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과 산다는 것

사람2025.01.30
조회47,661
안녕하세요

너무 힘든 마음에 대나무숲이라 생각하고 글 적어봅니다

저는 30대 결혼 3년차.. 어린 아이 한명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과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남편은 가정적인 남편은 아니지만
가장의 역할을 기본적으로 다 하고 있어요

다만 같이 살아가는 틈틈이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하거나,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연애시절처럼의 사랑을 뜻 하는 건 아니구요..

결혼생활하며 사랑을 논한다는게
현실적이지 않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랑을 떠나 정말 함께 사는 여자사람, 아이엄마
로써 저를 대하는게 느껴져 마음이 힘들어요

그냥 정말 그냥 생활하는 틈틈이..
무미건조,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남자들은 표현을 못해서 그래 마음은 그렇지 않아
라는 수준을 넘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많아요..

그런 남편에게 저도 살갑게 대하는게 점점 꺼려지고
말을 걸고 싶지도 않아지더라구요..

부부관계까지 거부하면 더 최악으로 치닫을까 싶어
관계는 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부부상담도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저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좋아하게 만들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이 외로움만 참으면 아이와 세가족이
그럭저럭 살아낼 수 있다 참고 살자 싶다가도
한번씩 함께 있을 때 처절하게 느껴지는
외로움에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부부간의 감정이외에 나머지 가정생활은
그럭저럭 굴러가고 있다면
이번생은 이대로 버티는게 맞는걸까요
그게아니라
제가 정말 우물안에서 지옥을 살고 있는걸까요

그냥 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그렇구나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68

ㅇㅇ오래 전

Best남자도 사람입니다. 요즘세상 홀벌이로 살아가기 힘들죠. 남자도 자기가 돈버는 기계같고 고생하며 일해서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고 자기가 희생한다고 생각들면 사는게 재미가 없겠죠. 그렇다고 집에가 봐야 마눌이 웃는 얼굴도 아니고 불만 불평만 늘어 놓으면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요?

ㅇㅇ오래 전

Best전업이시라 그런것 같네요 뭐던 일을 해보세요 남편은 그런 강정의 사치를 누릴 여유가 없을듯해요

ㅇㅇ오래 전

Best결혼 3년차면 그런 감정 느낄 수 있습니다. 불타는 사랑은 식고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정..저도 결혼 3년차쯤부터 7년차까지는 내 남편이 나를 돌덩어리로 보는 것 같다, 이럴 바에야 이혼하는 게 낫겠다 하고 울고불고 하면서 그 시절을 지나보냈습니다. 지금은 20년차가 됐는데, 주변에 저희보다 더 서로 아끼며 편하게 지내는 커플이 안보일 정도네요. 남편이 먼저 출근할 때는 뒷모습이 안보일 때까지 웃으며 손 흔들어주고, 퇴근해 들어오면 매일 바보같이 환영의 춤을 추며 반겨 들여 느긋하게 쉬고 웃고 해요. 저녁 먹고 9시쯤부터는 한공간에 나란히 앉아 각자 독서하고 다큐멘터리같은 거 보고...대화없이도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요. 집에서 하는 말은 "아이 귀여워. 어쩜 이렇게 귀여워?" "헤헤 나니까" 이런 내용도 없는 멍청한 소리들뿐이지만 정말 행복해요. 그러니까 쓰니도 걱정 마세요. 사람의 소통 방식은 다 다르잖아요. 곧 익숙해지실 거에요. 어쨌든 저같은 사례도 있으니까요. 행복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물어보기는 했어요? 나를 사랑하냐고? 젊어 한 때 나도 남편이 나를 여자로 사랑하나 고민했는데 결론은 사랑이란 감정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는 여러 행태로 나타나고 그 형태가 평균적이 아니더라도 그 사람만의 시랑방식이라는 거였음.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감정이 세분화 되어 있지 못해서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으로써 아내를 사랑하는 것과 고유성을 지닌 유일한 존재인 여자로 사랑하는 것을 구별 못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음. 일단 남편에게 물어 보세요. 날 사랑하냐고요. 매일 사랑한다 한번씩 말해달라 요구하기도 해보구요. 사랑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정말 싫어하면 부부관계가 제일 먼저 사라짐

