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명절은 단지 쉬는 맛있는거 먹고 푹쉬는 휴일이었는데.
친정은 제사가 없었고 다같이 쉬고 각자
친구만나거나 놀러갔었거든요.
결혼하고나니 명절이 지옥이에요.
전업이긴한데 소소하게 재택근무로 한달80만원정도는 벌고요.
주말이나 휴일 명절되면
초1 유치원생1 뒤치다꺼리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가 애들 돌보거나 놀아주지않으면
애들아빠는 애들 산책한번을 안시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티비만 틀어주고요.그꼴보기 싫어 저혼자 외출하고 저녁에 집에오면
집안이며 애들이며 거지꼴에 애들은 티비만봐서 눈에 초점도없는데 애들아빠는 집에서 푹쉰거라고. 휴일엔 애들도 집에서 쉬어야지 나를 너무 애들데리고 밖에 나가야하는 강박증걸린사람 취급하고요.
시댁제사는 명절엔 큰 상이 4개나 되는 잔치집수준이고
거기에 삼시세끼 상차리고 설거지까지 무슨 가족도아닌
파출부고요. 시댁가서도 애들아빠는 애들티비만 틀어주고
자기는 아주버님들하고 얘기하느라 바쁩니다.
애들 젖먹일때는 애들챙기랴 제사, 끼니챙기랴.
그때는 결혼하면 그게 며느리 도리이고 가족의 화목인줄 알았고.
나만 1년 명절 하루 참으면 평화로운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고 현타와서 이제는 내가 왜이러고있나 싶고요.
명절전날 시댁가야하는 때가 되면 가출이 하고싶을지경이에요.
남편하고는 대화나 접점이 없어서 안간다고하면 싸움이됩니다.
명절때문에라도 이혼이 너무하고싶어요.
그냥 제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1년 두번 참으면 되는건데 이게 왜이렇게 싫죠?
(작년1년 시댁에 발길 끊었다가 특히 이번 설은
시아버님 팔순생신이시라 무조건 참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