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억해

gooooge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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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니
많이 좋아했어
폴킴노래가 나왔는데 너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몇년이 지나서 꺼져가는 불씨처럼 서서히 잊혀지는 그런 나를 기대했는데 이런 노래 들을 때마다 너에 대한 나의 맘이 불이난다
다시만나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남처럼 지내는 지금이 좋다는 건 아니야
그 때의 우리가 너무 예뻤나봐
그립고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아서 그 때를 놓고 싶지가 않나봐
너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천사든 악마든 그냥 좋았나봐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되는걸 처음 알게되었지
기차타러 가던 한여름 날 습하고 엄청 더운데
땀이 나서 살이 닿아있어도 뭐가 그리 좋은지 헤어지기전까지 땀 뻘뻘 흘리며 붙어있었지
그때의 우리 모습 참 순수했어
그 장면이 얼마나 생각나는지
그 날이 내가 태어나서 제일 행복한 하루가 아닐까 싶어
무슨 날도 아니였고 그냥 소소한 하루 중 하루일뿐이였는데
지나고보면 나의 베스트날이었다

너와함께한 많은 추억들
파노라마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너무 많다
벌써 9년이 지났는데말야
정말 많이 좋아했나봐
그때의 나를 내가 너무 좋아하나봐
아쉽고 그립고 예뻤다
어디서든 잘지냈으면 좋겠다

너에 대한 나의 잔감정의 여운은 마음 한켠에 평생 담아놓고 살아갈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