 이용하려 들지 않는다.인프제와 바람둥이의 공통점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는 것이요, 차이점은 그것을 이용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인프제에 대해서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 Frozen이다. 요상하게도 한국에서만 엘사를 다른 MBTI로 자기들 멋대로 해석하는데, 공식 사이트에서도 인프제로 표기되있고, 해외 포럼만 봐도 전부 인프제로 인정한다. 워낙 크게 히트친 작품이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작품이라, 자신이 특별해 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문화 특성상, 자신의 MBTI를 억지로 해석해서 붙여넣는 것 같은데, 그런다고 원래의 것이 변경되지 않는다. 자, 이것만 봐도 인프제인 척 하는 남자들이 꽤 된다는 걸 알게 될거다.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 중에도 인프제인 척 하고 싶은 사람들 많을거다. 그래서 한국의 인프제 비율이 많은 것. 가짜들이 많으니까. 즉, 진짜 인프제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보면 도움이 될 거다. 1편이 인프제의 초기 형태에서의 방황을 의미한다면, 2편은 자아를 찾아 완성하는 이야기이다. Frozen을 처음 봤을땐, 마음 한구석에 있던 응어리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1편을 보고 나서는 동병상련의 아련함을 느꼈고, 2편에서는 현재 내가 나아가는 방향과 매우 비슷하여 공감하였다. 어떤 작품에서도 인프제를 이렇게 잘 표현한 작품은 못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