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거 같아

쓰니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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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먼저 난 16살이고 가족관계가 너무 어려워
나 언니 엄마 아빠가 있어
2024년 8월 후반 때 내가 또 언니랑 싸웠거든
사소한 일때매 싸운건데 그때 내가 언니때매 학원에 늦어서 내가 작은소리로 “개느리네” 이랬거든
근데 언니가 그걸 늦고 개빡쳐서 나한테 달려들어서 내 머리채를 잡고 나도 언니 양쪽 팔 긁으면서 서로 싸웠거든
근데 언니가 나보다 키도 크고 운동도 살짝 다녔어서 내가 계속 당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뒤늦게와서 말려줬거든
엄마가 언니랑 얘기하고 있을 때 내가 언니를 또 도발해서 거실에서 또 머리채잡고 싸웠어

근데 그때 우리할머니가 다리를 다치셔서 잠깐 우리집에서 머물고 계셨거든 근데 난 옛날부터 할머니한테 좋은모습만 거의 보여줘서 난 할머니한테 안 좋은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언니랑 개처렴 싸우는 걸 들킨거지

분면 내 잘못도 있는 걸 알아 근데 여기서 언니랑 나랑 체격차이가 있다했잖아 근데 내가 머리가 뜯기고 있는데 엄마가 그걸 안 말리고 보기만하고 있는거야
내가 너무 밀릴 때 소리질려서 도움요청하니까 그제서야 오더라

우리언니는 나랑 성격이 완전 반대라서 자존심이 더 세고 부모님한테 말대꾸하면서 안 질라하는 성격이야
그래서 나랑 싸우면 꼭 내가 먼저 미안해를 해야한다거나 그냥 자연스럽게 화해하는 것 밖에 없어

다시 원점으로 가볼게
엄마가 와서 말리고 언니는 그냥 무작정 나갈라해서 엄마랑 언니가 문앞에서 얘기하고 난 할머니한테 계속 괜찮다,방에 들어가 있어주라,아무일 없다 하면서 괜찮은 척 했어
그러고 있다가 엄마가 날 불러서 가보니 다짜고짜 나보고 먼저 사과하래 나도 억울한 거 엄마한테 다 말했는데도 한두번만 언니한테 먼저 사과하라하고 그 다음부턴 계속 나보고 먼저 사과하라했어

나도 그때만큼은 사과를 못하겠었는데 할머니가 방에 들어가 계시다가 또 나오셔서 뭐라뭐라 하셨는데 기억이 잘 안나 한쪽에선 엄마가 계속 사과하라하고 언니는 소리지르고 다른 한쪽에선 할머니가 뭐라 얘기하고 계시는데 정신이 나갈 거 같아서 또 그냥 나만 사과하고 끝났어

나도 그때 학원을 한시간정도 지각해서 그냥 개빡친 상태로 가서 보충하고 집에 안 가고 스카에서 새벽 1~2시까지 있다 갔어

난 그때 시험기간이었어서 멘탈도 무너지고 그냥 ㅈ같아서 스카화장실에서 참았던 거 다 털어버리고 울었었어
여기까지 들으면 거의 내 잘못이 더 클거라고 생각해 근데 지금부터 잘 들어봐줘

내가 학원이 끝났는데도 집에 안 들어오니까 엄마한테 문자가 왔어 대충 뭐하고있냐 빨리 들어와라 이런식이였어
난 그때 그 연락보고 또 빡쳐서 엄마랑 문자로 싸웠었어
왜 맨날 내가 먼저 사과하냐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어쩌구저쩌구 싸우다가 엄마가 뭐라했는지 알아?ㅋㅋㅋㅋㅋㅋ
“니가 동생이잖아” 이렇게 말한거야
저런말을 자주 들은 분들은 공감을 잘 못하실 수 있겠지만
난 살면서 저런말을 처음으로 듣는 날이였어

저때 감정이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느낌이더라
그래서 난 저때부터 가족들이랑 연 끊고 살듯이 지냈어
내가 엄마랑 교회를 다니거든 난 거기 버스를 잘 몰라서 엄마랑 항상 같이 차타고 일찍 집 왔었는데
내가 반드시 마주칠 일 없게 하려고 버스노선도 다 외우고 10시넘게 안 들어왔었어 물론 지금도 그래

교회엔 아는 언니오빠들이 있는데 지금도 내 버팀목은 그 언니오빠들밖에 없어 친구도 가족도 아닌 인연으로 교회에서 만난 언니오빠들
너무 다른얘기로 흘러갔지? 다시 저 얘기로 돌아가서 요약해보자면 한달이상 정도는 계속 새벽 1~2시에 들어가고 아빠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내가 집에 늦게 온다는 이유로 날 잡아서 새벽에 이야기를 했어
난 내 잘못도 있지만 엄마랑 언니잘못도 있다,아빠는 지금 내 잘못한 것만 꼬집을거면 왜 이야기를 하자했냐 이러니까 아빠가 아무말도 못하더라ㅋㅋㅋㅋ 진짜 아는게 없고 그냥 엄마가 아빠한테 나 한번 혼나보라고 계속 이른 거니까 아는 게 ㅈ도 없지
아빠는 또 언니를 억지로 불러서 나한테 억지사과하게 만들고 난 그때 또 엄마랑 싸우다가 엄마가 “니가뭔데 우리할머니 앞에서 싸우냐 니까짓게 뭔데” 이렇게 말하더라ㅋㅋㅋㅋ 그래 내까짓게 뭔데 살고있냐 싶어서 다음날 저녁에 옥상가서 뛰어내릴라 했다 나 그때 진짜 너무 힘들고 우울증 거릴 거 같았어 그때 억까로 친구들 반이상을 잃고 가족은 다 제정신이 아닌 거 같고 그냥 내 편이 없는 거 같아서 걍 자살할려 했어
근데ㅋㅋㅋㅋ진짜 옥상 가본사람들은 알거야 얼마나 무섭고 떨리는지 진짜 손에 땀이 그냥 바로 나더라
울타리 같은거에 다리 한짝 올리니까 그냥 아무생각이 안나더라 그땐 그냥 쫄았는지 “아 아직 아니구나__” 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있는거지
여기에 내 얘기를 적을려면 너무 많아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하루하루 다 적어놓을게 내편 안 들어도 되니까 얘기만 잘 들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