ㄱㄴㄷㄹ오래 전

그전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자 자존심상하게한 행동이거나 약속한날 갑자기 거부를 했다던지 퇴근해서왔는데 반기지도않고 운동한다거나 너무피곤하다 이유로 각방에 쏙들어가는 행동 한남자 한 가정의 가장의로 삶에 의미없다고 느끼고 돈만벌오면 된다는 존재로 생각하게 만든것 등등 어떠한 이유가 있기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올겁니다 저또한 그렇습니다 가정만은 지키고자 쇼윈도 부부처럼 행동할겁니다 적어도 퇴근해서 길허봐야 30분남짓인데 대화라도 하자고하여 시도해보았으나 다 소용없더군요 그래서 전 체념한 상태로 지냅니다 몸이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아껴주고 싶은마음도 안들더군요 그냥 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냅니다 문제는 그런 점을 용기내서 밝히고 했는데도 결국 제자리더군요 이제는 치가 떨려서 그냥 와이프 꼴보기도 싫고 그래서 그렇게 행동합니다

ㅡㅡ오래 전

전업이랑은 상관없어보이는데.....,3년차에 어린아이면 진짜어린아이라 일은못할상황인거 남편눈에도보일텐데... 문제있긴한것같아요 ㅠㅠ 그래도 상담은 받아보세요 남편속마음이라도 알게...

ㅇㅇ오래 전

부부상담 해보세요 마음이 변한게 아니라 상황이나 어떤 일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혼자 속앓이 해봤자 나아지는 거 하나도 없음

ㅇㅇ오래 전

아니 결혼3년됐고 애가 있음 애기가 1,2살일텐데 나가서 일하라니..... 각자의 사정이 있고 애를 못맡길 상황일수있죠ㅜ 애낳고 경력 끊겨서 어린이집 갔을때 9ㅡ4시까지 알바자리도 구하기 쉽지않을텐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일 시작할수있게 준비해놓으세요! 부부관계가 이어지는거면 또 다시 사랑을 불지필수있는 기회가 있으니깐요~! 지금 시기에는 잠깐 내려놓으세요..! 애기엄마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성욕 해소용 가정부 베이비시터시네요ㅠ 여자가 직업없으면 이렇게 사는거죠 뭐ㅠ

ㅇㅇ오래 전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않는다는 그느낌은 내주관적이긴하지만 그 허전함 공허함은 대신해줄게없더군요 혼자 망상에 망상만더해 신경은 곤두서고 하루가 지옥입니다 말로표현하자니 자존심상하고,,,,이거 오래끓면 홧병옵니다 진심 건강에 이상 생겨요;;;이럴땐 법륜스님 설법 들어보세요 살아나갈길이 보입니다 꼭 들어보세요 제경험담입니다

ㅇㅇ오래 전

노력한다고 뭘 사랑을 다시 얻냐? 있는 그대로에서 느껴야지 한 쪽이 한 쪽한테 맞춘다고 본인 성격에 맞지도 않는 과도한 노력해야되는 순간 그 관계는 끝임

ㅇㅇ오래 전

나같으면 같이 안 살래요 ㅋㅋ 재미없어서 왜 살음 한 번 사는 인생 재밌게 살아야지 ㅋㅋ 나도 한부모가정에서 컸는데 친구도 많고 아무 문제없이 잘만 컸음

ㅇㅇ오래 전

무슨 근거로 남편이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는거죠?? 왜 남의 생각을 본인이 결정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물어봤어요? 대답이 맞다 였구요? 섣불리 그렇게 판단하지 맙시다. 남자들은 은근 단순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또는 결혼 등을 하지 않아요. 표현이 극히 적은 사람일수도 있으니 대화를 해보세요. 사랑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내가 멋대로 결정짓는건 잘못된거에요.

ㅇㅇ오래 전

나를 좋아하는지 안하는지 어떻게알아? 혼자 그렇게 판단해버린거아니고? 그럼 헤어지자해봐 싫은데 부부관계는 왜할까? 남자는 잘모르겠지만 여자는 싫으면 부부관계도 하기싫을텐데 표현을못하는거지 왜 안좋아한다생각하는걸까요? 나는 10년차인데 같이 산 정도 무시못하는데 왜그렇게 느끼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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