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은 효~자!!!

쓰니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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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것같아서..

전주 금요일 시어머님 오심..치매있음..

하루종일 아들바라기이신 어머님..어머님옆엔 효자..
씻는 걸 싫어하시고 소변을 보고 닦은 휴지를 팬티속에 넣어 어머님 계신 곳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속옷 갈아입히고 겉옷 바꿔입히려면 성질내고 기본적으로 '*병한다''지*한다'고 욕하시다가 남편이 옆에 오면 순한 양이다..나만 못된 며느리다..
저녁에 잠잘시간 되면 거실에 요펴고 아들한테 거기서 자라하고 제가 방에서 자야죠 하면 요 가져가서 침대아래서 자라시더니..남편이 그 요에 누워서 텔레비젼보니 그 앞에 누워 본인도 거실에서 잠잔다고 하심..
설겆이 도와주신다고 설겆이용 수세미로 하수구도 닦고, 행주로 거실 닦고..제가 깜짝 놀라니 깨끗하게 빨아서 괜찮다네요..여기저기 다니면서 물건들을 아무데나 넣어서 못찾고 맘에 들면 어머님 가방에 넣어서 가져가심..지난해 추석때 제 옷을 다 개서 어디다 놓으셨는지..아직도 못찾고..결혼할때 친정부모님께서 디자인해서 만들어주신 금목걸이(1냥반.다이아2캐럿)도 못찾음..애들 물건도 마찬가지..
이번에 오시는 시간 되자 우리 애들 여행용 가방에 다 넣고..문도 잠궈 놓음..
깨어계시는 시간은 계속 말씀하심..귀가 아플지경..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자막과 모든 소리를 따라하면서 얘기함..손 꼼짝안하는 효자남편 정말..윽..
본인이 일도우면 어머님이 맘아파하신다고..그런데 진짜다..아들이 움직이면 본인이 하겠다고 난리다..아들시킨다고..

예전 건강하셨을때 첫째시누이 아이 9년
작은 시누이아이 13년
시동생 아이 9년 케어 해줌..
우리는 큰애 1일..
남편 아파서 병원 1년동안 입원해있을때(계속 남편옆에서 대소변 받아냄) 아이들 진학때문에 어머님께 2번(하루씩)남편 케어부탁했더니 본인은 시누 아이봐야된다면서 거절..친정엄마가 부탁해서 1번..하루 케어하고 가심..시누는 본인이 엄마 모신다며 큰소리쳤고..
친정엄마가 남편 입원기간동안 1년을 우리3남매 케어하심..
그러더니 시누는 애들 크고 어머니 치매걸리시니 애들,남편이 싫어하고 기거할 방없다고 모실 수 없다면서 시댁으로 모셔다드림..못된 시누..윽..
두서없이 지껄였는데..그래도 조금 풀리는 듯..
아..그냥 넋두리 했다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