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 용돈 시조카들 용돈..기분나쁜게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기분이 묘합니다.

002025.01.28
조회30,928
그제 친정부모님과 식사약속이 있었어요.
친정은 제사가 없고 밖에서 밥 한끼 먹고 집에가서 과일 조금 먹고 헤어집니다.
(밥값은 엄마가 결제하셨어요. 언제나 제가 용돈 드리고 밥은 엄마가 결제하기 이게 루틴입니다.)
밥은 애슐리에서 먹고 집에 가서 과일 먹고 제 가방에 들어있던 남편이 미리 준비해준 용돈 봉투를 한개씩 드렸어요.
순간 남편 얼굴이 어--하는 표정이었지만 갸우뚱 하고 넘어갔습니다.
사실 제가 작년까지 일을 하다 실직을 해서 경제는 남편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일을 안하게 되니 몸은 좀 더 편해졌어요.
집안 살림 100% 제가 합니다.
남편이 하는일은 고양이 똥 치워주기 하나입니다.
숟가락 하나 닦지 않아요.
각설하고..
여차해서 제가 드리던 친정 부모님 용돈은 30씩 이었는데 올해는 남편이 드리기로 했어요.
부모님 만나러 가면서 봉투를 2개 준비했길래 부모님께 하나씩 드리고 왔어요.
저는 언제나 각각 드렸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봉투 한개만 드려야 했건 겁니다.
봉투 1개당 30씩 넣었는데 우리집 하나 시가 아버님(어머님은 돌아가심) 하나 였던거에요.
제가 2개 다 드리는거 보고 헉! 했던 겁니다.
어차피 드린거 도로 달라고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오늘 시가에 왔는데 아버님 용돈 30 드리고, 중학생 조카 둘에게 각각 봉투 하나씩 주더라구요.
몰랐었는데 미리 준비했나 봅니다.
그리고 샤브샤브 먹으러 가서 밥값도 남편이 계산했습니다.
어른 5명 중학생 2명(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어요.)
집에 오면서 여보 오늘 수고했다.
그런데 조카들 용돈은 얼마 줬는지 물어봐도 되나?
하니 한명당 20만원씩 줬다고 합니다.
요새 물가가 올라서 중학생도 이정도는 줘야지.하면서요.
작년까지는 10만원씩 줬습니다.

여기서 제가 기분이 좀 나빠졌는데, 저희 부모님은 두분이서 30 생각하고 중학생 조카들은 인당 20 생각한거지요.
그러나 착오가 있긴 해도 저희 부모님께 30씩 드린 결과고 제가 실직상태라 할말도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기분 나쁜것도 객관적으로 따지면 이상한거지요.

그냥 묘하게 기분이 씁쓸하다고나 할까요.
남편한테 화도 못내고 잠깐 일하다 뭐좀 살게 있다고 나와서 밖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글씁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나면 좀 기분이 나아질까 해서요.

혼자 씁쓸한 기분 어여 삭히고 다시 들어가야겠네요.
결론은 올해 꼭 다시 취업해서 제 부모님은 제가 잘 챙기는걸로 맘 먹습니다.

우연히 이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9

오래 전

Best올해 취업 꼭 성공하길

ㅇㅇㅇ오래 전

Best남편 전문직이에요? 마용성에 아파트 있나요? 이것도 아닌데 요즘세상에 조카들을 뭔 20만원을 줘요... 차라리 시부모님을 님네 부모님보다 20만원씩 더 드렸다면 이해라도 가지 ..이건 뭐..조카들 아무 소용 없어요.

