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싸웠는데 누구 잘못인가요

ㅇㅇ2025.01.19
조회140,334
와이프가 글 올려보라고 해서 씁니다.
저희는 2살,4살 아이들을 양육중이며,
최근 둘다 기관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기관에 가는데도 와이프는 늘 저에게 힘들다고 합니다.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기관에 가면 6시간을 있다가 오는데,
30평대 집 청소해봤자 1-2시간 걸릴텐데 빠르게 끝내고 쉬면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렇게 말하면 와이프는 청소하고 뭐하고 하면 쉴시간 겨우 2시간 생기고,그때 푹 쉰다해도 아이들 하원하고 씻기고 밥먹이고 재우고 나면 다시 녹초된다,힘들단 소리 안나올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기관 다니기전엔 힘들다 하는거 충분히 이해갔습니다.
제가 너무 바빠 못도와주니 집에 상주하는 시터도 고용했었습니다.
아이들 기관 다니기 시작하면서 와이프가 돈도 아깝고 이모랑 사는게 불편하다며 시터를 안쓰겠다고 해서 저는 진짜 괜찮겠냐 몇번이나 물어봤지만 분명 혼자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침대에 누워서 꼼짝도 안하고 힘드니까 말도 걸지 말라고 하고,부부관계도 힘들다며 거절합니다.
상주 시터가 있을때도 힘들다고 종종 말하긴 했지만,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어서 제가 이럴꺼면 다시 이모를 쓰자고 했더니,
이모 있어도 내가 온전히 쉴수 있는거 아니다,시터가 애 2명 다 봐주는거 아니고 나랑 한명씩 맡아서 보는거다
그리고 내가 이모랑 사는거 불편하다고 하지 않앗냐
왜 내 입장을 하나도 생각 안해주냐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
제 입장은 솔직히 매일 힘들다는 소리를 듣기 힘들다.
다시 상주시터나 출퇴근 시터를 고용하자는 입장이고,
와이프 입장은
아이들이 기관다니니 시터 고용하는건 돈아깝다.
그리고 불편하다.
그리고 시터 쓰면 힘들다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할꺼 아니냐?
그냥 시터 안쓰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 할꺼다.그것도 듣기싫으면 애는 왜 낳았냐 그리고 이제 시터 안쓰니 주말에는 당신이 애들 재워라. 라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로 싸웠는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누구 잘못이 더 큰거같나요?





댓글 314

ㅇㅇ오래 전

Best난 부인입장 이해감- 아마 이집 남편은 2,4살 애들 혼자서는 반나절도 본적이 없을꺼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만고만 한 애들 혼자 키워본 사람들은 알꺼다.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게 되고 아이들 울음소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이 과정을 매일 같이 하는게 얼마나 진빠지고 애들 다 재우고 나면 한톨의 체력도 정신도 안남아 있는 날들이 쉼없이 흘러가는지. 멘탈이 강한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멘탈이 탈탈 털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람 쓰는거? 사람써야하면 쓰는거지. 나도 그렇게 사람썼고... 근데 다른 사람이 있으면 내집이 온전히 내집이 아니야. 시터써도 결국 육아는 주양육자가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남아 있거든. 애 둘이면 하나씩 케어하는데 애가 돌지나고 뭣모르던 시절이 지나면 같이 있어도 돌봄시터보다 엄마를 훨씬 많이 찾고 쓸데없는 생떼를 부림(엄마랑 밥먹을꺼야. 엄마가 책읽어줘, 엄마가 치카해. 두 애가 동시에 엄마가 엄마가..엄마가!!) 이럴바엔 돈써도 정신없고 불편하느니 그냥 혼자 보는게 낫겠다 싶은 시점에서 사람을 그만쓰게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두 아이를 낳았으니 기르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 당연히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함. 다만 이 과정에서 남편은 돈 벌어오는거 말고 크게 하는게 없음. 거기에 공감도 못함. 부부관계? 집에 와서 애들이나 재우고 그런 소리하지. 설거지라도 하고, 장난감 정리라도 하지. 주말에 난 자유부인할꺼니 애 둘을 보라는 것도 아니고 재우는거나 하라는데 그것조차 여태 안했음. 주말도 저지경이니 평일에 돈버는거 말고 집에 와서 진짜 아무것도 안하겠지. 에휴 능력되서 입주도우미 쓰고 시터쓰고 다 좋은데 사람쓸수록 현타온다. 아이는 같이 상의해서 낳았는데 육아는 오롯이 내 몫이구나. 이런 집 남편은 육아의 본인의 몫은 돈버는걸로 95%의 역할을 다했다고 여기기에 사람을 붙여주든 어째든 부인이 알아서 하는 거라 생각하고 거기서 끝. 저 남편은 본인이 퇴근해서 왔는데 애 둘다 안자고 삑삑 울고 있다? 응 그래도 신경안쓰고 본인 저녁먹고 유튜브 보던가 게임 좀 하고 룰루랄라 - 지나가는 옆집 사람도 그렇게는 안할거 같은 행동을 한집에서 함. 이리저리 혼자 애들 다 재운 부인이 침대에 누워있으면 슬슬 다가오는데 빡치겠냐 안빡치겠냐. 그럴꺼면 부인이 나가서 돈 벌고 씨터까지 붙여주면 남편이 불만없이 애본다고? 씨터가 다 돕는데 뭐가 힘드냐고? 남편이랑 씨터랑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주양육자가 씨터가 된다. 애들이 남편보다 씨터를 찾아.

