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볼때 눈치주는 배우자

ㅇㅇ2025.02.02
조회114,346
*추가:,식비 남편이 지불하니 그냥 쳐먹으라는 댓글들이 있는데 50만원은 현지에서 사는 식재료 가격이고 (그중 10정도 내가냄) 저는 따로 온라인에서 쌀, 고춧가루, 소금간장 등 대량으로 종종 구매합니다. (매달 3만원) 친정에서 3달에 한 번 김치 보내주시고요.
반반장보는건 말도 안되는게 남편이 8할은 먹어치우기 때문입니다. 비빔밥 하면 계란 3개 넣어달라 합니다.

남편이 썼다는 글 올라와있는데 제 남편아니고 주작입니다. 제 현 배우자는 한식충아니고 유학충입니다. (유학생비하 아님) 북미에서 살다왔는데 고기가 인생의 전부라 생각하고 저더러 사치한다 지랄래도 지 먹을 버터는 이즈니로 사먹습니다. 요거트는 그릭 아니면 쳐다도 안보고 새벽에 가끔 혼자 일어나 냉장고에서 버터 파먹고 있음요. 만삼천원짜리 이즈니버터 이주안에 다 먹고요 계란 30개, 그릭요거트 두개, 고기 두근 이상 일주일 컷인데 한달 50으로 될리가요.
요즘 건강 트위터 계에서 유행한다는 사람등 말 맹신해서 식용류도 쓰지 말자는데.. 올리브오일 너무 비싸서요. 시드오일 탄수화물 안좋은거 누가 모르나요. 근데 남편말대로 먹으려면 한달 100은 들거같은데… 그거 쓰기 싫으니 저 새우 못사게 하는거고요 ㅋㅋㅋ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한녀라서 하녀 기질이 없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껏 일년 넘게 하루 두끼 꼬박 차려줬으니까요.
최근에는 제가 살이 찌고 콜레스트롤이 높아져 내과에 상담받으러 갔는데 고기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평소에 남편이 당 및 탄수화물이 인류의 적이고 고기 및 버터 같이 순수한 단백질이 구원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해서.. 다른 문제는 아닐까요? 여쭤봤는데 딱 잘라서 고기 줄이라 하시더라고요. 특히 빨간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
그걸 알면서도 육식습성 고치려 하지 않고, 남자들은 원래 다 순대국에 감자탕만 줘도 일년내내 잘 먹는다고 우기면서 해산물은 중금속때문에 요즘 건강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먹는다고 합니다. 고기 먹을때는 눈에서 광채가나고, 계란후라이 해주면 노른자 쏙 뽑아 씹지도 않고 진공흡입하는데 토할것 같습니다.

이 글 보여줄 거고요. 살림 초반에는 진짜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데 잘 안되는 줄 알고 측은한 맘이 컸어요. 저 해준다고 그린빈 볶음 한다고 후라이팬 젓고 있는데 45분을 튀기고 있더라고요. 먹어봤는데 절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아니였고요.. 심지어 카레도 시켜봤는데 못해요. 카레가 맛 없을 수 있나요? 비린내 났습니다.
하도 다 흘리고 다니고 칼 망가뜨려 접시 깨 비싼 조리도구 태우고 스테인레스 가장 아끼는 후라이팬도 뭘했는지 모르겠는데 새까매지고 해서.. 그냥 제가 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따로 먹어야겠네요. 생각해보니 밥도 같이 먹기 싫고 잠도 같이 자기 싫고 옆에 앉아있는 꼴도 짜증나게 된지 꽤 된거 같습니다.



-본문

결혼 1.5년차. 나름 알뜰하다고 생각함. 애없고 둘다 재택근무.
하루에 두끼씩 만들어줌. 초반에는 같이 하려 했는데 손이 느리고 재료새척 제대로 안하고 치즈 하나만 갈아달라해도 부스러기 여기저기 흘리고 다녀 진짜 개짜증나서 그냥 내가 다 하게됨. 다행히 내가 요리를 엄청 빠르게 잘하고 재미를 느껴서 큰 불행은 못느낌. 외식은 건강상 이유로 둘다 자주 못함.

