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졸업작품 드레스를 제가입고 결혼해도 되냐고 했더니(추가)

ㅇㅇ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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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글 까지 가며 욕을 먹었었는데...제가 그날은 술 취해서 짧게만 써놨어서 상황 모르시는 분 들이 앞 뒤 없이 드레스 탐내는 줄 아셔서 추가 합니다.
 친구는 초등학교 떄 부터 친구였고, 고등학교 후반부터 영국에서 공부를 했고,  19년 겨울 방학 때 등등으로 한국에 들어왔다가 코로나로 출국이 길어지게 되며 온라인 수업을 듣다가 결국 졸업작품을 한국에서 제작해서 발표 했어요.(석사 때문에 졸업이 많이 늦어지면 안 되서 교수들이 배려해준 것으로 알고 았음) 그 때 모델이 저였고, 분명히 친구가 저를 위한 드레스로 만들어 준다고 했어요.(당시 주제도 친구를 위한 드레스-소주제?암튼 그런게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웨딩드레스 뭐 그런 거였음) 그래서 저로 체촌을 하고, 저에게 맞는 디자인을 하고, 드레스 천, 비즈, 등등을 제가 함께 동대문을 여러번 함께 가서 찾고 구입했었어요.  저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연차내고, 주말 쓰며 도와줬어요.  완성 하고 나서 제가 입은 상태로 영상제작, 사진 등등의 포트폴리오 제작 하고, 온라인으로 드레스 발표 때도 제가 직접 입고 포즈 취하고 드레스 설명 때에는 마네킹 처럼 서서 있으며 친구의 졸업 작품 발표를 도왔어요.  그 때 부터 당연히 나중에 결혼 하게 되면 체형의 변화만 심하지 않으면 입을 거라고 생각 했었고, 친구는 21년도 여름에 무사히 졸업을 했어요.  드레스는 친구집에 잘 전시되어 있고, 미니어처?버전으로 제작해서 영국으로 보냈던 것으로 알아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에 드레스착용 사진 sns에 친구전용으로 올리는 것은 괜찮은데, 까페 같은 데 올려서 이 사람 저 사람 다 보게 하는 것만 주의 해 달라고 했었을 때에 기분이 상했었는데...그 당시에 확실하게 제가 입을 드레스냐 물어보지 못 한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후회도 됩니다...
 그 드레스 달라는게 아니고, 제가 체형도 거의 변하지 않아 수선 할 것도 아마 거의 없을거에요. (지금은 석사 마무리 하고, 박사 준비 하고 있어서 시간 많이 써야 했으면 부탁 하지도 않았을거에요.)  나는 절친이라 내 시간 빼서 도와줬고, 멀리 영국에 있을 때 시차 맞춰가며 연락 해주고 그랬었는데,  석사 한다고 계속 학생이어서 자주는 못 보지만 한국에 있을 때는 제가 더 비싼건 내고 차나 디저트 정도 얻어 먹고...(그런 것들 다 계산을 하며 지냈던 것은 아님) 그랬었는데... 저만 절친이라 생각했던 거 같아 너무나 씁쓸하네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