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찌질한 놈 있음 나와봐

답답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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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결혼생활에 아이가 자꾸 유산되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정리하고 지금 남편을 만나 기적처럼 정상적인 아이를 바로 출산을 했습니다.. 정말 저한테는 기적적인 아이입니다. 아이가 잘못 될까봐 정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워왔네요..
이젠 그아들이 10살이 되었습니다.
이 사랑스럽고 제 전부인 이 아이 때문에 쪼잔하고 구질구질한 남편의 행동을 참아가며 여자로서 사랑 받지 못하는 힘들고 외로운 혼인생활을 이어왔지만 10년을 버텼음 이제는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자꾸 생각이 들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정말 이혼만이 답일까요?

남편을 소개하자면 직업은 외제차 딜러구요
남편을 만날당시 초6학년 딸 하나 있는 이혼남으로 알고 만나 재혼 했는데 시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재혼이 아닌 3번째 혼인신고라는걸 시누 말실수로 알게되었습니다. 그때저는 임신 9개월차라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못받고 힘들게 맘 정리해야만 했습니다. 배속에 아이만 생각하고 싶어서요.

그래서 다른건 다 참아왔고 참겠는데 친정가족에게 너무 구질구질하게 찌질하게 행동하는 남편 특히 돈으로 찌질하게 구는 남편 정말구역질 나고 징그러워요.
최근일만 말씀드리자면
친정 아빠만 계시는데 따로 찾아뵙거나 따로 연락드리는건 당연히 없거니와 일년에 추석, 설날, 생신때 보는게 다예요. 저 혼자나 아이 데리고 둘이서는 가끔 가서 뵈어요. 일년에 이런 날마다 십만원씩 용돈을 챙겨주는데 너무 찌질한건 아빠 생신이 추석과 몇칠밖에 차이가 안나요.
그래서 생신때와 추석을 퉁쳐서 생신때만 용돈 십만원을챙겨 드려요. 제 형제들은 다 따로 챙겨서 드리는데...
그리구 조카가 19살때 저희집 근처 약속이 있어 이모집에 첨으로 들렀는데 용돈으로 현금이 없다며 2만원을 주더이다. 뭐 당징 현금이 없을수도 있으니...
그후 몇달뒤 설날이였는데 그 조카에게 새뱃돈으로 3만원 줬다네요. 오만원도 아니고 3만원이 뭐냐 물었더니 몇달전 집에 놀러 왔을때 2만원 줬다고 그거같이 퉁쳐서 3만원 준거랍니다. 합이 그럼 5만원이 되니...ㅎㅎㅎㅎ
네네 너~~~~~ 무 부끄러워서 어디다 말도 못했어요.
저런 인간이랑 사는게 너~~~~~~무 부끄럽고 하필 저런인간을 아빠로 만들어줘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언니 동생한테 너무 부끄럽네요.

지네 조카 길에서 우연히 만났을때 바로 지갑에 있는돈 오만원 턱하니 잘도 주더만.
차도 집에서 두대나 굴리는데도 제 보험금 아까워 운전을 못하게해서 10년째 뚜벅이 생활로 아이 픽업합니다.
저한테는 그리 뭔가 다 아까운가 봅니다. 저한테 만큼은 그리 인색 합니다. 상관없는 어르신 보면서 지네 아빠 생각 난다고 눈시울 붉히고 오지랖 넓게 이것저것 도와주는데 정작 내 부모 하나밖에 없는 아빠에겐 그리 인색하네요.

설날이 내일인데 벌써 예민해집니다.
돈으로 장난칠게 뻔하니.... 또 부끄럽게 만들겠지요
이번에 조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십만원씩 챙겨줬음 한다고 말하니 놀래면서 돈없다고 징징대며 오만원 준답니다. 아~~~~~~~~~~~ 정말 징그러워요.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어요.ㅋ
지네 조까 25살 넘을때까지 세뱃돈 십만원씩 꼬박 챙겨주더니 지금은 30살이 다되어 가는데 몰래챙겨주는것 같았어요 .

네네 제가 벌어 제식구는 제가 챙기면 되는데 일은 아이 케어 때문에 하지도 못하게 하고 아이케어나 자기 일에 지장주지 않는선에서 알바 하는건 완죤 좋아라 합니다.
학원비 조금 보태려고 시작한것이 지금은 여행경비, 외식비까지 다 저한테 모두 부담 주네요... 꼴랑 70버는 저에게 이리 의지 합니다. 징글징글 합니다.
그렇다고 여자로서 사랑 받고 사는것도 아니고 부부관계도 안한지 10년이나 됐구요 스킨쉽도 없고 마음이 요즘은너무 외롭고 쓸쓸하네요. 나도 누군가에 귀한 딸이고 무시 당하지 않으려 열심히 살아왔는데 별볼일 없는 저런 찌질한 사람을 만나 이런 취급을 당하며 왜 나 때문에 내가족 또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할까? 자꾸 비참해 집니다.
내새끼 그냥 소중한 가정 만들어 주고 싶은 그 하나만 딱 욕심 부렸는데 그 마음 하나로 참고 또 참고 누르고 또 누르고... 나만 참으면 우린 행복해질수 있다 수없이 되뇌어도 10년째 되니 이제 사리가 튀어 나올것만 같애요.
제 한계인가 봅니다.

같이 살면서 평생 생활비 받을려고 구걸하는 나를 떠올리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다른 부부들처럼 함께가 안되니 희망조차 보이지가 않네요. 제 노후가 벌써 걱정이 되기도하고...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을 해봅니다.
알고있어요. 답은 제가 벌어 쓰면 된다는거!
근데 남편에게 너무 하찮고 내 가족을 무시하는 행동은 참기 힘들어요. 어찌 되갚아 줄수 있을까요?
저새끼 밟아주고 싶네요. 찌질한새끼
이혼만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