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 온 직장상사

부질없어2025.01.30
조회8,284
회사생활 그래도 좀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황당하고 답답해서 의견 묻고 싶어
회사에 사건이 하나 있었어서 그 문제 처리 한다고 옆팀이 야근을 한 날이었어
나는 내 업무가 끝나고 퇴근시간도 넘겨서 집에 가겠다고 했고
남아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건 없어서 뭐 문제가 있거나하면 연락달라고 했었어
상사도 그렇게 하라고 하고 퇴근을 했어
그러고 집에서 밥먹고 쉬는데 한시간반이 넘도록 연락이 없길래
아 문제없이 잘 끝났나보다 하고 넘겼어
그러고 씻으러 들어갔다 나왔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거야
배달시킨적이 없고 혼자 자취하는 중이라 좀 무서웠지
그래서 인터폰을 확인했는데
성인 남자가 서 있더라고
누구세요?? 하고 현관으로 다가갔는데
“OO씨 직장 동료입니다” 라고 하는거야
순간 너무 당황해서 문앞에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하고 굳었어
문을 열어보니 나보다 일찍 퇴근했던 회사 동료가 서 있었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무슨 일이세요?”라고 했더니
나한테 다짜고짜 “전화 좀 받으시래요”라는 거야
“네?????????? 아…..??????!!!! 알겠…습니다”
했더니 그냥 가시더라고
순간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아오더라
그러고 전화를 봤는데 씻는 사이에 전화가 많이 와 있더라고
부재중이 있길래 전화를 했는데
상사가 무슨 전화를 이렇게 안받냐는거야
그래서 씻느라 전화를 못받았다라고 했더니
“아 그래??? 무슨 한시간씩 씻어?? 오호호 나는 OO씨 자는 줄 알고 퇴근한 동료한테 전화해서 집 좀 가보라고 했지” 라고 하더라
좀 황당해서 무슨 일이냐고 묻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처리하는 방법은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는 설명을 했어
그런데 설명을 듣다가 결국 내가 설명하는대로 처리하지 않고 원하는 방식대로 처리하더라고…???

그러고 다음날 출근하자 상사가 부르더니 그 날 일을 설명하고 변명을 하더라고
“저는 집에 늦은 시간에 그것도 남자가 혼자 자취하는데 찾아와서 너무 놀랐습니다 전화를 받기로 했어도 못받을 상황이 있다고 찾아오는건 아닌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어
듣더니 상사가 “아…. 전화를 너무 안받아서 자는 줄 알았어 남자를 보낸건 내가 생각이 짧았어 미안하다, 다음에 그런일이 있을 땐 차라리 퇴근을 안시키는게 맞았겠다”라고 하더라
뭐 이래저래 알겠다고 하고 사건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러고 2년이 지나고 나한테 뭐가 쌓여서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니 별것도 아닌말로 화를 내다가 갑자기
“내가 요새 태도가 변한거 못 느끼니?! 나한테 그 날 일 아직 사과 안했잖아”라는 말을 상사가 하는거야
순간 뻥지고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어
상사가 말한 날은 우리집에 찾아온 그날이야
진짜 궁금한데 내가 뭘 잘못한거야?
회사 인사기록은 우리집 찾아오라고 제출하는거야??
퇴근 후에 전화 안받는다고 집에 찾아온 회사가 처음이라..
좀 황당해서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