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3주년이었거든?그래서 3주년 데이트로 처음 썸에서 연애로 넘어갔던 그 날 데이트 거리를 다시 돌아보면서 남자친구가 나에게 고백했던 카페도 다시 가서 추억도 돌아보고 그랬어. 그런데 분명 사귀기 전에는 내가 먼저 고백하려 했는데 막상 고백하려니 입이 안떨어지는거 있지.. ㅎㅎ 그래서 내가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남자친구가 먼저 나에게 고백을 해주더라고 >_< 그래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돌아보고 나니 그때의 풋풋한 나는 사라진거 같고 뭔가 익숙함이 더 커진 것 같기도 하고 혹시나 남자친구가 서운해하진 않을까 문득 걱정이 든거야.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ㅁㅁ씨는 내가 처음하고 많이 변해서 서운하지 않아요?" 물어봤어. 어차피 대답이야 "많이 안변했어요." 정도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뭔가 귀엽다는 듯이 살짝 웃으면서 "원래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잖아요. 만약 우리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나이도 들어가고 하면 분명 더 많은 변화가 있을거에요. 그런데 그런 변화들이 저는 서운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아요. 오히려 같이 지내온 날들을 돌아보면 오히려 그런 변화하는 발자국도 굉장히 사랑스럽고 앞으로 볼 다양한 ㅇㅇ씨의 모습을 그려보는것도 두근두근 하는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저를 사랑해주는 마음은 변치않아줘서 고마워요." 하고 꼭 안아주는데 나 그 자리에서 눈물 터져버렸어...지금 생각하니 조금 창피쓰 ㅎㅎ 그리고 남자친구하고 추억 생각해보니까 남자친구는 하나도 안 변한거 있지? 내가 귀여운 인형에 시선 뺏기면 보면 항상 "ㅇㅇ씨가 이거 볼 때마다 나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라면서 다른건 크게 못 사줘도 항상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은 사주려 하고내가 요리를 못해서 (사실 지금 연습 중이긴 한데 한번 실패하니 주눅들더라...) 남자친구가 항상 요리를 해주는데 내가 뭐 좋아하는지 항상 메모해서 내가 맛있다고 하는 것 마다 레시피로 남겨놓고내가 생리 전 증후군때문에 기분이 오락가락할 때 마다 항상 재밌는 곳, 예쁜 곳 데려가줘서 도파민 풀충전 시켜주고대학원생이라 바쁠텐데, 무리하는거 보이는데도 한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 없고, 오히려 지인 통해서 소식 들어보면 나랑 연애 시작한 이후에 일정 감당하기 힘들텐데 학업생활 타협보는거 없이 더 열심히 한다는 등달라진 모습이 하나도 안보이더라... 3년 동안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것도 남자친구가 많이 노력했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거 깨달으니 뭔가 갑자기 결혼하고 싶어졌어. 정확히는 남자친구가 박사 학위 따고 결혼하기로 막연히 계획은 하고 있었는데 현실감은 안 왔거든?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 근데 지금은 이 사람이 아니겠구나 하고 확고해진거 같아.
나 결혼 결심했어.
그런데 분명 사귀기 전에는 내가 먼저 고백하려 했는데 막상 고백하려니 입이 안떨어지는거 있지.. ㅎㅎ
그래서 내가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남자친구가 먼저 나에게 고백을 해주더라고 >_<
그래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돌아보고 나니 그때의 풋풋한 나는 사라진거 같고 뭔가 익숙함이 더 커진 것 같기도 하고 혹시나 남자친구가 서운해하진 않을까 문득 걱정이 든거야.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ㅁㅁ씨는 내가 처음하고 많이 변해서 서운하지 않아요?" 물어봤어. 어차피 대답이야 "많이 안변했어요." 정도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뭔가 귀엽다는 듯이 살짝 웃으면서
"원래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잖아요. 만약 우리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나이도 들어가고 하면 분명 더 많은 변화가 있을거에요. 그런데 그런 변화들이 저는 서운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아요. 오히려 같이 지내온 날들을 돌아보면 오히려 그런 변화하는 발자국도 굉장히 사랑스럽고 앞으로 볼 다양한 ㅇㅇ씨의 모습을 그려보는것도 두근두근 하는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저를 사랑해주는 마음은 변치않아줘서 고마워요."
하고 꼭 안아주는데 나 그 자리에서 눈물 터져버렸어...지금 생각하니 조금 창피쓰 ㅎㅎ
그리고 남자친구하고 추억 생각해보니까 남자친구는 하나도 안 변한거 있지?
내가 귀여운 인형에 시선 뺏기면 보면 항상 "ㅇㅇ씨가 이거 볼 때마다 나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라면서 다른건 크게 못 사줘도 항상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은 사주려 하고내가 요리를 못해서 (사실 지금 연습 중이긴 한데 한번 실패하니 주눅들더라...) 남자친구가 항상 요리를 해주는데 내가 뭐 좋아하는지 항상 메모해서 내가 맛있다고 하는 것 마다 레시피로 남겨놓고내가 생리 전 증후군때문에 기분이 오락가락할 때 마다 항상 재밌는 곳, 예쁜 곳 데려가줘서 도파민 풀충전 시켜주고대학원생이라 바쁠텐데, 무리하는거 보이는데도 한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 없고, 오히려 지인 통해서 소식 들어보면 나랑 연애 시작한 이후에 일정 감당하기 힘들텐데 학업생활 타협보는거 없이 더 열심히 한다는 등달라진 모습이 하나도 안보이더라...
3년 동안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것도 남자친구가 많이 노력했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거 깨달으니 뭔가 갑자기 결혼하고 싶어졌어.
정확히는 남자친구가 박사 학위 따고 결혼하기로 막연히 계획은 하고 있었는데 현실감은 안 왔거든?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
근데 지금은 이 사람이 아니겠구나 하고 확고해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