문제는 장을 볼 때임. 아무래도 두끼를 다 집에서 먹어야 하니 식재료 양이 많음. 도서신간지역 살아서 쿠팡 컬리 등 안됨.
장볼때 남편을 꼭 데려가서 짐이라도 들게 하고 계산도 해달라고 함. 일주일에 한번정도 장보고 10만원 전후로 씀.

식품 고를때마다 본인이 먹고 싶은건 개이치 않고 집어옴. 주로 고기, 만두 등 육류. 단백질에 미친 인간이라서 요거트, 계란 등 집착함. 2만원짜리 한우도 덥석접석 집음.
나는 골고루 먹는 편이고 해산물 좋아함. 그런데 내가 새우 한팩이라도 들고오면 “난 새우 별로 안좋아하는데 한끼에 그렇게나 써야겠어?” (8500원) 이럼.

장수하려고 야채 색깔별로 골라 먹는데 좀 생소한거 (무, 파래, 파슬리 등) 집으려고 하면 얼굴 썩어있음. 갑자기 너무 돈 막쓰는거 아니냐고 함. 자기는 그릭요거트 5300원짜리 집어놓고 난 1000원짜리 무도 못먹음?

그리고 항상 식비지출이 과하다고 함. 한달에 커피내려먹는 원두까지 해서 50쓰는데.. 둘이 두세끼 집에서만 먹는데 50이 과한건지; 인터넷 찾아보거나 주변이 물어보면 100은 쓴다는데 그냥 내가 잘못알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아 그냥 짜증만 남. 어떤 상황인거 같나요?

댓글 83

ㅇㅇ오래 전

Best요리시키면 부스러기 떨어트리고ㅎㅎ 일부러 그러는 거에요..남자들 사이에서는 설거지하면서 그릇 깨먹기, 요리할때 드럽게 난장판 만들기 등등 여자에게 주방일 독박시키기 위한 꿀팁으로 통해요. 차라리 내가 하지 하는 생각하시면 님자들은 다른 부분도 계속 길들이려고 하고 통제하려고할텐데 얼마나 만만히 보였으면 장볼때 저렇게 눈치주는건지 첫단추가 잘못 끼워졌어요 애초에

ㅇㅅㅇ오래 전

Best남편이 고를때 똑같이 해주셈 나 이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굳이 한끼에 이렇게 비싼걸... ㄱㄱ 그리고 설거지라도 시키고 아무리 못한다고해도 옆에서 잔심부름이라도 시키셈 남편은 지금 님을 밥해주고 돈벌어주는 식모 수준으로 아는거임

오래 전

재탕하지맙시다. 예전 내용.

ㅇㅇ오래 전

도서신간 실화냐

오래 전

개이치 실화냐.....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고기도 먹어야살지 단백질 안먹어요. 탄수가 당뇨옴 그리도 생선은 중금속오염 치매와요 야채 해물사는거 노터치 고기사는거 노터치 외식도 안하는집이 어딨음 주1회치킨 배달에 주말마다 외식할텐데

그냥오래 전

최대한 빨리 이혼하세요, 저렇게 고기만 먹다가는 곧 성인병 생길겁니다 괜히 병수발 들지 마시고요!!! 시간 끌면 이혼도 점점 더 힘들어 짐!!!

ㅇㅇ오래 전

남편 먹게하고 님도 야채 해물 눈치없이 사요 지지리 궁상.

ㅎㅎ오래 전

근데 생활비 걷어서 사세요 남편한테 그때그때 결제하게 하니 ㅈㄹ인거 같은데 생활비 각출 50씩해서 거기서 김치 값 쌀값 이것저것 생필품 다 사세요 추가글 보고 원글 찾아왔는데... 추가글 주작이였다니 .............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뭔일오래 전

비싼주방용품 쓰지말고 싼거써요. 그리고 죽이되는 밥이되든 냅둬야함 근데 그걸못참는 성격이면 어쩔수없음

ㅇㅇ오래 전

이기적인 인간, 고기 먹을때 눈에서 광채난다는 말에 소름끼쳐요 그러고 살지 말고 이혼하세요 다른재산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소득이 백오십밖에 안되면서 집안일도 안하는 식충이ㅜㅜ 아이도 못 먹게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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