ㅇㅇ오래 전

Best부부인데..용돈의 액수를 떠나 얼마씩 드릴지, 누가 준비할지 정도는 미리 협의를 좀 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진짜 기분 나쁘겠다 남편 믿고 살 생각 안하셔야할듯 아무리 본인이 번 돈이라해도 부부는 경제공동체인데 남편에게 1순위는 자기 집이네요 남편분에게 아내는 어떤 의미일까요

ㅇㅇ오래 전

제가 보기엔 그냥 각자 본가는 각자 돈으로 각자 챙기던 부부였고 이번만 예외적으로 남편이 처가 용돈까지 드린거 같은데 남편이 내야되면 얼마 달라고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빨리 직장 잡으시고...근대 아이 낳고 전업이면 생활비 용돈 어떻게 할지 미리 얘기해요. 지금보니 서로 생각하는 게 완전 다를거 같은데...부모님 용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게 더 큰 문제 같아요. 만약에 쓰니 애 낳고 육아하다가 재취업 못 하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여요.

이모씨오래 전

ㅎ 글쓴이 시조카들은 좋았겠다 연초부터 운이 좋구만 어부지리 ㅎ

ㅁㅎ오래 전

부부가 대화가 너무 없네요 얼마나 버는지 몰라도 부모님 각각 30도 많고 중학생 20도 많죠.. 중학생을 20주면 고등올라가면 얼마를 줄러구요

ㅇㅇ오래 전

전업이 집안일 100프로 하는게 맞는데요 애도 없구만... 그것조차도 억울 하신가봐요 남편이 돈도 벌어오고 퇴근하고 집안일도 해야 했나봐요 고양이 똥은 남편 퇴근할때까지 냅두시는 건가요? 고양이는 누가 데려왔나요

melon오래 전

부부는 경제 공동체 인데 남편한테 묻지도 않고. 처가 부모님께 각각 봉투 전달하니 저 사단 난거 같은데요? 애초에 남편한테 묻지도 않고 자기 부모한테 몽땅 다 준건 잘못 아니라 생각하나요? 저건 남편이 보고 기분 안나쁘고 기분 묘하지 않았을거 같나요? 기분이 묘한건 남편이 먼저 기분이 묘하고 기분 나빴을거 같아요. 에초에 남편은 양가에 동등하게 봉투 하나씩 하려 하고. 조카 용돈도 적절히 주거나하고. 밥 값 계산도 생각 안했을거 같은데. 아내가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하는거 보고 기분나빠서 저랬을거 같아요. 시어머님 이 안계시다니 조카한테라도 줘서 양가 돈을 맞춘듯 이요. 벌지도 않으면서 아내분이 저러는거 선 넘은거예요. 벌지도 않는 아내한테 남편분은 최대한 공평하게 맞추려고 첨에는 한것 같은데요. 남편도 아내가 상의도 없이 자기는 벌지도 않으면서 자기 부모한테 봉투 죄다 턱턱 주는거 보고 빈정 상해서 저랬을 듯요. 어떤 댓글 보면. 남편이 저렇게 쓸거였으니 친정에 60 주기 잘했다는 글도 있는데. 애초에 친정에 30 줬으면 남편도 저러지 않았을거 같아요. 아내 하는거 보고 기분 묘해서 안되겠다. 나도 내집꺼 챙겨야지 했을듯요

ㅇㅇ오래 전

조카들용돈 10도 많아요. 뭐 얼마나 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5만원이면 되지않나요? 글쓴이 돈버세요. 남편이 친정에 나가는돈이 많이 아깝네요.

00오래 전

냅둬라! 돈이 니 손 떠났으면 신경꺼라

토리맘오래 전

오빠 용돈은 생략 하궁ㅋㅋㅋㅋ 갖고 싶은 물건 내 카드로 사ㅋㅋㅋㅋ 밥은 나가서 먹궁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재밌게 잘봤습니다 다음에는 조금만 길게 써주세요

ㅎㅎ오래 전

원래 조카도 그 금액 아니였겠지요. 친정쪽에 60들어가니 그렇게 한걸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전업주부이면서 남편은 고양이 배변치우는 것만 한다는 둥 말하는거 보면 뭔....부부면 서로 소통하고 살아요 그럼 해결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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