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앞으로가 막막합니다

쓰니2025.01.25
조회392
사는게 갑자기 너무 막막해서 평소 눈팅만하다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자취하는 직장인입니다.

간단하게 저희 가정사정을 설명하면 어렸을 때부터 돈을 헤프게 쓰고 여기저기 날려먹은탓에 사는내내 어렵게 했던 아버지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단적으로 대학때 1분위, 학자금 대출 전부 끌어다가 아버지 빚갚는데 썼고 사회 초년생때 새 차를 못사게 한다며 집을 나갔고 돌아오지 않으셨네요.
어머니도 많이 힘들어 하셨고 저희끼리 마음을 다잡아 살자며 아버지를 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 아버지쪽 친척분께 연락이 와 그분이 간암 말기인것을 아냐며, 지금 돈도 없어서 월세집도 쫓겨날 판이고 병원비도 못낸다며 자기네도 이제 도와주기 힘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약해져 어머니 몰래 대출을 받아 월세보증금과 카드를 드렸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모든게 거짓말이더군요
대출과 카드빚이 너무 힘들어 연락해도 받지 않다가 후에 경찰서에서 연고도 전혀 없는 지역에 구치소에 수감중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사는데 대출빚과 카드빚이 너무 힘드네요..
결국 연체까지 되어버려서 타 카드도 정지당한 상태입니다..

어머니도 힘들게 사시는 편이라 도무지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언을 구할 만한 곳도 없구요..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하시고 아버지 얘기도 엄청 힘들어 하시기에 절대로 털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끼니야 출근해서 때우면 되지만 당장 후불교통카드가 정지돼서 교통비가 막막하네요..

제가 제손으로 저지른 일이니 할말은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막막합니다..
지나가시는 길에 작은 조언이나 응원 부탁드립니다..
너무 막막해서 이제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