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서희원,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통' "화장실도 안아서 데려가…행복할 시간도 부족해"

쓰니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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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준엽과 서희원. 출처| 보그 타이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구준엽과 서희원의 남달랐던 부부애가 재조명돼 세간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극비리에 약 2년 간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이후 23년 만에 연락이 닿아 결혼하게 되면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던 구준엽은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도 "기자회견할 시간도 아깝다"며 서희원과 돌고 돌아 만난 시간을 함께하는데 집중했다.

처제 서희제는 두 사람의 각별한 사랑을 전하며 "형부가 언니를 안아서 어디든 데려간다. 심지어 화장실까지"라며 지극정성인 구준엽의 사랑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준엽은 결혼 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가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항상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행복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만 매체에는 "나에게 너무 많은 행운을 가져다 줬다. 최고의 아내다.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구준엽서희원,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통' "화장실도 안아서 데려가…행복할 시간도 부족해"▲ 대만 배우 서희원(왼쪽)과 가수 구준엽.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에도 두 사람은 결혼 파티를 하며 맞잡은 두 손에 결혼 반지 대신 커플 문신을 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구준엽의 팔에는 서희원의 별자리와 두 사람의 보금자리인 대만의 위도와 경도 등이 새겨지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패션 매거진을 통해 커플 화보를 공개하며 타투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서희원은 "허벅지 안쪽에 오랫동안 빨간 흉터가 있었는데, 오빠가 직접 작은 사람으로 그려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희원 가슴에도 구준엽을 의미하는 K 타투를 새겼을 정도.

당시 구준엽과 서희원은 함께 이루고 싶은 목표로 "행복한 가정 꾸리기"라며 "열심히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꾸준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왔다.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연말에는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얼굴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서희원 역시 지난 연말 시상식에 구준엽이 출연한 영상을 공유하며 '클론 포에버'라고 구준엽 응원에 나서며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말끔하게 차려입은 두 사람이 서희원의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구준엽서희원,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통' "화장실도 안아서 데려가…행복할 시간도 부족해"▲ tvN 예능 \'유퀴즈\' 가수 구준엽, 아내 서희원. 출처| tvN

그런 만큼 갑작스러운 잉꼬부부의 이별에 많은 국내 팬들과 대만 팬들이 안타까움으로 위로의 글을 남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준엽서희원,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통' "화장실도 안아서 데려가…행복할 시간도 부족해"▲ 구준엽(왼쪽)과 서희원 부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3일(현지시간) 대만의 나유누스, ET투데이 등은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향년 48세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매체는 서희원의 여동생이자 방송인 서희제가 언니 서희원의 사망을 공식 인정했다고 밝혔다.

대만 매체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서희제는 "설 연휴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그러나 제가 가장 사랑하고 선한 언니인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축복이었다. 언니에게 영원히 감사하며 그리워할 것이다. 언니, 부디 평안히 쉬길 바라.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할게"라고 했다.

강효진 기자(bestest@spotvnews.co.kr)