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꼽주는 시할머니 ㅎㅎ..ㅋㅋ.ㅇㅇ

ㅇㅇ2025.01.29
조회8,047
시모 안계시고 시부는 타지에 계셔서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데 연세 많으신 시할머니 근처에 사는 자식들도 아무도 없어서 20분거리 사는 우리부부가 챙기고 있음

시할머니는 보통 손주며느리 이뻐라 하신다는데 이 집은 며느리가 없어서 그런가 며느리한테 할법한 골질을 나한테 함.
인터넷 소름돋는 시엄마썰들 너무 재밌게보기도 했고 주작같기도 하고 그랬는데 내가 당하니까 걍 어이없고 웃김... ㅋㅋㅋ

너무너무너무많은 스토리가 있음

오늘은 애는 왜 안생기냐는 주제가 나옴
다른 식구들은 방에서 뭐 고치고 있는다고 나랑 시할머니 둘이서만 거실에서 이야기 한거.
(전형적인 옛날 아들최고마인드,,,남자가 주방 들어오면 ㄱㅊ떨어진다 그런 주의셔서 짜증날때 진짜 많지만 ㅜ 그런갑다 걍 하고 넘김. 물론 나는 표정관리못함ㅎㅎ..)
결혼식한지도 이제 1년좀넘음
내가 그냥 돈벌어야해서 좀 미루고 있다고 둘러댐(진짜로 빚도있고해서 당장 일을 쉬면 안됨. 신랑이랑 둘이 연1억정도벌고있어서 1,2년만 더 고생하자 하는 중)
그랬더니 우리집은 다들 애 순풍순풍 잘낳고 문제있는 사람이 없는데 이러심..???어?
본인 딸만 5명낳았다가 뒤로 아들 둘 낳으셨다 자랑까지 섞어가면서 ..음
요약하면 아들 낳아야하고 아들 낳을때까지 계속 낳아야하고 우리집안엔 불임이나 난임인 사람이 없으니 니 몸이 문제라 애가 안생기네 라는 말임
그냥 매번 저딴 식이라 나는 이제 화도 안나고 아흔넘은 노모 이겨서 뭐하겠음..
걍 어머 우리집안에도 그런 사람없어요 다들 임신잘하는데 이러고 치움..


인터넷에서 볼법한 며느리 찬밥썰부터 즈그엄마(나의 엄마를 저렇게 말함,,,,,ㅋㅋㅋㅋ )라는 호칭,
신랑옷을 왜 저딴식으로 입혔냐고 나한테 타박 ㅋㅋㅋ나이가 30이 넘었는데 평생 할머니 말도 안들었지 않냐니까 그렇지 하시길래 30년동안 할머니말 안들었는데 3년도 안 산 내말듣겠냐고 했더니 그래도 신랑 옷은 내가 챙겨야하는거라 함. 신랑은 와이프가 옷 잘 사주고 다 챙겨주고 하는데 본인이 오늘은 이모냥으로 입은거라고 해도 할머니는 나한테만 뭐라함 ㅠㅠ
그러면 결혼할때 집도 해주고 ㅠ 신랑 외벌이해서 나 전업 시켜주지 ㅠ그럼 나도 살림 열심히 하고 신랑 옷 잘 챙겨입히고 할껀데 ㅠ 결혼할때 진짜 만원짜리 한장 받은것도 없는데 ㅠ 며느리도리 운운할까봐 진짜 아무것도 ㅎㅐ주지 마시라고 한건데(어차피 재산 하나도 없어서 못해주심 ㅜㅜ)

지난 추석 명절에 집에와서 전부치라길래 해갈께요 하고 시장에서 전 사서 갔는데 ㅜ온몸이 아파서 음식 하나도 못하겠다 하시고는 주방에 시장봉다리 20개있음 와우~~ 신랑도 짜증내면서 우리 와이프 이런거(나물무치고 전부치고) 할줄모른다고 걍 내손잡고 나옴 ㅜ
지난 설 지난 추석 2연타 다 쌩깠더니 올 설에는 재료 준비 안해놓으셨음.. 지난 추석에 고사리 10키로는 되어보이는거 삶고계셔서 진짜 식겁함 ㅠ누가 그걸 다 먹음 ㅠㅠㅠ
오늘도 외식하자이야기 나왔는데 굳이 내가 부쳐준 육전ㅋㅋㅋㅋㅋㅋ먹고싶다함 해드린적도없음 사다드린적도없음 같이 먹어본적도없음 진짜 뜬금없음
신랑이 와이프가 한거 맛없다고 걍 나가서 먹자해서 외식으루 마무리~~
물론 난 요리 잘함 걍 신랑이 실드친거

신랑도 할머니한테는 저렇게 하고 나한테는 할머니 얼마나 사시겠나 짜증나도 티내지말고 좀 받아줘라 함
자기도 열심히 내편들고 하지않냐며 ㅜ
대신 스트레스받는거 자기한테 풀어라고 미안하다고 ㅜ
걍 신랑봐서 참음
사실 대단히 스트레스받아서 짜증나고 열받는것도 아니긴한데
인터넷에서 보던 시엄마썰들 하나 하나 내가 당할때마다
오 나 이런일 당함! 신기하당 오~~ 이렇게 어디에 이야기하고싶은데 마땅히 없음 ㅋㅋ 그냥 익명에 기대어 인터넷에 글 써봄

댓글 7

ㅇㅇ오래 전

Best100세 넘겨 돌아가신 우리 시할머니는 내가 뭐라도 하려하면 "너는 하녀가 아니다. 앉아 있어"라고 하셨는데...할머니 보고싶다

ㅇㅇ오래 전

92세되신 우리 시어머니 ...나만 보면 무조건 "이리와서 앉아 있어라. 여기 누워있어라"하시고 설거지나 밥차릴라하면 울남편보고 "니가 해라!!"하심.. 난 시어머니랑 같이 한침대에서 낮잠도 잠... 우리남편 미운짓해도 시댁을 가는 이유지

ㅇㅇ오래 전

이건 남편이 싸가지 없는거임 아내가 시모도 아니고 시할매한테 당하는데 안데려간다는 말은 안함 시모가 하면 연 끊어도 무방한데 할매는 살면 얼마나 사냐 하며 자꾸 끌고가서 모욕을 당하게 만듦 남편이 ㅆㄹㄱ임

ㅡㅡ오래 전

평생 저렇게 사셔서 안 바뀜 ㅡㅡ

ㅇㅇ오래 전

늙을수록 직접적으로 말해야 딜이 잘박힌 워낙 풍파다겪어서 대놓고 할머니 그렇게 살다 가실때 챙기는사람없어서 풍장당해요~ 시간있을때 주변사람잘해주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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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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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100세 넘겨 돌아가신 우리 시할머니는 내가 뭐라도 하려하면 "너는 하녀가 아니다. 앉아 있어"라고 하셨는데...할머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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