ㅇㅇ오래 전

Best시터랑 같이 있는게 불편하면 나가서 일 하라고 해요

쓰니오래 전

Best해줘도 입 나오고 안해줘도 입나오면 그냥 말고 말어요 진짜 같은여자로써 또 애엄마로써 이런말 하기 뻘한데 더 힘들게 사는 사람 수두룩 하고 힘들어도 그냥 냅두면 다됩니다 다 살아져요 남편만 와이프를 존중 해줄수 없어요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다 싫고 불편한데 어떡할까요 연인이 아니고 가족 입니다

개발노예오래 전

추·반남자들은 힘들면 묵묵히 힘듦을 삼키고 여자애들은 항상 자기가 얼마나 힘든지 과대포장해서 남자를 볶음 ㅋㅋㅋ

ㅇㅇ오래 전

근데 그건 님이 못생겨서 그런걸수도 있고 애들도 님닮아서 안예쁘면 피곤이 2배

ㅇㅇ오래 전

돈만 벌어오는 사람도 자기만의 고충이 있고 살림만 하는 사람도 자기만의 고충이 있는법. 배우자에게 나의 고충을 이해받고 싶은 마음 누구나 있는거 아닐까요?

ㅇㅇ오래 전

아이 키우는거 힘들다하지만 솔직히 기관 보내면 숨통 트여요 생각보다 6시간 후딱가고 온전히 쉴 수 있는시간 길지않지만 그래도 할만하죠 그럼에도 와이프가 자꾸 힘들다고 얘기하는건 쓰니가 ‘인정’해주지 않아서 일겁니다 6시간 비는데 뭐가힘드냐, 시터쓰는데 뭐가힘드냐 이런 말들을 반박하기위해 입에 힘들다는말을 달고사는거죠 쓰니가 일하고와서 힘들다는데 이추위에 밖에서 일하는 사람도 많은데 넌 편하게 일하는거다 그정도가 뭐가힘드냐 하면 어떨거같으세요? 부부라는게 누가 더 힘들다 경쟁하는 사이가 아니잖아요 아마 아내는 오늘도 애들 보느라 힘들었지 고생했어 혼자서 아이 두명 돌보는거 진짜 대단한거야 이런 인정해주는 말을 원할거예요 힘들면 시터쓰던가가 아니라 주말에 하루는 내가 애들볼게 애들 두고 나갔다와~ 하는 말을 원할거구요 이글보고 그럼나는? 싶을수도있는데 외벌이도 물론 힘들죠 근데 일은 성과가 있고 그로인한 성취감도 있고 돈이라는 보상이 있죠 그 돈으로 집사고 먹고 입고 하는게 늘 눈으로 뚜렷하게 보이고요 저절로 인정되는거죠 근데 육아나 집안일은 정말 배우자가, 자식이 인정해주지않으면 어디 인정받을곳이 없어요 그래서 인정받지못하는 양육자는 남자든 여자든 대부분 우울증걸립니다..

ㅡㅡ오래 전

난 직장맘인데 직당다니는게 훨씬편함. 감정노동이 매일있는것도 아니고 내할일만하면되고 직장내 스트레스는 애들 우는소리에 비하면 뭐 별거아님. 더구나 일끝나고 기분전환한다고 회식이며 모임이며 직장다니는게 꿀임. 큰애 초 6까지 매일학교따라다니고 작은애조금클때까지 애들만봤는데 나만생각했다면 진작 애들 두고 일하러다녔을꺼임. 애들보는건 감정노동 하루종을 감정을 컨트롤히야하고 화를 내서도 소리를 질러서도 누구를 탓해서도 안됨 오롯이 나혼자 감당할일 그래서 힘든거임.

ㅇㅇ오래 전

애들 어린이집 다닌다고 안힘드나요? 애들 초반에 보낼때 매일 아파요! 거기에 입원까지 하면 진짜 체력 바닥 납니다.일 병행하다가 제가 6개월만에 온몸 다 아프고 체력이 안되니 신경이 날카로워져 아이랑 남편한테 신경질적으로 대하게 돼서 그만뒀어요.씨터 쓰라는건 왜 안쓰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남편분 자체가 육아와 가사를 뭐가 힘드냐 생각하니 서로 바꿔서 한번 해보세요. 저는 남편이 죽어도 육아는 못하겠다고 해서 남편이 열심히 돈벌고 저는 육아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힘들었겠다.수고했다.미안하다. 조금만 더 힘내란 말 해주니 우울증도 없어지고 지금도 힘은 들지만 행복합니다. 남편분 본인부터 육아,가사일을 하찮게 여기지말고 씨터 쓰란말보단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 밥은 먹었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물어봐주세요. 육체적 사랑 원하시면 정신적 사랑 먼저 주란 말입니다.

ㅇㅇ오래 전

저것도 안당해보면 모른다ㅋㅋㅋㅋ 옆에서 하루종일 징징징징 해결방법 줘도 이거 싫고 저거싫다고 다 거절하면서 계속 나 힘들어 징징징;; 진짜 질림

ㅇㅇ오래 전

? 어쩌라는거야..? 돈 더 달라는 얘기임..?

ㅇㅇ오래 전

둘다 거기서 거기인듯. 힘들다할때 ’시터쓰라했지?‘ 가아닌 말한마디라도 힘들지 오늘은 내가 애들 재울게 좀 쉬어 이랬으면 와이프가 저러겠냐고.. 와이프도 그래 징징댈게아니라 이러이러하니까 좀 도와줘 하면 알아들을껄 혼자 다 하려고 하니까 악순환인거임.

ㅇㅇ오래 전

체력은 개인차가 크니까 누구는 할만해도 다른 사람은 힘들수있어요 그리고 다 떠나서 육아에 참여하는게 길게 봤을땐 좋을거라 생각해요

하루살이오래 전

본인의 소득을 안적으셨네요. 월 5천 벌면서 4천을 시터 고용비로 쓰는거하고 월 5억 벌면서 4천을 주는거하고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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