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지쳐가는데..

ㅇㅇ2025.02.01
조회468
왜 부모님들은 옆에서 연락하고 자질구레한 일처리 도와주고 등등 하는 자식보다 멀리있고
다 지난일로( 언니들한테 서운하다고 어필했고
동생의 모든 행동은 다 우리때문이다) 집에 발걸음을 거의 끊은 상태고 부모님들하고만 간간이 연락하는 동생 편만 드는건지 궁금함.
어릴때부터 그 유명한 오냐오냐해서 새롭진 않은데 너무 오래되서 지치는 중임

참고로 모든 자식들 독립함.

무슨 일만 생기면 동생이 집에 안오는 걸
두 언니들 탓을 할까요?

우리도 한다고 하는데 못 미치는건지 ㅜㅜ
동생이랑은 5년 자취했었어요.
부모님생신때도 잘 안가고 저랑 많이 싸우긴 했어도 그래도 여느 자매들처럼 또 통화하고 잘 지냈는데 중간에서 부모님이 저러니 언제까지 저런 원망을 듣고 살아야하는지 기분이 그래요.

어릴 적 차별도 받았고 (나이가 들어도 많이 힘듦) 독립한 후 집에 필요하다면 효녀코스프레로 거의 다 사다드렸음.에휴~ 이 부분은 부모님을 도울수 있어서 기뻤어요.
독립 후 이젠 내 역할만 하면 돼!!! 했는데
지금은 털썩 주저앉고 싶어요

난 거리두기도 썩 잘하는 편이고 몇년 전
복합적인 문제로 공황이 와선지 이제는 늙어가는 부모님보다 내 삶에 집중하며 살아요.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언니가 자주가고 있고
고마워하지 않는 부모님을 보며 그냥 고마워, 딸 한마디를 못해 신세안지고 병원비 다 냈다로 당당해하는게 어처구니가 없어요.( 예전엔 솔로인 내가 다 냈음)
그냥 따뜻한 말 한마디를 못해서… 왜 권리인 양,

나라면 딸이 스케줄 조정해서 새벽부터 와주면 고마울 거 같은데 다들 얼마나 받는게 익숙하면…그래도 인간이라면 양심이란게 있을텐데, 다른 사람들과 비교시전에서 그래도 모처럼 여유있던 저한테 많이 받아놓고 동생이 삐져서 안오면 다 내탓을 해요.
아니 어쩌면 독립한 후 경제적인 부분(티비직접구입)을 손 놓은 후 그러시는걸까요?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부족했던 걸까요?
나도 독립해서 이제 내 가정이 있는데말이죠,

쓰고나니 이미 내가 내 마음을 아는 거 같네요.
그래도 부모님을 놓자니 지병도 있고 마음 같아선
외면하고 내 삶을 살고 싶고,
언니 혼자 케어하는 걸 보니 예전 제모습이 보여 참 미안해요ㅜㅜ

후——어쩌면 내마음대로 살고 싶어 이 글을 쓰는건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