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회사 직장내 괴롭힘 당했었습니다

00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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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직장내 괴롭힘이 이슈여서 글씁니다.
저는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에서 직장내 괴롭힘 당했었습니다.

당시 갑작스런 응급수술후 병가중이었고, 퇴원한 당일 거래처 실수로 늦은밤에 업무 지시를 받았습니다. 전화너머로 언성을 높혔고, 일단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하고, 앉아있기도 힘든 상황속에서 업무를 처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오전에 통증이 가라앉기도 전에 병가중 업무를 시켰고, 억울한 마음도 너무 컸었죠. 팀장이 직원을 통해 집에 노트북을 보내줬고, 배가 너무 아파서 허리를 잘 펼수 없었지만, 그땐 왜 미련하게 팀장이 하란대로 다 한건진 모르겠어요. 팀장이 전화해서 또 언성을 높이고 울먹이면서 업무하는 모습을 엄마가 병간호차 방문했을때 봤습니다.

팀장과 저는 전화중이었고, 울먹이는 모습에 대체 아픈 사람을 누가 이렇게 굴여먹냐, 저런 회사 그만두라고 언성을 높혔고, 그걸 팀장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팀장과 급격히 사이가 안좋아졌습니다. (부모가 개입된게 성인으로서 좋진 않지만, 본인딸이 아파서 울먹이는데, 팀장이 또 화내는 소리가 전화 너머로 들리는데 화가 나셨답니다..지키고 싶으셨대요...)

그 이후, 인사팀에 여러 보고를 올렸고, 심지어 대표한테도
이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병가중 강제업무지시, 언어폭력 등 있습니다. 이부분을 대표가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 부분에 있어서 개선해내갰다고 했었죠. (다 녹음함)

사건이 잘 해결될거라 생각했지만, 돌아온건 부당해고였고 이 부분이 억울해서 본사에 직접 이메일 보냈더니, 해외본사에서 복귀명령을 내렸습니다. 돌아와보니 별의별 엽기적인 행동으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후, 본사에선 대형로펌을 통해 부당해고 관련과 직장내 괴롭힘 조사를 진행했고, 대표를 비롯하여 부당해고, 직장내 왕따, 직장내 괴롭힘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저는 멘탈케어와 수술 회복하라고 유급휴가를 줬습니다. 그 사이 결국 팀장은 자진 퇴사를 했고, 복귀하였지만 진짜 다니기 싫더라구요. 퇴사했습니다.

직장내 괴롭힘과 부당해고가 성립이 된걸로 알고, 연류된 사람들 징계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퇴사하던날, 인사킴 상무에게 가서 사과를 받아냈고, 대표는 받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뻔뻔했고, 미안하단말 안했습니다. 글쎄요, 본인은 제 부당해고에 가담했다고 생각하지 않나봅니다.

괴롭힘엔 엽기적인 부분이 좀 있었고 노동청에서 일부는 성립이 됐고 일부는 성립이 안된부분도 있습니다.

지나고보면, 별일인듯 별일아닌듯 정말 마음이 힘들었고, 그브랜드 캠페인보면 욱할때도 많습니다. 혹시나, 직장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끝까지 사과 받아내고 그냥 힘들면 맞받아치세요. 항상 피해자로 살지맙시다. 그리고 일자리? 널렸어요. 연봉이 낮아질수도, 잠시 공백기가 있어도 일단 제가 살아아죠. 일단 나를 먼저 살려보세요.

피해자가 되지말고, 증거 하나하나씩 모아서 인사팀에 말하고 억울한 부분 해소하고 나오세요! 만약 이 방법이 싫으면, 일단 나를 살리고자 나오세요. 우리 다같이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