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받은 남자분이랑 끝났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등신같고 슬퍼서 근데 또 안 바뀔 내자신이 신물나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말하기 어려운 낮은 자존감.. 저는 자존감이 정말 낮아요 유별난 것 같아요 자존심은 높은데 자존감만 낮은 그런 부류.. 왜 자존감이 낮냐하면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마른 것도 아닌데 가슴은 납작한 그런 신체 콤플렉스 그리고 집안 형편도 나쁘고 본가도 많이 낡아서 누굴 초대하지도 못해요 10년지기 친구들도 제집을 한 번을 못왔어요 제 자격지심때문이죠 아버지는 변변찮은 직업도 없고 험한 말만 하시고 이것저것 다 써내리지는 않지만 참 어릴때 힘들게 자랐죠 그런데 겉으로는 참 아닌척을 잘해요 제가 결핍된적 없는척 자존감 높고 쿨한척... 잘 모르겠어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누군가를 만날 때 시작부터 콤플렉스를 늘어놓고 시작하진 않잖아요? 좋은 모습 내가 가진 밝은 면만 보여주려고 애쓰고 분명 나도 이사람이 좋아서 소개받고 4번이나 만났는데 막상 사귈 순간이 오니까 내 콤플렉스들이 자격지심처럼 떠오르게 되는거예요 납작한 가슴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 외형 참 낡고 형편없는 내 본가 모습 내 아버지의 모습.. 그런 나에 비해 상대방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직업도 집안도 가족도 입고다니는 옷도.. 내가 이사람을 잡는게 죄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이 사람은 내가 자기를 편하게 웃게 해줘서 좋다는데 자기가 자연스럽게 있어도 되게 해준데요 사실 그거 진짜 얄팍하거든요.. 금방 뽀록날 모습이거든요.. 연인이라는 관계로 묶이면 저는 결국 자격지심에 쩔고 내 신체콤플렉스라던지 내 가정환경이라던지 까발려질게 두려워서 자존감은 낮으면서 또 그런걸 보여주기 싫은 자존심만 높아서 혼자 땅파고 괴로워하다가 이사람이 좋다고 했던 부분들을 결국 보여주지 못할 것 같은 그런 악순환이 반복될까봐 지레 겁먹고 또 포기해버렸네요 제가 너무 등신같아요 내가 멍청이같고 ...그래도 욕심 좀 부려보지 그사람 잡아보지.. 용기좀 내보지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오히려 잘됐어 어차피 결국 잘안됐을거야 이런 생각만 반복하고 있어요 나 자신을 언제쯤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에게 제 마음을 온전히 줄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걸까요? 사실 너무 두려워요 내가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상대가 결국 받아드리지 못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예요 근데 사실 더 슬픈건 그 사람은 사실 모든걸 받아줄 수 있었던 사람인데 내가 용기내지 못해서 포기해버린 것 같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거예요.. 저는 언제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날까요 정말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상담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가 생각해도 꼬여있는 고민같네요 이런 스스로 때문에 제대로된 연애를 단 한번도 못해봤어요 그냥 이렇게 살다 죽자 싶다가도 난 왜이럴까 슬퍼만 지네요 206
아무에게 말못할 낮은 자존감과 연애
내가 생각해도 너무 등신같고 슬퍼서
근데 또 안 바뀔 내자신이 신물나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말하기 어려운
낮은 자존감..
저는 자존감이 정말 낮아요
유별난 것 같아요 자존심은 높은데
자존감만 낮은 그런 부류..
왜 자존감이 낮냐하면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마른 것도 아닌데 가슴은 납작한
그런 신체 콤플렉스
그리고 집안 형편도 나쁘고
본가도 많이 낡아서 누굴 초대하지도
못해요 10년지기 친구들도
제집을 한 번을 못왔어요 제 자격지심때문이죠
아버지는 변변찮은 직업도 없고
험한 말만 하시고 이것저것 다 써내리지는 않지만
참 어릴때 힘들게 자랐죠
그런데 겉으로는 참 아닌척을 잘해요 제가
결핍된적 없는척 자존감 높고
쿨한척...
잘 모르겠어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누군가를 만날 때
시작부터 콤플렉스를 늘어놓고
시작하진 않잖아요?
좋은 모습 내가 가진 밝은 면만 보여주려고
애쓰고
분명 나도 이사람이 좋아서 소개받고 4번이나 만났는데
막상 사귈 순간이 오니까
내 콤플렉스들이 자격지심처럼 떠오르게 되는거예요
납작한 가슴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 외형
참 낡고 형편없는 내 본가 모습
내 아버지의 모습..
그런 나에 비해 상대방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직업도 집안도 가족도 입고다니는 옷도..
내가 이사람을 잡는게 죄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이 사람은 내가 자기를 편하게 웃게 해줘서 좋다는데
자기가 자연스럽게 있어도 되게 해준데요
사실 그거 진짜 얄팍하거든요..
금방 뽀록날 모습이거든요..
연인이라는 관계로 묶이면
저는 결국 자격지심에 쩔고
내 신체콤플렉스라던지 내 가정환경이라던지
까발려질게 두려워서
자존감은 낮으면서 또 그런걸 보여주기 싫은
자존심만 높아서
혼자 땅파고 괴로워하다가
이사람이 좋다고 했던 부분들을
결국 보여주지 못할 것 같은
그런 악순환이 반복될까봐
지레 겁먹고 또 포기해버렸네요
제가 너무 등신같아요
내가 멍청이같고 ...그래도 욕심 좀 부려보지
그사람 잡아보지..
용기좀 내보지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오히려 잘됐어 어차피 결국 잘안됐을거야
이런 생각만 반복하고 있어요
나 자신을 언제쯤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에게 제 마음을 온전히 줄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걸까요?
사실 너무 두려워요
내가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상대가 결국 받아드리지 못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예요
근데 사실 더 슬픈건
그 사람은 사실 모든걸 받아줄 수 있었던
사람인데 내가 용기내지 못해서 포기해버린 것 같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거예요..
저는 언제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날까요
정말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상담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가 생각해도 꼬여있는
고민같네요
이런 스스로 때문에
제대로된 연애를 단 한번도 못해봤어요
그냥 이렇게 살다 죽자 싶다가도
난 왜이럴까 슬퍼만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