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이상 절친 무리가 없어요

ㅇㅇ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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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쓸게 ㅎ. 나는 3인 이상 절친 무리 있는게 꿈이야. 자주는 어렵더라도 가끔씩이라도 만나서 얼굴보고 회포 풀 수 있는 친구들 무리.

중학생 때 까지 이런 걱정 해본적 없었는데
중학생때 부모님 발령으로 해외로 이사 간 이후로는 대학생인 지금까지 3인 이상 무리가 없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절친 무리였던 중학교 때 친구 무리는 자연스럽게 해체되었어. 무리 중 한 명은 아예 잠적하고 연을 끊었더라 다툰적도 없는데... 당연히 서로 몸이 멀어져있으니 어떻게 중학생 때처럼 다같이 모이겠어... 나도 받아들였어. 이제 남은 친구들은 초중고 시절 당 두 세명씩? 여름 방학에 한국 들어가서 놀 때 거의 일대일로만 만나.

해외로 대학 갔는데 친구들은 사귀었지만 거기서도 정해진 무리가 없어... 학과 애들끼리 모임은 가끔씩 있지만 평소에 붙어다니지 않아. 이제 학과 내에서도 무리가 조금씩 형성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소속된 무리가 아직 없어. 내가 아무리 어떤 무리에 끼고 싶어도 현지 애들이 대다수라 현지어 모르는 나를 무리에 껴주는게 블편하다는걸 알어. 나 때문에 항상 영어 쓰기도 귀찮을거고...

스토리 보면 한국 애들은 중고딩때 무리끼리 아직도 모여서 술마시고 대학 동기 무리랑 잘 놀던데 나는 왜 없을까...

내 해외 대학생활, 자극과 활력없이 지나가버리는 것은 아닐까... 한국 친구들 말대로 한국 대학에 가서 좀 더 즐겁게 살아야 할까.

그리고 요즘 점점 일대일 만남이 부담스러워... 어렸을때는 이런적 한 번도 없었는데 사회성이 떨어졌나 요즘 들어 더 이런 생각이 들어. 진짜 완전 절친 아니면 단 둘이 있으면 대화에 공백이 안생겨야 한다는 부담감? 나랑 있는동안 친구가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그래서 요즘들어 시끌벅적한 무리 생활이 그립다... 내가 공백을 메꾸려 애쓰지 않아도 여럿이서 함께라서 활기차고 즐거운 무리 생활... 그냥 주기적으로 만나서 놀고 가끔 여행도 같이가는 친구 무리...ㅜㅜ 해외 이사 이후로 오랫동안 소속감 없이 지내오다 보니 무리가 주는 안정적임이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